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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ime】두 아이의 일주일은...
1!@#$운전을 시작하면서 남편은 저와 아이들에게서 자유라는 날개를 얻었다.출근전에 실어다 주고 점심 시간에 집으로 데려다 주고 그러기를 2년.남편의 맘이 얼마나 넓길래 내가 그 속에서 2년을 그렇게 허우적거려도 되었단말인가..ㅋㅋ햇살 좋았던 시월 어느날 남편은 전화를 해서 그런다니가 저녁에 발레 가라.너는?날이 조 아 서...so?그냥 날이 좋타고...^^알았어.남편은 오후에 퇴근하면서 연습장에서 공 한박스를 치고 오겠다는 이야기다.운전한지 조금밖에 안됐는데 이젠 거기 니가 가라고 내몰줄이야..ㅎㅎ그러면서 그런다 이리 편한걸 왜 진작에....^^그렇다고 내가 자유를 잃은건 아니다.이유야 어떻든 그동안 미뤄왔던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기에 오히려 생활이 새롭다.긴 시간을 기다렸고,참았던 탓일까..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이난다..ㅎㅎ 월요일 오전...스티브,무료 수업.월욜 아침이란 부담이 은근히 크지만..요 아침만 잘 넘기면 금방 또 금욜이니깐..ㅎㅎ일주일에 한번 참석 할수 있기에 놓칠수도 없다.더군다나 27개월 부터는 아들에게 변화가 많아서 긴장을 풀수가 없다.그전까진 적어도 가서 아이들 속에서 놀리다가 온다.그럼 되지..머.뭘 바래...그랬다..솔직히.그런데 이젠 그렇치가 않다.아인 눈에 띄게 놀이도 친구도 질서도 몸에 익혀간다.손동작 또한 날쌔지고 뭘 어떻게 하는건지도 스스로 생각하게 되어가고그리 놀다보니 간식 시간 또한 즐겁고..어쩔땐 가지고 간 음식을 죄다 비워 선생님과 엄마들이 너무 이뻐한다..ㅎㅎ엄마 손길이 덜 필요해지니 나 역시 넘 좋타.커피도 따라 마시고 괜히 잡지책이라도 들었다 놓을 시간이 생기고때론 뒷정리도 돕고...음~누가 알았겠나..나에게 이런 시간이...ㅠㅠ월요일 오후...아영,발레 수업.5살때부터 해오던 발레 수업이 오후 5시 반에 시작된다.12월 첫주에 있을 오즈의 마법사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요즘 한시간 반씩 수업을 받는다.첨이 아닌데서 오는 편안함 탓인지 아영이는 겁을 덜 먹는것 같고나는 겁없이 이번에는 친구들을 초대했다.사실 첫무대에 오를땐 아이보다 우리 어른이 더 떨려서누굴 부르고 말고 할 겨를이 없었다.딸 때문에 주머니에 구멍은 나지만 이럴때 아님 언제 구멍 나리..ㅎㅎ화요일... 두녀석 모두 푸욱 쉬는 날이다.더불어 나두~ㅠㅠ수요일 오전...스티브,짐보리 수업. 10시 55분 수업이라 아침 먹고 설겆이도 끝내고 청소도 쪼메 하고...너무 여유롭다.예전엔 화요일 8시반쯤 수업에 나설려면 출근 시간이랑 겹쳐 맘이 너무 불편했는데겨울도 오고해서 옮기고 나니 오전이 길기까지..ㅎㅎ대신 하나 얻음 하나 잃는다고 수욜 오후에 무료로 놀수있는 시간을 쓸수가 없다.노는거 요만큼으로도 충분치..머...^^Give me five. 곰돌이가 좋다고..ㅎㅎ젤 좋아하는 숫자 1,2.수요일 오후...아영,피아노 수업.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간식을 먹고 한 두어번 연습하고 피아노 학원에...그동안 참 많이 기다렷습니다요...제가요.피아노는 3살땐 외할머니께서 생일 선물로 사주셨는데 그동안 모셔놓고......이제서야...ㅎㅎ1학년때 물었죠,이제 피아노 배울까?아니, 피아노 싫어.그래,알았어(속은 부글부글..ㅎㅎ)2학년때 또 물었죠,이제 피아노 쳐야지.아니,집에서 엄마랑 할래.너 내년에는 할꺼지.(걍 피아노 팔아 버려..^^)3학년이 되더니 하겠다고 먼저 말하더군요.지금은 연습쭝~^^스티브랑 둘이 피아노 쟁탈전이 한참이더니 피아노는 자기 꺼라고..