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보따리 하나 내놓으라고 쌩떼 쓸 날이 있을꺼라 생각은 했다.
아영이가 다녔던 저녁 시간 수영 강습후 많은 아이들이 수영복을 벗고
잠옷 차림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많았고 그중 특히 수퍼맨 옷을 입은
아이를 늘 보아왔기에 흠..울 아들도 언젠가는 저러겠지.
그러며서 은근히 그런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기도 했으니깐..ㅎㅎ
그러다가 영화속 주인공이던 수퍼맨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갔지만 난 수욜 밤에 또 꼬마 수퍼맨을 보았다.
가슴 한켠이 뜨거워졌지만 이내...그런 감정도 사라졌다.
그를 모르는 내 아들놈도 언젠가 수퍼맨~이라 외치며 그를 기억하게 해 줄테니깐.
그런데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날이 생각보다 너무 빨라졌다.
그리고 아들놈은 보따리를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한다.
너무 괴씸하다.
요즘 위글스에 푹 빠져있더니 Cold Spaghetti Western에 나오는 Foodman을 따라해야겠단다.
그동안은 툭하면 잠자는 Jeff를 깨우며 그의 왕펜이였는데..ㅎㅎ
짜잔~I am Foodman!
안녕하세요~^*^
한번 두루면 하루 종일 저러고 놀아요..ㅠㅠ
울 스티브의 비디오 이야기...
위글스는 1세에서 8세까지라더니 울 아영이도 같이 잘 봅니다.
사실 마흔다된 우리 부부도 재밋다고 보고 앉아있기도 하니...ㅎㅎ
토론토까진 공연을 하러 오는데 여기 오타와엔 아직 한번도 안왔더군요.
남편은 오타와도 오라고 편지를 쓰랍니다..ㅠㅠ
안그래도 그래보까..나..그러고 있는중입니다.
혹시라도 그런 좋은 행운이 올까봐서요..ㅎㅎ
두 녀석다 그냥 음악만 줄기차게 나오는 것보다 스토리가 있는걸 더 좋아합니다.
Wiggle Bay,Cold Spaghetti Western,Space Dancing 같은거요.
그리고 차안에서 듣기용으로는 Top of the Tots를 가지고 있구요.
하도 들은탓인지 다 따라하고 발까지 흔들며 즐거워하니 운전하기가 휠씬 수월해요.
신호에 걸리기라도하면 저도 같이 부르고 신나더라구요..ㅎㅎ
좋아한다고 죄다 사줄순 없고...첨엔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보여주고
몇차레 그러기를 반복해보다가 이건 가질만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구입해주는데
어지간하면 그냥 빌려다 볼려고 노력하는 쪽이죠.
아이들이 금방금방 자라는것만큼 이미 본 내용은 싱급기 마련이니깐요.
그리고 제 욕심도 가해져서 눈과 생각은 다음 단계로 벌써 가 있으니깐요.
토론토 엄마들은 이거 안가진 사람이 없다는 소문이 오타와까지 온 베이비 아인슈타인.
화려한 수상만큼 엄마들의 반응은 좋을만하더군요.
부드러운 화면,최상의 그림들,아이들이 좋아할 동물 인형들,죽여주는 음악들.
사실 다른 비디오에서는 잘 듣지 못하던 클래식 음악들이 와르르 쏟아지는게 무엇보다 좋코.
그레서 베이비 아인슈타인 몇번 보다가 비슷한 종류의 비디오 넣으면
음악에 밀려 금방 멈추게되더라구요..ㅎㅎ
Baby Mozart,Baby Van Gogh,Baby Shakespeare,,Baby Neptune이 좋았구요.
지금은 Baby MacDonald,Neighborhood Animals,World Animals,Baby da Vinci를 즐겨봅니다.
출시는 되었다지만 아직 빌려보지 못한 Numbers Nursery,Language Nursery,
Baby Noah( Animal Expedition)를 기다리는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죠..ㅎㅎ
이미 보아온것들도 그렇고 또 빌려다 볼것도 아마 그럴것 같은데...
볼땐 재밋고..참 좋타..싶은데 보고나면 어쩐지 부족하단 느낌이 늘 남더라구요.
넘 간단하지 않나..싶은 그런거요..ㅎㅎ
그래서 찾아낸게 브레이니 베이비..ㅎㅎ
현재 Brainy Baby-Animals,ABC's를 잘 보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물론 음악이나 화면의 부드럽기는 베이비 아인슈타인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현실로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까요..ㅎㅎ
무엇보다 맘에 드는 부분은 딱 울 아들이 가지는 호기심을 충족 시켜준다는거에요.
내용도 넓어지고 깊어지고...^^
그리고 그 다음은 물론 저의 숙제로 남는거지만..ㅎㅎ
암튼 너무 부드럽고 달콤한것에서 어떻게 빼낼까..적잖게 걱정을 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간단히 해결되어 좋아요.
그외 시간은 짬짬이 방송을 보긴 하지만 될수있음 그런 시간을 적게 가질려고 노력하죠.
