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던 아영이의 8번째 생일.
이번엔 친구들과 요리를 하는 생일파티를 예약했었다.
밖에서 하는 파티는 이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좀 비싸지만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협박과 함께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더불어 초대할 친구들을 선별하고 줄이고 줄이는 작업을
시월 한달동안 했다 하지만 학교에 갔다오면 또 누군가 추가되고
어쩌겠나 눈을 흘기면서도 알았어라고 해야지...ㅠㅠ
막상 생일파티를 치루고나니 참 깨끗하고 좋은 곳에서 했어.
잘했어...라는 생각이 든다.
마땅한 장소가 더물고 집에서는 많은 아이들을 감당하기가 좀 힘들고
그보다 아이들을 어떻게 즐겁게 놀려주느냐...그게 더 힘든 상황이니깐..ㅎㅎ
결론은 나의 능력 부족이란 이야기군...ㅋㅋ 다들 생일이 앞에오면 걱정이 크다.
우선 집에서는 얼마가 드는지 나가면 얼마가 드는지
그것부터 따지고 조사하러 다닌다.
내가 아이들에게 줄 답례품을 준비하면 얼마
준비된것을 이용하면 얼만지 그도 따져얀다.
이쯤 결정되었다쳐도 이게 겨우 시작의 반이다.
초대할 아이 선별,그리고 음식 준비.
특히 집에서 할 경우 아이들이 먹지 않는것과 먹는것
음식에 까다로운 아이들이 많고 특히 먹음 않되는 특별한 음식들이 많으니
그래서 대부분 제일 무난한 피자가 제일 많이 선택된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다음은 핫도그.
장소,초대할 인원 결정,음식이 해결되고나면 이제 각 아이들 취향에 맞는
답례품 준비~ 사실 이부분이 제일 힘들다.
그래서 아예 이부분을 제일 먼저 무시하는 부모들도 많다.
똑같이 간단히로 처리하곤 한다.
하지만 아이가 들고온 백을 보면 기분이 황당하고
나쁘게는 이게 뭐야..도대체..라는 생각을 저버릴수없다.
하지만 이해는 간다.
작년에 내가 한달동안 시장 조사하고 동네방네 우체국 돌아다닌것 생각하면ㅎㅎ
첨엔 전시된 쪽에서 고르다가 직원에게 묻고 나중엔 아예 매니저를 부르고ㅋㅋ
그래도 그땐 그도 재미였는데...^^ 초대받은 아이 입장에서 준비해야는 것도 있다.
결국 엄마가 해야는 일이지만...
우선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선물 준비 금액을 달리해얀다.
물론 절친하면 장소에 상관없이 넘치게 하지만
대부분 장소가 정해지면 맞게 선물을 준비하는건 예의다.
캐네디언 엄마들은 칼날같이 장소에 맞추거나 그 이상으로 해서 보낸다.
생일 파티에 좀 보내본 경험이 있는 한국 엄마들도 그렇다.
그런 경험이 약한 엄마들이나 중국인 인도인의 경운 생각없이 선물을 보낸다.
그렇게 하는게 기본이라고 말하면 그런것도 있어...라고 하기도 한다..ㅠㅠ
생일 카드를 열어보면 얼마나 친한지 듣지 않고도 알수있다.
대부분 손수 만든다.
친구가 좋아하는 그림 동물 색깔로~
파는경운 도저히 친구를 표현할 길이 없다는거 아이들이 더 잘 아니깐..ㅎㅎ
집으로 가져갈 컵케익 상자를 이쁘게 이쁘게~
이번엔 모자~
기념 촬영 먼저 한답니다~ㅎㅎ
축하해~아영^*^
피자를 만들고,샐러드를 만들고..그리고 먹고...ㅠㅠ














친구 생일 파티에서...
실내 놀이도 재밌었지만 눈이 그득 쌓인 뒤뜰에서의 게임,증말 죽음이더군요.
남편이 촬영하다가 춥다고 저더러 교대하잘 정돈데 아이들은 신나서..ㅎㅎ
뜨거운 물을 두통 날라다 주니 수건을 이용해 물을 옮기는 게임을 하는데
전 처다봐도 손이 시린데 아이들은 얼른얼른 달려가고 한방울이라도 더 짜겠다고..ㅎㅎ
암튼 우리도 다음 생일 파티는 집에서 하기로 했으니..불안하지만 흥분되기도 한다.^*^ 밖에서 하는 아영이의 생일 파티는 이렇게 끝이났다.