ㅋㅋ울 아들은 아침에 내려오면 젤 먼저 피아노부터 두드리고,사과를 하나 먹어얍니다..날마다..ㅎㅎ피아노가 자기꺼라 외치더니 피아노 학원에 가겠다고..ㅎㅎ울 스티브가 누나를 밀어내 주는데 아주 큰 힘을..ㅎㅎ개인 렛슨보다 첨 시작할땐 학원이 좋을것 같아서 등록했고첫 수업후 선생님과 함께 걸어나오면서 그러더군요엄마,피아노 너무 재밌어.두번째 수업후엔 선생님께서 저더러 축하한다고..ㅎㅎ너무 잘한다네요...ㅎㅎㅎ다니는것만으로도 좋은디 잘한다는 소릴 듣다니..기다린 보람은 이런 거겠죠..ㅠㅠ이제 두달 지났고 책도 한권 끝냈고 피아노 학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11월에 했고12월엔 오타와에서 제일 큰 대학 강단에서 발표회를 가질꺼구요.뭐라도 하나 제대로 칠까 칠 수 있을가 싶었는데...덜 맞지만 그래도 아영이가 들려주는 곡이 좋킨 해요..괜히..ㅠㅠ수요일 오후...아영,수영 수업. 피아노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서 숙제를 끝내고 조금 놀다가 저녁을 먹고 수영장으로집에 수영장이 있어도 물이 무서워서 수영장 안에 못 들어가고 자긴 표받는 아줌마 한다면서 놀때....화가 막 나더라구요.아니 뭐가 무섭다는거야..도대체...^^그치만 가만히 생각하면 다 저를 닮아서인데..화를 낼수도 음꼬..ㅋㅋ무서워서 미루던 수영을 완전히 익힌것도 결혼하고도 한참 후였으니...ㅎㅎ수상 스키를 타면서 수영은 잘 못한다는게 한강 한가운데 누워보니갑자기 겁이 나더라구요. 이크 이러다간 죽을수도 있겠구나...ㅎㅎ그래서 부리나게 수영을 배웠던 저인지라저를 닮은 제딸이 무섭다는데 어쩝니까..ㅠㅠ그래도 이번 여름이 끝날쯤엔 제법 수영장에서 놀고 겁도 좀 덜 타는것같아서 새학기때부터 수영을 배우는게 어떻겠니..그냥 물어봣는데..다니겠다고.이젠 뭐든 욕심이 나나봐요...ㅎㅎ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서의 강습이라 9번에 46불이며 이도 곧 끝이납니다.중간에 평가서를 한번 받았고 다음 동록시엔 한단계 높혀 등록하라고...ㅎㅎ아영이가 원하기는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수영은 좀...??큰 도로가 아닌 시골길이라 현재 스티브는 가며오며 소도 보고 말도 보고 좋치만눈이 내리면 시에서 늦게 치워주면 눈내린 시골길을 다닌다는게 만만치않고아영이 수업은 밤이라 남편이 한다해도 걱정스럽고 무섭고..ㅎㅎ남편도 한번 갓길에 빠져 견인차가 끌어낸적이 있거든요.저도 못 믿지만 남편은 더욱더 믿음이 가지않아서..^*^목요일 오전...스티브,도서관 수업. Babytime (Newborn-18 months) / Bebes a la biblio (De la naissance a 18 mois) Thursdays, Sept. 23-Oct. 28 and Nov. 18-Dec. 16, 10 a.m. (30 min.)Toddlertime (Ages 18-35 months) / Tout petits a la biblio (Pour les 18-35 mois) Thursdays, Sept. 23-Oct. 28 and Nov. 18-Dec. 16, 10:30 a.m. (30 min.)울 스티브는 6개월때부터 마더 구스 수업을 받았는데 요즘은 갓 태어난 아기들도 수업을 받을수 있고...그래서 울 스티브는 Toddlertime을 친구네 세째는 Babytime에 같이 등록하여 다니는데은근히 좋아요..요런것 놓치는것도 아까운데 우리 아이 둘이 다닌다는게요..ㅎㅎ뭘 제법 아는 아이처럼 앉아있죠..ㅎㅎ손으로 선생님의 책을 가르키는 엄마 보이시죠.그 엄마는 선생님에게 자기 아들 나이때 수업을 받았던 애기였데요.그 애기가 커서 이제 자기 아들을 데리고 수업에...ㅎㅎ그래서 울 스티브에게 은근히 기대해봅니다.손주녀석 데리고 도서관 수업 가는날을요.아니다 어쩜 내가 손주 데리고 갈수도 있겠다..ㅋㅋ도서관 수업도 예전과 틀려요.