다행이도 요즘은 날씨가 좋아 눈까지 녹고 눈이 덜 내리니 점점 밖으로 나가게되어 좋쿠요.
영차 영차~
그림을 그려요~
블럭으로~
블럭으로~
누나두~
누나두~
뭐 하누~
들어 오시지요~
절대 모자란걸 안 쓰는데 추우니 저도 어쩔수가 없나봐요..ㅎㅎ
이 추운 나라서 아직 두툼한 외투를 안 입고 산다면 누가 믿을까요.
덕분에 저까지 옷두고 오돌오돌 떨어야고...
저만 안 입음 될텐데 저까지 못 입게해서 저 아주 간단하게 입고 다닙니다.
마치 겨울옷을 못 챙겨 피난온 사람마냥..ㅋㅋ
울 스티브의 영어와 국어 이야기...
32개월로 향해가는 울 스티브 이제서야 명확하게 우리말을 곧잘 따라합니다.
그동안 영어는 점점 늘어나는데 우리말은 늘 그자리 쓰는 그말만 되풀이하더니
이젠 제가 오히려 말 조심을 해얄 정도로 한마디도 놓치지않고 따라합니다.
누나에게 뭘 시키면 그것까지 고스란히 따라하죠.
이놈 그건 하는게 아냐.그러면 그것도 누나에게 해야는 말인줄 알고
바로 똑같이 누나에게 말합니다..ㅋㅋ
밖으로, 모임에 자주 나가고,갖고있는 환경탓에 영어는 그냥 들리고 그냥 나오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틀어놓음 두대의 텔레비젼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을 다 따라합니다.
저 혼자 중얼거리죠..그래 넌 그냥 다 들리는구나...
반면,국어는 늘 애태워야고 늘 간졸여야는 큰 숙제엿는데 이제 그도 조금씩
풀려나가는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아영이가 한글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동안 그 동네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 도서관은 제가 다니는 곳보다 장난감이 많아 스티브가 아주 좋아해요.
그곳에 놀러온..ㅎㅎ 실은 수업(울 스티브도 세살만되면 그곳에서 수업을 받을꺼예요 토욜마다..ㅎㅎ)
받으러 오는 아이들이 잠깐 놀때 울 스티브도 그 아이들에게 끼여서 노는거죠.일방적으로...ㅎㅎ
낯선 아이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머뭇거림없이 그냥 가서 hi~ heoll~그러면서 손부터 한번 흔들곤
걍 같이 묻혀서 놀아버립니다..ㅎㅎ
첨엔 아니 저놈이 그랫는데 이젠 인사는 살며시하고 금방 대장이 되어버릴꺼야 또..
라는 생각을 금방 완성시켜버립니다.
여기 아이들이 이런 강패에게 당할만큼 아주 순수합니다..다들..ㅎㅎ
하지만 이상하게도 흑인 아이들이 좋다고 다가오면 싫타고 도망다닙니다.
현재로선 제가 어떻게 고ㅤㅊㅕㄹ줄수 없는 부분이라 그냥 스티브 친구야...같이 놀아야지.
그 정도밖에 말 못하겠더라구요.
조금 지나면 그런저런 단계를 뛰어넘겠죠..뭐..ㅠㅠ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아들에게 이제부터 책 읽기를 좋금씩 해 주려고 합니다.
여태까지 책은 늘 장남감이고 특히 좋아하는 동물 정도만 잘 볼까 나머진..영..^^
어떤 아빠가 도서관에서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들이 꼭 우리네 천자문 공부하듯
따라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들에겐 그만일것 같더라구요..ㅎㅎ
책을 늘 옆꾸리에 끼고 살고 책없이 외출을 못할 정도지만
보는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책 사랑...남자아이라 더 그런건지..원..^^
울 스티브의 도서관 수업...
이젠 제법 의젓하죠..ㅎㅎ
읽어주시는 책도 아주 잘 듣구요.
서로 앉을려고~들.
사실 남자 아이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유독 여자 아이들은 선생님 다리를 탐내죠.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ㅠㅠ
이쁜엄마~이쁜 딸
점점 늘어나는 아빠들.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끼를 안으려고 달려가는 아들놈..ㅎㅎ 
수업후 이제 곧 첫돌을 맞이할 동생 L과 함께.
아영이와 스티브의 선생님에게 지금 수업을 받고 있는데 너무너무 좋아한데요~ㅠㅠ
이쁜L가 입고있는 노오랑 병아리색 바지는 울 아영이가 입고,울 스티브가 입고 이젠 이쁜이가
헌옷이긴 하지만 내가 끔찍히도 좋아했던 옷들만 남아있고 그걸 마다않고 가져가 입어주니
넘 좋은거 있죠.그래서인지 요 꼬마 아가씨를 안을때 괜히 코를 끙끙거리며
냄새를 맡는 버릇이 생기더라구요.혹시 울 아이들 어릴적 그 냄새,
달짝지건한 그 냄새를 맡을수 있을까..하구요..ㅎㅎ
이히히~훌쩍 큰 우리집 총각.
2005년 2월 14일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