올해부턴 집에서 하며 절친한 친구들과 더 알찬 시간을 갖게 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가끔 간단하게라도 친구들을 불러 놀게 해 주려고 한다.
친구가 나에게 내 인생에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잘 안다.
이젠 딸에게도 숙녀티가 난다.
난 그걸 그냥 지나가면 안되지않을까..싶다.
특히 이곳에서 친구란 부모가 특히 엄마의 노력도 약간은 필요로하니깐. 시간이 지난후 물어보았다.
촛불을 끄면서 무엇을 빌었냐고
아영인 비밀이란다.
그래...(히치피)
아영이가 함박웃음으로 촛불을 끝때 나역시 뭔가 빌어주었다.
나역시 비밀이다..ㅎㅎ
세상에 비밀은 없다지만 가끔은 비밀이 있기도 하다.
지금처럼~ㅠㅠ
몇해 지나보니 이런 저런 파티를 즐기는 법은
결코 파티 장소에서만 흘러 나오는것만은 아니더군요.
그전에 이런 저런 준비를 즐기고 만나 서로가 나누며 그속에서
제가 나를 알아주는구나..를확인할때 그 즐거움은 두배가 되어 돌아온답니다.
지나간 크리스마스때도 그러했었죠..ㅎㅎ
절친한 케네디언 친구인 P는 우릴 위해 밥솥까지 준비하고 쌀을 사다가 밥을하고
식구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두었다.
물론 나도 그러하지만..ㅎㅎ
그런데 그게 증말 말을 안했어도 내가 갖고픈거..그런게 상자속엔 늘 들어있다..ㅎㅎ
친구네 가면 탐내던 손수 만든 헹주가 있었는데
노오란 햇병아리 같은 헹주부터 냄비 받침에...꽈당하고 넘어졌습니다.
친구는 하나를 만들고 나머지 6가진 친정 엄마가 만들어서 나에게 보냈단다.
친구네 친정도 시댁도 우리까지 가족으로 생각하고 챙귀준다..늘...
내가 그분들에 뭘 잘 하기라도 했나..곰곰히 생각해본다.
결혼식 비디오를 두집으로 보내준거...그다지 떠오르는게 없다..ㅠㅠ
친구랑 잘 지내는거...ㅋㅋㅋ친구네는 이번에 식기 세척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그 자리가 뻥 뚫려있었는데 참 잘된일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식기 세척기용 세제를 준비했는데
친구보다 친구 남편이 더 좋아한다.
왜냐면 그런일은 남편의 몫이니깐..ㅋㅋ
피아노 발표회...
피아노의 경운 아이가 원할때까지 기다린 보람을 톡톡히 보고있다.
이번엔 커다란 대학 강단에서의 발표회인데 전혀 떨지도 않았다고.
전 아들놈 지키느라 들어가지도 못했거든요..ㅉㅉ
그리고 다 안다고 악보도 바닥에다가 내려놓고..흐흐
그러지말라 했건만..ㅉㅉ

한글학교 가는 날 아침.
눈이 내릴때는 정신없이 쌓이고
왜 눈도 안오냐...그럴때는 내린눈이 다 녹아 잔디가 들어난다.
겨울에 잔디를 보는건 이번 겨울이 첨인것 같다.
그것도 새해 첫날 아침에 푸른 잔디를 봤다.
봄이 빨리 올란가...그래도 겨울은 눈 내리고 추워야지...
아영인 눈썰매용 튜브를 받았는데 타러 가얀다고 기다리는데..ㅎㅎ
새해가 오기전에 정리할려고 했는데...이렇게 늦어버렸습니다.
새해 인사도 미리 할려고 했는데...ㅎㅎ
새해에는 소망하신 모든 일 이루시고,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아,전 새해부터 일기를 꼬박꼬박 쓰기로 했습니다.
몇일이나 가능할까..싶기도 하지만
여기다가 이런 글까지 쓰고나면 설마 한달은 아니 두달은
혹시 그이상도 가지않을까..요...ㅠㅠ
2005년 1월 2일
오타와에서...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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