노래들이 다 들리고 곧잘 따라해요.그리고 선생님 다리위에 올라 앉아 노래하길 좋아해요.수업중에 딱 두번 그런 기회가 있는데 어쩌다가 그 기회를 놓친 날엔 집에와서 저에게 화풀이를 한다며 오후 내내 다리를 내놓으랍니다..ㅋㅋ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ㅎㅎ작년 아영이네 학교에선 모든 행사가 목요일 밤에 있어서 올해 아영이의 목요일은 몽땅 비워두었지요.그런데 이게 무신 일입니까.제일 바쁜 수요일에 학교 행사가 있네요.내년엔 수요일을 몽땅 비우면 또 화요일로 행사가 가는거 아니지...원..ㅉㅉ금요일 오전...스티브,수영 수업 아들은 딸이랑 많이 다릅니다.저를 닮아 물은 좋아하고 저를 안 닮아 물을 안 무서워해요..ㅎㅎ첫수업시 물이 싫어 우는 아이도 있고 들어오지 않을려는 아이도 있는데스티브는 물을 너무 편안하게 생각한다며 선생님께서 예전에도 수업 받았냐고...첫 수업이라니깐 놀라시더라구요...ㅎㅎ선생님 귀에 소곤소곤..집에 조그만 수영장이 있어요.아침 햇살 그득 받으며 물에서 논다는게 그렇게 평화로운건지 몰랐어요.다소 쌀살하여 턱을 달달달거리며 물을 가르고 다니는것도 좋고.날마다 새로운 물건들을 보면 먼저 잡아도 가장 나중에 적응하는 아들이 얄밉기도.수업후 보글보글 올라오는 따스한 물거품에 몸을 녹인다는게 그리 좋을수가 없다.(여긴 대중 목욕탕이나 싸우나를 할곳이 없거든요)이도 아이들은 겁을 내고 안 들어오고 우는 아이도 있다.울 스티브 그저 조아서 날마다 제일 나중에 나온다.선생님께서 슬며시 옆에 오셔서 그런다.집에 요것도 있냐고..ㅋㅋ뜨근뜨근하게 목욕하다가 자는게 스티브의 특기라면 선생님께선 아마 뒤로 넘아가실꺼다..ㅎㅎ잘하지만 아직 물속에 얼굴을 담구는건 무리고,눈에 물이 닿는걸 가장 싫어하고그러면서도 수영을 재밋어 하는 아들.이런 괴물이랑 수영 하러 다닙니다..ㅎㅎ토요일 오전...아영,한글학교 수업. 아직도 한글을 읽고 쓰기가 안됩니다.집에서는 영어 금지령을 받은 탓에 그나마 말하기는 낫은 편이지만 그게 전부일순 없으니다행이도 하나뿐인 오타와의 한글학교에서 3학년 학생수가 많아서 따로 반을 하나 만들었고활력있고 멋진 처녀 선셍님이 새로 오셨습니다.울 아영이 벌써 휴지로 장미 접어 갖다 드리고...ㅋㅋ선생님이 조아서..ㅎㅎ기초부터 들어간 한글 수업,그래서 저도 정신 무장 단단히 하고 있답니다..ㅎㅎ그리고 학교에서 너무 한글 위주로만 수업하면 아이들이 힘들까봐 특별 활동을 좀 넓힌다며 연극과 고전무용 태권도 미술 음악 등 다양하게 수업을 받는다고그중 선택 하라니깐 울 아영 선택은 연극..흠흠흠..^^대본양이 많아 읽을꺼리가 많아지는것도 좋고음악 수업은 동요 하나씩을 배우는데 악보까지 주니 집에와서 쪼르르 피아노 앞으로..ㅎㅎ평일처럼 일찍 일어나서 한글학교 가방을 챙귀는것 보면 참 고맙다..는 생각이...한편 누나가 줄 서서 선생님을 따라가면 저도 따라 올라간다고그래서 얼른 낚아채면 난리가 나죠.누나,누나,아영,아영...ㅎㅎ그를 본 다른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얼른 한글 학교에 보내셔야겠어요.얼른 좀 받아주세요...ㅎㅎ일요일 오후...아영,화방에서 그림 수업. 제가 자주 가는 화방에서 주로 물감 붓 구경 실컷하고 아이들과 놀 큰 종이 한장 딸랑 사서 나오고도 눈총 안 받는 편안한 곳이죠..ㅎㅎ10번 수업에 110불 한시간 반동안 그림의 기초를 배웁니다.일단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니깐,그냥 저 혼자 무작정 그리는것보다 낫지 않을까?!수업은 점심 시간 후지만 일욜 새벽 같이 일어나가방 메고 문앞에 서서 언제 가냐고...ㅋㅋ친구랑 함께 수업을 받고 수업후 집에와서 한두 시간 놀 수 있다는게 좋키도하고선생님께서 아영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하시면서 꼭 잊지않고 하시는 말씀 한마디말이 너무 많아요..