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남자아이 올해부터 영어책과 비디오 들려주었습니다. 단어 단위로는 꽤 아는데도 문장으로 표현을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씩 영어로 말을 해주긴 해도 일단 아이가 영어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별로 없구요. 아이에게 자극도 되고 잠깐씩이라도 영어를 입 밖에 낼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겠다 싶어 킴앤존슨에서 하는 문진영어동화교실(유료)을 생각중인데요. 다녀보신 분들 계시면 얘기 듣고 싶습니다. 혹 수업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되시면 선생님 어느분이셨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문진에 물어봤더니 참관수업, 선생님 약력 공개 모두 불가하답니다. 안내하시는 분은 성의껏 대답해주셨지만 회사 방침이 이해가지 않네요. 매장내 서비스 차원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수업? 과는 많이 다르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도 다 공개하는 것을 두고 선생님 프라이버시 운운하네요. 수요자가 많으니까 그런 기본적인 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겠죠? 유아영어 교사라는 일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약력을 가지신 분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하지만 교육 소비자로서 부모가 선생님과 커리큘럼을 믿고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꼭 약력공개가 아니더라도) 하는 건 기본 아닌가요 커리큘럼이나 교재보다 훨씬 더 중요한 선생님에 관한 부분은 백지로 하고 회사 이름만 믿고 등록하라는 배포가 괘씸합니다. 맘 한 구석으로 전집 불매운동 벌이고 싶다는 귤미님 따라 기본적인 안내(커리큘럼, 교재, 선생님 소개) 없는 프로그램은 등록하지 말자는 운동을 우리 부모들이 벌여야 교육서비스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아이 가진 볼모로서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다면이라는 전제 아래 당당하게 주장하고 요구하기 보다 주어진 조건에 순응하고 타협하기를 더 많이 하는 부모 자리가 좀 부담스러워지네요. 사실 저처럼 말만 하고 보낼까 말까 궁리하는 사람 열 보다 아니다 싶으면 아무리 좋아도 안 보내는 엄마 하나가 기본에 충실한 세상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텐데 말예요.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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