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Day at Nursery School 그래도 다행이건 엄마들이 좋타고 심지어 도서관 선생님들도 괜찮은 곳이라니 9:00 am to 11:30 am - Mondays, Wednesdays and Fridays 아이들은 24명이지만 첫주에는 8명씩 일주일에 단 한번만 학교에 갈수 있다. My First Day at Nursery School 일단 사무실을 나와 도서관엘 갔다. 두번째 날엔 첫날 보다 더 많이 울더군요. 가비얍게 아이에게 메달려 가는 저 엄마 어쩜 저랑 똑같은지ㅎㅎ
아직 낸 눈엔 어리기만한 암것두 못하는
심지어 떵도 오줌도 완벽하게 못 가린 아이를
3살이니깐,내년에 학교 가야니깐...(지난 3월 유아원 등록전)
등록을 마친 지난 3월 불안했지만 친구들의 한결같은 위로 덕분에 맘이 좀 놓였다.
그리고 친구들이 잊지않고 해주는 똑같은 말 한마디는,
스티브는 괜찮아..잘 할꺼야..너나 울지마.
너나 울지마?
흥~내가 왜?
3 days per week for $146.00 per month
적응 상태를 체크 받고 모두가 모여서 수업을 하는건 일주일 뒤에나.
그런데 울 아들처럼 엄마랑 첨 떨어지고 아무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듯하면
따로 이쁜 메모지를 준다.
스티브~수요일에도 금요일에도 학교 오너라...라고.
월요일에 학교온 아이중에 이런 메모지를 받아던 엄마는 나뿐이였다.
그리고 일주일을 통털어 그렇게 예쁜 메모지를 받는 사람은 더이상 없었다..ㅋㅋ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살이되면 이런 종류의 유아원에 다닌다.
스티브는 그런 아이들에 비하면 일년이 늦은거니.
그치만 메모지를 받아들땐 창피하더니만 돌아 나올땐 선생님들이 고마웠다.
학교를 좀 알아본다고 돌아다녀 보니,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못 보내고
위치가 집에서 가까우면 교실에 창문도 하나없이 꽉 막힌 공간이고
어떤곳은 화장실에 갈려면 교실을 나가 긴 복도를 지나...
세상에나 가다가 볼일보면 워쩌라고..ㅎㅎ
학교의 유치원에도 교실안에 화장실이 두개나 있는데...유아원에...쯥즙
환경좋코 이도저도 다 좋음 또 너무 비싸 숨이 턱 막히고..ㅎㅎ
그런데 울 스티브 학교는 위치도 건물도 수업료도 선생님도 엄마들도 너무 좋타.
일반 유아원과는 좀 다르다.
이곳은 co-operative nursery school이다.
이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유아원이란 이야기다.
가령 부모가 돌아가며 한명씩 수업에 참여하여 선생님을 도우며
아이들의 간식을 직접 가져와서 먹이고 청소하고 뒷 정리를 하고,
사정상 할수 없을것 같음 학기초에 포기하고 일년에 해당하는 벌금 50불을 내야지만.ㅠㅠ
야외 수업이 있을때 따라가고(이건 불티나는 경쟁이다 엄마는 24인데
신청은 셋만 하란다.사실 따라가고픈 아빠들은?...참으로 힘든 일이다..ㅠㅠ)
그리고 장난감 청소나 건물 청소등등...그래서 수업료도 자연스레 저렴하고.
수업료가 다른 곳의 일주일어치 분 밖에 안된다.
그치만 이런저런 참여가 싫어 비싸지만 손이 안가는 곳을 선호하는 부모도 많탄다.
근데...좋치않나? 교실에서 아이도 보고 작으나마 도움도 되고...
벌써 장난감 청소하는 일을 신청해서 했는데 무지 재밌더만ㅠㅠ
집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남감 씻는거랑 색다른 맛도 있고
도대체 이런거 어디서 샀지?
요거 개한쵸...이걸 어디서 샀을까요..함께 청소하는 엄마랑 수다도 떨고..^*^
엄마들 리스트 보시고 신청 하세요~그럼 가방에서 볼펜부터 꺼내얀다.
순식간에 칸이 메꿔지는데..기절할 정도더라구요.
두번째로 모임시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라는데 엄마들 볼펜 뒤지는 소리...ㅎㅎ
아무 생각없이 요플레 6개에다가 얼릉 간단히 JY라고만 기입하고 물러나니
하얀칸이 금새 까맣게 매꿔지고 볼펜을 돌리는 엄마들 손만 보이더라구요.
대부분 가져오실래요 라고 하는 물건들은 포크 몇개,접시 몇개,컵 몇개...
저도 울 스티브가 좋아하는 요플레중 6개만 떼어서 가는거니 부담도 없고.
일년에 한번 학기초에 아이들과 부모의 인사차원에서 만난다는건데
사실 지나보니 워낙 가정적이라 이 모임이 있기전에 벌써 다 알고 지내게되더라구요.
그중엔 도서관 수업을 함께한 엄마도 있고 짐보리 수업을 같이한 엄마도 있고
그리고 아들이 첫주 내내 우는 바람에 오히려 엄마들이 나를 죄다 알게되서
지금은 아들만큼 제가 학교 가는게 편안하답니다.ㅎㅎ

엄마랑 떨어지는건 모르고 놀러 간다는거에 흥분해서 들어는 갔는데
수업 시작은 뒤뜰에서 노는걸로 시작하니 모두 뒤뜰로~
엄마들은 하나 둘 아이들을 떠날수록 울 아들 찰떡같이 올라 붙는다.