ㅋㅋㅋ그래서 수업 끝날시간에 딱 맞춰 데리려 갑니다.좀 일찍가서 유리 너머로 보기라도 하면우리 엄마 왔어요.내 동생도 왔고...스티브는~ ~ ~ ~요즘은 말 많은 아영이가 무섭기까지 합니다...ㅎㅎ...월요일이다 싶음 금방 금요일입니다.두녀석이 이리저리 다니기 시작하고나선 해만 떨어지면 잠이 쏟아집니다.빨래 돌려놓고 걍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앗 빨래 그러고 뛰어내려가면 세탁기 속은 텅텅어젯밤에 빨래 안했나보다..괜히 뛰어내려왔잖어...그러면서 올라오면 거실에 팍팍 털려 건조대에 쫘악 늘린 빨래들..어머머머..남편니가..ㅎㅎ그걸 보면서 또 어깨와 다리에 힘이 절로 들어가는걸 느끼고 얼른 메모장부터 확인하죠.^*^그러고도 남는 시간엔...아영이는,우린 넉넉하지 않습니다. 외려 가난하다고 해얄겜니다..ㅎㅎ첨 부터 아이에게 엄마 돈 없는데...뭔가 요구 사항이 있을시 특히 타당치 않을때는 그걸 사줄 돈도 없고,또한 엄마는 돈이 없어.라고 늘 말합니다.사실 그게 사실이구요..ㅎㅎ갖고픈 무언가는 대개 생일,크리스마스때에나 가질수 있는게 대부분 이곳 아이들의 현실입니다.그래서인지 아영이는 맘은 굴뚝이더라도 사달라는 소릴 안합니다.오히려 우리가 안쓰러워서 용돈 모음 모자라면 보태줄께..ㅎㅎ하지만 아영이가 거부합니다.같이 나가서 얼만지 보고 오자고만 합니다.그리곤 자기가 모아 구입합니다.결과적으로 그돈이 우리 주머니에서 야금야금 나가긴 하지만방법면에서는 아주 훌륭한것 같아요.엄마,겨울에 눈오면 내가 치울께.왜?엄마,내가 치우면 엄마 엄마 줄꺼야?글쎄...7불?뭐! 그럼 다른 아이 불러서 하라고 해야지.그럼 25센트만 줘.크크크요게 눈치우면 5불 준다는 소린 어디서 들었는데...고기다가 2불씩이나 더 얹어서 우리를 협박하려 들다니..ㅎㅎ낙엽을 모으는중...세차중모으고 모아...그리하여~가지게된 Anneliese.아영이도 스티브도 노래 다 따라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물론 저두요~ㅋㅋ누나가 학교가고 없는데 저 혼자 보겟다고 엄마,Pauper 줘~(Pauper 보여달라는 이갸깁니다.ㅎㅎ)누나의 인형을 만질수가 없는 스티브에게 인형이 든 상자에 있는 공주와 거지 사진을 오려서 주었는데 그걸 가지고 얼마나 잘 노는지...ㅎㅎ그리고 요즘 울 스티브는 망치에 푹 빠져지냅니다..ㅋㅋ가끔은 손이라도 때리까봐 겁이 나기도 하지만..자기가 아플까봐서인지 조심조심하면서 한번에 한방에..ㅎㅎ밤엔 아빠랑 고함고함을~ㅎㅎ열심히 놀다보니 밤엔 쿨쿨쿨 아주 잘 잡니다.ㅎㅎ음...너무 많은것을 한다고 생각하실런지도...그정도는 다들 하는거죠..라고 하실런지도...글쎄요......단지 아이가 원치 않음,그게 무엇이 되었건 시작은 없다.기다려야는 입장이 때론 즐겁지 않지만 충분히 기다려준다.요 두 가지만은 두 녀석이 더이상 아이가 아닐때까지 지켜주겠노라고..ㅎㅎ그러겠노라고...^*^
운전을 시작하면서 남편은 저와 아이들에게서 자유라는 날개를 얻었다.출근전에 실어다 주고 점심 시간에 집으로 데려다 주고 그러기를 2년.남편의 맘이 얼마나 넓길래 내가 그 속에서 2년을 그렇게 허우적거려도 되었단말인가..ㅋㅋ햇살 좋았던 시월 어느날 남편은 전화를 해서 그런다니가 저녁에 발레 가라.너는?날이 조 아 서...so?그냥 날이 좋타고...^^알았어.남편은 오후에 퇴근하면서 연습장에서 공 한박스를 치고 오겠다는 이야기다.운전한지 조금밖에 안됐는데 이젠 거기 니가 가라고 내몰줄이야..ㅎㅎ그러면서 그런다 이리 편한걸 왜 진작에....^^그렇다고 내가 자유를 잃은건 아니다.이유야 어떻든 그동안 미뤄왔던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기에 오히려 생활이 새롭다.긴 시간을 기다렸고,참았던 탓일까..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이난다..ㅎㅎ
월요일 오전...스티브,무료 수업.
