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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 나무그늘
  • |
  • 2001-02-23
0

봄? 봄! 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나무그늘이예요.
달력을 보니 쑥쑥과 함께 하는 첫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난 주말에 서점에 갔더니 책 한권이 제게 봄인사를 전하더라구요.
지금, 여러분들도 어디선가 '봄'을 만나고 계실꺼예요.
못만나셨다면 제 글에서 봄 향기 실컷 맡으셔요.
사실 예전에는 산수유꽃, 봄쑥, 봄나물 등에서 '아! 벌써 봄이네…' 하다가 올해는 그림책 한 권이 제게 먼저 봄손을 내밀었답니다.
아! 그 책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책 이름은 (ARE YOU SPRING? ; Caroline Pitcher Cliff Wright 13500)입니다. DK사의 SHARE-A-STORY 중의 한 권으로 DK홈페이지에 책 소개가 없어서 그림을 못 올리겠네요.
책의 내용은 책이름처럼 참 신선했어요. 원문도 좋았지만 앞표지 뒤의 Tip과 뒤표지 앞의 Activities to Enjoy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다음은 줄거리입니다.

겨울날 '우나'라는 아기곰이 엄마곰에게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곰은 봄이 오면 나가자고 합니다.. '봄이 누구길래 봄이 오면 엄마가 나가자고 할까?' 우나는 궁금해 하면서 엄마 몰래 밖으로 나가지요. 만나는 동물들에게 봄이냐고 물어봐요. 동물들의 대화가 재미있어요. 생각할 거리도 주고요. 끝에 가서 우나는 결국 봄을 만나지요.

Activities to Enjoy 중에서 하나 올립니다. 달걀을 한판 사면 판도 같이 주지요. 전 그 판을 가지고 무얼 할까 고민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달걀 껍질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네요. 우선 생달걀의 윗 부분을 잘라 속을 비워내고 달걀에 사람얼굴을 그려요. 그리고 조그만 씨(알팔파 같은 것)를 달걀 안에 뿌리는 거예요. 물을 주면 자라겠지요. 그 달걀을 달걀판에 꽂아 두면 판이 멋진 받침으로 변하겠지요.
아이들과 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나를 보며 우리 아이들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봄을 알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지요. 자연을 그 자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자, 그럼 이번엔 나무그늘이 생각한, 아이들과 하면 재미있을 봄맞이 놀이를 알려 드릴께요.

@봄맞이 이벤트

옛날에는 입춘이 다가오면 입춘대길이라는 글을 한자로 써서 대문에 붙여 놓았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인데 그런 말들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서 가장 반응이 좋은 말을 집의 가장 바깥 문 앞에 붙여 놓는 거예요.

Happiness spring!
Spring! Welcome to my home!!
Spring! I love you!!

전 이런 문구를 생각해 봤는데요, 좋은 생각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그리고 이런 방법도 있어요.
그냥 하나 써 붙이지 마시구요, 몇 가지를 색종이 등에 적어서 상자에 담는 거예요.
아이에게 상자 안에 있는 색종이를 하나 집어보라고 해서 그 종이에 적힌 문구를 써 붙이는 것도 아이에게 봄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Hello, Dong-Ju .
Spring is just around the corner.
Should we put up welcome sign on the door?
What should we say?
Mom will tell you and you can pick one you like .
Welcome spring!
I love you!
Joyful spring sunshine
It's so exciting when spring comes
How about this paper? Doesn't it feel nice?
Let's write here the ones we chose
Let's put them up on the door
Wow! Here we are. isn't it nice? Do you like it?
Spring will like it if she sees it

@봄을 찾아라!

위에서 말한 책에서 힌트를 얻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집안, 집 밖을 돌아다니며 '봄'을 찾아 보는 거예요.
아이와 엄마가 술래가 되어 봄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이지요.
"어디 숨었니?, 봄 나와라!" 를 외치며 말이예요.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신나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Look for spring! Dong-Ju! Maybe the spring is here now
Should we look for spring which makes us feel warm and happy?
Now, let's begin
Is it inside the wall closet?
Is it under the bed?
Is it under the kitchen table?
Is it between Dong-Ju's favorite books?
I can't find it! It is hiding so well
Maybe inside the fridge?
Can it? It is too cold in there
Inside the washing machine? It is being operated
If so, I am going to be a mother who washed the spring
Come out, come out, wherever you are!
I can't find you! You hide so well
Maybe it is not here yet?
Let's look for it again
It's fun looking around like this, even though we haven't found it
Let's look for it again, tomorrow

@문 똑똑!