사무실에 가셔서 좀 기다려 주세요.
아이를 메몰차게 떨어뜨리고 문을 닫고 뒤도 안 돌아보고 사무실로 향하는데
끊이지않는 울음소리.
사무실에선 그런다 금방 괜찮을꺼라고...
그러면서 엄마들이 돌아가며 자기네 아이들의 첫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그땐 진지하게 들었지만 누가 무슨 이야길 했는지..기억이 없다..ㅎㅎ
그리고 한 20분후에 선생님이 오셨다.
"스티브는 좋으니 쇼핑이라도 다녀 오세요"
엄마들이 박수치고...
세상에나 믿을수 없는 일이다..ㅎㅎ
울지 않고 이제 논단다.
선생님들이 스티브 어떻게 됐냐고~ㅋㅋ
남편에게 전화하니 내가 두시간 반동안 주차장에서 기다려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
믿기지않는단다.그러긴 나두 마찬가지올씨다..ㅋㅋ
그런데 믿기지않는 일은 수업후에 또 일어났다.
마치기 몇분전에 선생님이 내게와서 아들에 대해 말씀해주신다.
교실문이 열리고 일등으로 울 아들을 불러주는데 뛰어오면서 크게 울어버린다.
엄마~야고.
그리고 그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했던 말,너나 울지마.
나는 울음을 멈춤다고 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옛날 생각두 나구요.
아영이를 첨으로 학교 데이 케어에다가 맡겼다가 찾으러 가선
배고프다며 간식 꺼내 먹는 아일 붙잡고 울었던 기억...
아이가 불쌍코 서럽고 미치겠고...그냥 울고싶을뿐이였다.그땐
딸에 비하면 아들은 참으로 굉장한 발전이지만
한달 정도 고생하겟지...그랬는데 20분만에 울음을 그쳣다니
니가 벌써 다 컸구나..싶고...한편으론 이놈이..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선 점심을 그득 먹고 안자던 낮잠까지
꽤나 긴장했었나보더라구요..저두..ㅠㅠ
스티브는요~
또 울엄마가 나를 버리고 간다...싶었겠지요.
돌아서는데 날아오는 울 아들 목소리
"엄마,Where are you?"
세번째 날엔 겨우 5분도 안 울고
한달이 지난 지금은 우는게 뭡니까~ㅋㅋ
주차장에 도착하면 곰돌이가 그려진 외투 입혀 달라고 그것도 빨리 입혀 달라고
먹던 우유병도 얼릉 받으라고 합니다.
수업후 뛰어나오면 품에 와락 안겨 그러죠.
"엄마,친구랑 재밋었어.엄마,과자 먹었어."
더러 입가를 보면 굳은 요플레가 허옇게 남아있기도 하고 그래요.
암튼 믿기지않는 한달이 금방 지나갔는데 10월은 그보다 더 빨리 지나갈것 같네요.
야외 수업도 있고,음악 수업도 받을꺼고,할로윈도 기다리고...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아들이 나를 떠난 두시간 반 동안...사실 첨엔 적응이 안 되더군요.
하지만 이도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째가 되고 그러니 오래된 일인양 자연스러워지더군요.
주로 월요일엔 장을 보고 도서관엘 가고
수요일엔 집안의 밀린 청소하고 도서관에 들렀다가 아일 데리려 가고
금요일에는 큼직한 가방에 책을 담아 커피점에서 수업 끝날무렵까지 책을 읽고
그러면서 눈은 책보다 시계로 향해있고...
그래도 한달이 지나니..이젠 비록 짧지만 두시간 반을 그냥 보냄 안된다..싶어지고
금방 사그라지는 고 시간이 아까워 지기도해요.
그렇타고 뭔가 특별히 할수 있는 시간은 못되고 내년 여름에 이사를 하게되어서
주로 집안을 정리하며 집을 파는 일에 관계되는 일을 하는데 쓰여질것같아요.
으흐흐 한국에서와는 달리 집을 판다는데 보통 일이 아닌 산 너머 산이라
벌써부터 머리가 절로 파머가 되는 기분입니다..ㅎㅎ
그나마 유아원에 잘 다니게된 아들 덕분에 일이 눈에 띄게 줄고있어 고맙구요.ㅎㅎ

책에다가 이런것도 추가 해야는데
학교에 안가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책가방 메고 학교 가잔다고.
말 안들음 "너 그럼 내일 학교 못 가"이럼 모든게 해결된다는것두.
온 식구를 붙잡고 학교 놀이만 할려고 한다는 것두.
친구,선생님 이란 단어만 들어도 좋아서 볼이 빨게진다는것두.ㅋㅋ
책읽기에 푹 빠졌어요.
읽는게 아니고 실은 책을 몽땅 외워서 노랠 부르고 다녀요.
아빠는 밤마다 꼼짝없이 아이들에게 붙들리고~ㅋㅋ
임마~~ 오늘은 학교 안 가는 날이야.
가방 좀 내려 놔..ㅋㅋ
믿을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고
그런 아들의 내일이 기대도 되고
너무 내게서 멀리 가는것 같아 약간 심술도 나고...
여전히 세살과 오늘도 싸우고 있군요..ㅠㅠ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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