월욜 아침이란 부담이 은근히 크지만..요 아침만 잘 넘기면 금방 또 금욜이니깐..ㅎㅎ일주일에 한번 참석 할수 있기에 놓칠수도 없다.더군다나 27개월 부터는 아들에게 변화가 많아서 긴장을 풀수가 없다.그전까진 적어도 가서 아이들 속에서 놀리다가 온다.그럼 되지..머.뭘 바래...그랬다..솔직히.그런데 이젠 그렇치가 않다.아인 눈에 띄게 놀이도 친구도 질서도 몸에 익혀간다.손동작 또한 날쌔지고 뭘 어떻게 하는건지도 스스로 생각하게 되어가고
그리 놀다보니 간식 시간 또한 즐겁고..어쩔땐 가지고 간 음식을 죄다 비워 선생님과 엄마들이 너무 이뻐한다..ㅎㅎ엄마 손길이 덜 필요해지니 나 역시 넘 좋타.커피도 따라 마시고 괜히 잡지책이라도 들었다 놓을 시간이 생기고때론 뒷정리도 돕고...음~누가 알았겠나..나에게 이런 시간이...ㅠㅠ
월요일 오후...아영,발레 수업.
5살때부터 해오던 발레 수업이 오후 5시 반에 시작된다.12월 첫주에 있을 오즈의 마법사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요즘 한시간 반씩 수업을 받는다.첨이 아닌데서 오는 편안함 탓인지 아영이는 겁을 덜 먹는것 같고나는 겁없이 이번에는 친구들을 초대했다.사실 첫무대에 오를땐 아이보다 우리 어른이 더 떨려서누굴 부르고 말고 할 겨를이 없었다.딸 때문에 주머니에 구멍은 나지만 이럴때 아님 언제 구멍 나리..ㅎㅎ
화요일...
두녀석 모두 푸욱 쉬는 날이다.더불어 나두~ㅠㅠ
수요일 오전...스티브,짐보리 수업.
10시 55분 수업이라 아침 먹고 설겆이도 끝내고 청소도 쪼메 하고...너무 여유롭다.예전엔 화요일 8시반쯤 수업에 나설려면 출근 시간이랑 겹쳐 맘이 너무 불편했는데겨울도 오고해서 옮기고 나니 오전이 길기까지..ㅎㅎ대신 하나 얻음 하나 잃는다고 수욜 오후에 무료로 놀수있는 시간을 쓸수가 없다.노는거 요만큼으로도 충분치..머...^^
Give me five.
곰돌이가 좋다고..ㅎㅎ
젤 좋아하는 숫자 1,2.
수요일 오후...아영,피아노 수업.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간식을 먹고 한 두어번 연습하고 피아노 학원에...그동안 참 많이 기다렷습니다요...제가요.피아노는 3살땐 외할머니께서 생일 선물로 사주셨는데 그동안 모셔놓고......이제서야...ㅎㅎ1학년때 물었죠,이제 피아노 배울까?아니, 피아노 싫어.그래,알았어(속은 부글부글..ㅎㅎ)2학년때 또 물었죠,이제 피아노 쳐야지.아니,집에서 엄마랑 할래.너 내년에는 할꺼지.(걍 피아노 팔아 버려..^^)3학년이 되더니 하겠다고 먼저 말하더군요.