아이들은 문을 똑똑하며 여닫거나 밀거나 하는 것을 참 좋아하잖아요? (두드려보아요 )라는 책을 저의 아이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인데 부직포나 두꺼운 종이로 책을 만드는 거예요. 봄색깔은 파스텔톤 또는 캔디 컬러 라고 하잖아요? 그 색들을 이용하여 봄을 찾아보거나 느낄 수 있는 책을 직접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준비물 : 봄색깔 부직포 또는 두꺼운 종이 10장, 가위, 실, 글루건

1.종이(부직포)를 원하는 크기대로 10장 오린다.
2.5장엔 원하는 문 모양(별, 하트, 네모, 세모, 원 등)을 그려 문 테두리선을 따라 오린다.
3.봄이 오면 만날 수 있는 것들(나비, 꽃, 새싹, 옹달샘, 나무 등)을 만들어서 다른 5장에 글루건으로 각각 붙인다.
4.문을 그린 것과 그리지 않은 것을 한장씩 겹쳐 붙인다
5.만든 것을 나란히 놓아서 아이에게 똑똑 두드려 보게도 하고
6.다섯장을 겹쳐 책을 만들어서 갖고 놀게도 한다.

Knocking door

Knock, knock
Open the door, please
Is spring here or not?
Wow! Here is a beautiful spring
Hi, spring
It's so nice to see you
I missed you so much
I hope we can get along

@봄을 온 몸으로 그리자!

손바닥을 물감이나 인주로 물들여 종이에 찍어 나비 모양을 만드는 거예요. 그럼 그건 큰 나비가 되구요.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면 조그만 앙증맞은 나비가 되겠지요. 이런 지문들을 이용하면 꽃이나 나무 등 여러가지를 찍어낼 수가 있답니다. 몸에 해롭지 않은 자연물을 이용하면 더욱 좋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봄을 그려보세요!

Let's draw the spring

Dong-Ju, shall we draw the spring?
Let's stamp our hand prints on this paper
It looks like a butterfly this way
This one is flower, that one is tree, and this one a cloud
Wow! It is one splendid spring
Nice try, Dong-Ju
Let's show it to dad when father comes home
I think he will like it a lot

@봄의 걸음걸이는 어떤 모습일까?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 표현인데요.
봄은 까치 걸음으로 온다!
'까치걸음'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까치는 콩콩 걷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봄은 어떤 걸음으로 올까?
아가가 한번 시범을 보여줄래? 엄마가 먼저 해보라고?

아장아장
성큼성큼
사뿐사뿐
뚜벅뚜벅
휘청휘청

걸음에 대한 표현을 온몸으로 익히며 기고 걷고 뛰고 하다보면 어느새 봄은 우리들 곁으로 와 있을 겁니다.

Spring steps I am curious
Will you show it to me first, Dong-Ju?
Are you saying mom should do it first?
Tip toe
Tak tak
Hop hop
Which steps do you like?
Do you want to try it yourself?
You walk so well, Dong-Ju! Your laughter makes me feel so happy
You will come running?
Maybe so
Perhaps, spring is on its way happily, just like mom and Dong-Ju

@봄바람은 남동풍?

풍선과 야구르트 병을 이용한 놀이랍니다.
바람을 생각하니 드라마 왕건'남동풍'이 떠오르네요. 많이들 보셨어요?
겨우내 지친 아이들에게 우리가 먼저 신바람 남동풍을 불어주자구요.
우선 야구르트 병에 입을 갖다대고 후후 불어댑니다. 소리가 나지요.
아이에게 이건 겨울 바람이야. 봄바람은 어디 있을까?
그 다음 봄색깔 풍선을 불어서 아주 조금씩 아이에게 풍선 입구를 열어줍니다.
"봄바람이 아가에게 살랑살랑" 이라는 말을 하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나서 우리가 평상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찾아 보세요.
아빠의 면도기에서 나는 소리, 헤어드라이기에서 나는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청소기 사용시 나는 소리, 새소리, 휘파람 소리 등등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이건 무슨 바람소리같아?

Is spring a south-east wind?

I can hear the sound of spring outside
Cold winter air is still all around us
Where is the warm spring wind with a good news about weather?
Let's picture the spring in our mind, before it is here
It is winter air. Are you scared?
Which balloon should we blow?
Is it like the spring wind?
Soft spring wind is blowing at you, Dong-Ju
Is it ticklish?
Does Dong-Ju want to do it like mom?
Spring wind is so soft
Dong-Ju, if spring is here for real, let's welcome it with open arms

봄향기 맡으셨어요? 표현이 서툴러서요. 풋내만 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음은 봄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입니다. 사소함을 눌러보세요. 사소함

끝으로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크고 멋진 봄은 엄마와 아이 그 사이에 이미 와 있는 봄 이란 것을 꼭 기억하세요!

봄을 기다리며 나무그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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