지금은 연습쭝~^^
스티브랑 둘이 피아노 쟁탈전이 한참이더니 피아노는 자기 꺼라고..ㅋㅋ울 아들은 아침에 내려오면 젤 먼저 피아노부터 두드리고,사과를 하나 먹어얍니다..날마다..ㅎㅎ피아노가 자기꺼라 외치더니 피아노 학원에 가겠다고..ㅎㅎ울 스티브가 누나를 밀어내 주는데 아주 큰 힘을..ㅎㅎ개인 렛슨보다 첨 시작할땐 학원이 좋을것 같아서 등록했고첫 수업후 선생님과 함께 걸어나오면서 그러더군요엄마,피아노 너무 재밌어.두번째 수업후엔 선생님께서 저더러 축하한다고..ㅎㅎ너무 잘한다네요...ㅎㅎㅎ다니는것만으로도 좋은디 잘한다는 소릴 듣다니..기다린 보람은 이런 거겠죠..ㅠㅠ
이제 두달 지났고 책도 한권 끝냈고 피아노 학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11월에 했고12월엔 오타와에서 제일 큰 대학 강단에서 발표회를 가질꺼구요.뭐라도 하나 제대로 칠까 칠 수 있을가 싶었는데...덜 맞지만 그래도 아영이가 들려주는 곡이 좋킨 해요..괜히..ㅠㅠ
수요일 오후...아영,수영 수업.
피아노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서 숙제를 끝내고 조금 놀다가 저녁을 먹고 수영장으로집에 수영장이 있어도 물이 무서워서 수영장 안에 못 들어가고 자긴 표받는 아줌마 한다면서 놀때....화가 막 나더라구요.아니 뭐가 무섭다는거야..도대체...^^그치만 가만히 생각하면 다 저를 닮아서인데..화를 낼수도 음꼬..ㅋㅋ무서워서 미루던 수영을 완전히 익힌것도 결혼하고도 한참 후였으니...ㅎㅎ수상 스키를 타면서 수영은 잘 못한다는게 한강 한가운데 누워보니갑자기 겁이 나더라구요. 이크 이러다간 죽을수도 있겠구나...ㅎㅎ그래서 부리나게 수영을 배웠던 저인지라저를 닮은 제딸이 무섭다는데 어쩝니까..ㅠㅠ그래도 이번 여름이 끝날쯤엔 제법 수영장에서 놀고 겁도 좀 덜 타는것같아서 새학기때부터 수영을 배우는게 어떻겠니..그냥 물어봣는데..다니겠다고.이젠 뭐든 욕심이 나나봐요...ㅎㅎ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서의 강습이라 9번에 46불이며 이도 곧 끝이납니다.중간에 평가서를 한번 받았고 다음 동록시엔 한단계 높혀 등록하라고...ㅎㅎ아영이가 원하기는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수영은 좀...??큰 도로가 아닌 시골길이라 현재 스티브는 가며오며 소도 보고 말도 보고 좋치만눈이 내리면 시에서 늦게 치워주면 눈내린 시골길을 다닌다는게 만만치않고아영이 수업은 밤이라 남편이 한다해도 걱정스럽고 무섭고..ㅎㅎ남편도 한번 갓길에 빠져 견인차가 끌어낸적이 있거든요.저도 못 믿지만 남편은 더욱더 믿음이 가지않아서..^*^
목요일 오전...스티브,도서관 수업.
Babytime (Newborn-18 months) / Bebes a la biblio (De la naissance a 18 mois) Thursdays, Sept. 23-Oct. 28 and Nov. 18-Dec. 16, 10 a.m. (30 min.)
Toddlertime (Ages 18-35 months) / Tout petits a la biblio (Pour les 18-35 mois) Thursdays, Sept. 23-Oct. 28 and Nov. 18-Dec. 16, 10:30 a.m. (30 min.)
울 스티브는 6개월때부터 마더 구스 수업을 받았는데 요즘은 갓 태어난 아기들도 수업을 받을수 있고...그래서 울 스티브는 Toddlertime을 친구네 세째는 Babytime에 같이 등록하여 다니는데은근히 좋아요..요런것 놓치는것도 아까운데 우리 아이 둘이 다닌다는게요..ㅎㅎ
뭘 제법 아는 아이처럼 앉아있죠..ㅎㅎ손으로 선생님의 책을 가르키는 엄마 보이시죠.그 엄마는 선생님에게 자기 아들 나이때 수업을 받았던 애기였데요.그 애기가 커서 이제 자기 아들을 데리고 수업에...ㅎㅎ그래서 울 스티브에게 은근히 기대해봅니다.손주녀석 데리고 도서관 수업 가는날을요.아니다 어쩜 내가 손주 데리고 갈수도 있겠다..ㅋㅋ
도서관 수업도 예전과 틀려요.노래들이 다 들리고 곧잘 따라해요.그리고 선생님 다리위에 올라 앉아 노래하길 좋아해요.수업중에 딱 두번 그런 기회가 있는데 어쩌다가 그 기회를 놓친 날엔 집에와서 저에게 화풀이를 한다며 오후 내내 다리를 내놓으랍니다..ㅋㅋ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ㅎㅎ
작년 아영이네 학교에선 모든 행사가 목요일 밤에 있어서 올해 아영이의 목요일은 몽땅 비워두었지요.그런데 이게 무신 일입니까.제일 바쁜 수요일에 학교 행사가 있네요.내년엔 수요일을 몽땅 비우면 또 화요일로 행사가 가는거 아니지...원..ㅉㅉ
금요일 오전...스티브,수영 수업
아들은 딸이랑 많이 다릅니다.저를 닮아 물은 좋아하고 저를 안 닮아 물을 안 무서워해요..ㅎㅎ첫수업시 물이 싫어 우는 아이도 있고 들어오지 않을려는 아이도 있는데스티브는 물을 너무 편안하게 생각한다며 선생님께서 예전에도 수업 받았냐고...첫 수업이라니깐 놀라시더라구요...ㅎㅎ선생님 귀에 소곤소곤..집에 조그만 수영장이 있어요.
아침 햇살 그득 받으며 물에서 논다는게 그렇게 평화로운건지 몰랐어요.다소 쌀살하여 턱을 달달달거리며 물을 가르고 다니는것도 좋고.날마다 새로운 물건들을 보면 먼저 잡아도 가장 나중에 적응하는 아들이 얄밉기도.수업후 보글보글 올라오는 따스한 물거품에 몸을 녹인다는게 그리 좋을수가 없다.(여긴 대중 목욕탕이나 싸우나를 할곳이 없거든요)이도 아이들은 겁을 내고 안 들어오고 우는 아이도 있다.울 스티브 그저 조아서 날마다 제일 나중에 나온다.선생님께서 슬며시 옆에 오셔서 그런다.집에 요것도 있냐고..ㅋㅋ뜨근뜨근하게 목욕하다가 자는게 스티브의 특기라면 선생님께선 아마 뒤로 넘아가실꺼다..ㅎㅎ잘하지만 아직 물속에 얼굴을 담구는건 무리고,눈에 물이 닿는걸 가장 싫어하고그러면서도 수영을 재밋어 하는 아들.이런 괴물이랑 수영 하러 다닙니다..ㅎㅎ
토요일 오전...아영,한글학교 수업.
아직도 한글을 읽고 쓰기가 안됩니다.집에서는 영어 금지령을 받은 탓에 그나마 말하기는 낫은 편이지만 그게 전부일순 없으니다행이도 하나뿐인 오타와의 한글학교에서 3학년 학생수가 많아서 따로 반을 하나 만들었고활력있고 멋진 처녀 선셍님이 새로 오셨습니다.울 아영이 벌써 휴지로 장미 접어 갖다 드리고...ㅋㅋ선생님이 조아서..ㅎㅎ기초부터 들어간 한글 수업,그래서 저도 정신 무장 단단히 하고 있답니다..ㅎㅎ그리고 학교에서 너무 한글 위주로만 수업하면 아이들이 힘들까봐 특별 활동을 좀 넓힌다며 연극과 고전무용 태권도 미술 음악 등 다양하게 수업을 받는다고그중 선택 하라니깐 울 아영 선택은 연극..흠흠흠..^^대본양이 많아 읽을꺼리가 많아지는것도 좋고음악 수업은 동요 하나씩을 배우는데 악보까지 주니 집에와서 쪼르르 피아노 앞으로..ㅎㅎ평일처럼 일찍 일어나서 한글학교 가방을 챙귀는것 보면 참 고맙다..는 생각이...한편 누나가 줄 서서 선생님을 따라가면 저도 따라 올라간다고그래서 얼른 낚아채면 난리가 나죠.누나,누나,아영,아영...ㅎㅎ그를 본 다른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얼른 한글 학교에 보내셔야겠어요.얼른 좀 받아주세요...ㅎㅎ
일요일 오후...아영,화방에서 그림 수업.
제가 자주 가는 화방에서 주로 물감 붓 구경 실컷하고 아이들과 놀 큰 종이 한장 딸랑 사서 나오고도 눈총 안 받는 편안한 곳이죠..ㅎㅎ10번 수업에 110불 한시간 반동안 그림의 기초를 배웁니다.일단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니깐,그냥 저 혼자 무작정 그리는것보다 낫지 않을까?!수업은 점심 시간 후지만 일욜 새벽 같이 일어나가방 메고 문앞에 서서 언제 가냐고...ㅋㅋ친구랑 함께 수업을 받고 수업후 집에와서 한두 시간 놀 수 있다는게 좋키도하고
선생님께서 아영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하시면서 꼭 잊지않고 하시는 말씀 한마디말이 너무 많아요..ㅋㅋㅋ그래서 수업 끝날시간에 딱 맞춰 데리려 갑니다.좀 일찍가서 유리 너머로 보기라도 하면우리 엄마 왔어요.내 동생도 왔고...스티브는~ ~ ~ ~요즘은 말 많은 아영이가 무섭기까지 합니다...ㅎㅎ
...월요일이다 싶음 금방 금요일입니다.두녀석이 이리저리 다니기 시작하고나선 해만 떨어지면 잠이 쏟아집니다.빨래 돌려놓고 걍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앗 빨래 그러고 뛰어내려가면 세탁기 속은 텅텅어젯밤에 빨래 안했나보다..괜히 뛰어내려왔잖어...그러면서 올라오면 거실에 팍팍 털려 건조대에 쫘악 늘린 빨래들..어머머머..남편니가..ㅎㅎ그걸 보면서 또 어깨와 다리에 힘이 절로 들어가는걸 느끼고 얼른 메모장부터 확인하죠.^*^
그러고도 남는 시간엔...아영이는,우린 넉넉하지 않습니다. 외려 가난하다고 해얄겜니다..ㅎㅎ첨 부터 아이에게 엄마 돈 없는데...뭔가 요구 사항이 있을시 특히 타당치 않을때는 그걸 사줄 돈도 없고,또한 엄마는 돈이 없어.라고 늘 말합니다.사실 그게 사실이구요..ㅎㅎ갖고픈 무언가는 대개 생일,크리스마스때에나 가질수 있는게 대부분 이곳 아이들의 현실입니다.그래서인지 아영이는 맘은 굴뚝이더라도 사달라는 소릴 안합니다.오히려 우리가 안쓰러워서 용돈 모음 모자라면 보태줄께..ㅎㅎ하지만 아영이가 거부합니다.같이 나가서 얼만지 보고 오자고만 합니다.그리곤 자기가 모아 구입합니다.결과적으로 그돈이 우리 주머니에서 야금야금 나가긴 하지만방법면에서는 아주 훌륭한것 같아요.엄마,겨울에 눈오면 내가 치울께.왜?엄마,내가 치우면 엄마 엄마 줄꺼야?글쎄...7불?뭐! 그럼 다른 아이 불러서 하라고 해야지.그럼 25센트만 줘.크크크요게 눈치우면 5불 준다는 소린 어디서 들었는데...고기다가 2불씩이나 더 얹어서 우리를 협박하려 들다니..ㅎㅎ
낙엽을 모으는중...
세차중
모으고 모아...그리하여~가지게된 Anneliese.
아영이도 스티브도 노래 다 따라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물론 저두요~ㅋㅋ누나가 학교가고 없는데 저 혼자 보겟다고 엄마,Pauper 줘~(Pauper 보여달라는 이갸깁니다.ㅎㅎ)누나의 인형을 만질수가 없는 스티브에게 인형이 든 상자에 있는 공주와 거지 사진을 오려서 주었는데 그걸 가지고 얼마나 잘 노는지...ㅎㅎ그리고 요즘 울 스티브는 망치에 푹 빠져지냅니다..ㅋㅋ
가끔은 손이라도 때리까봐 겁이 나기도 하지만..자기가 아플까봐서인지 조심조심하면서 한번에 한방에..ㅎㅎ
밤엔 아빠랑 고함고함을~
ㅎㅎ
열심히 놀다보니 밤엔 쿨쿨쿨 아주 잘 잡니다.ㅎㅎ
음...너무 많은것을 한다고 생각하실런지도...그정도는 다들 하는거죠..라고 하실런지도...글쎄요......단지 아이가 원치 않음,그게 무엇이 되었건 시작은 없다.기다려야는 입장이 때론 즐겁지 않지만 충분히 기다려준다.요 두 가지만은 두 녀석이 더이상 아이가 아닐때까지 지켜주겠노라고..ㅎㅎ그러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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