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부터 달력에다가 동그라미 동그라미..ㅎㅎ
반시간 동안 아마도 노래 몇곡 부르겠지.
빵을 구워 준다고...
무슨 빵~ㅎㅎ
그런데 전 이미 요 빵을 먹었습니다.
제가 도우미로 교실에 들어갔던 날(10일) 빵을 구웠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첨엔 선생님께서 아이들 데리고 커피 빵을 만든다기에
아니..아이들과 커피 빵을~???
아이들이 거의 다 모여 빵을 만들겠다는 바람에
선생님께서 커피를 빼고 흑설탕을 뿌리고
갑자기 엄마 빵이 아이들 빵으로 바꿔버렸죠.
벌떼처럼 모여든 아이들 앞에다가 빵을 안 내놓을수 없던지라
그리고 구워온 많았던 빵을 아이들은 눈 깜짝 할 사이에 끝내더군요.
저도 놓치지않고 얼른 두개~ㅎㅎ
참 맛있더라군요..한개 더 먹을껄~하는 아쉬움이 남네요..ㅠㅠ

엄마들을 맞이할 테이블.
9시에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가고 엄마들은 한 15분간 커피와 수다의 시간을
아이들이 먹어버린 빵 대신 게피향의 롤빵과 커피가 잠시후에 배달되었고
고 사이 제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ㅎㅎ
아들 학교는 큰 교회 건물안에 있는데요...
교회서 토요일 아침에 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물건들을 모아두었는데
그 속에서 제가 꿈에 그리던~꽃기린 이란 꽃을 발견.
얼른 교회 사무실로 가서는 그랬죠.
내일 큰 아이가 한글학교를 가면 시내에 학교가 있기 때문에 여기 올수가 없다.
오늘 지금 내가 저걸 살수 없겠느냐...고.
저 꽃을 찾은지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볼수가 없었다...
내겐 아주 특별한 꽃이다...
그분이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한 2년동안 기다렸다가 지금 하나 가지고 있노라고.
무슨 색깔이냐니 붉은색이래요.
흰색을 가진분도 있다..고~ㅎㅎ
디게 놀라시더군요.하얀색이 있을꺼라고 생각해보지 못하셨데요.
좋타면 가져가라고 그러면서 1불을 달라고.
세상에나 100불이 넘는 꽃을 단돌 1불에.
그리고 사는김에 하나 더 사겠노라고~ㅋㅋ
그러면서 2불짜리 산세비에리아를 고르고,
장미 조화,바구니,크리스마스 리스를 합쳐 1불에..ㅠㅠ
꿈에 그리던 꽃기린.울 엄마 꽃..ㅎㅎ
아영이가 학교서 돌아오더니 어휴~까시
할머니 꽃이라고 설명하니 그래 그러더니 안으려고 해서 혼났네요.
암튼 오늘은 무지무지 기쁜날입니다~ㅠㅠ

몽땅~1불!

요거이~2불!
안그래도 약간 허하게 비워둔 공간이 있어 좀 그랬는데
고기다가 내려놓고 가져온 바구니엔 책을 담고..요건 아영이 생각.
다른건 고대로 두고 꽃기린은 안고 다시 룸으로 들어가니
아니 스티브 엄마는 사 온다...그러더니 하나둘 엉덩이를 들고선
바람같이 댕겨 오시더구만요..ㅋㅋ
저때메 엄마들이 고르는건 모두 팔아야했고
바람같이 다녀온 엄마들~장난 아니더군요 비디오,꼬마 의자,책...ㅎㅎ
토요일 아침에 일찍 오실분들에게...죄송하게되었네요..^*^
음음...다시 돌아와서~ 아이들의 글이 담긴 꽃.

그리고 아이들이 들어오고...
엄마에게 들려주는 노래 2곡.



그리고 아드님이 만들어준 선물~

창피해라..립스틱만 바르고 다니는 맨 얼굴이 고대로 잡혔네요.
어젯밤부터 시작된 봄비로 햇살 없다고 기냥 나갔는데...실수네요.^*^
선생님께서 스티브 노래 부르는거 봤지..라며 좋아하십니다.
우리 집에선 이 노래 고만 부르라고 한다..특히 차 안에서는 끝이 없다...ㅠㅠ
암튼 여러가지로 고맙다고...
그러면서 스티브가 학교 가기전인 여름을 어떻게 보낼껀지..진철하게 물어주시고.
오전에 두시간 반씩 놀러 보낼껀데..현재로서는 그게 전부다...
개성 다른 세분 선생님이 그 나름대로 아이를 봐주시는게 너무 고맙고...
엄마 날이라고 불러서 뜨거운 감동과 커피까지 주시고.
집에 오자마자 남편에게 전화해서...요랬다..오늘.
그러면서 그랬죠..아마 다음달엔 아빠들만 부르지 않을까~?
함 기다려 보슈~ㅎㅎ
눈에 보이게 아이가 쑥쑥 커 집니다.
몸도 맘도..ㅎㅎ
커지지 말아얄 말 안듣는것 그런게 같이 자란다는게 쪼금 문제지만.
그래서 첨으로 강도 높은 벌도~ㅠㅠ
장난감 상자를 누나에게 던지려고 폼을 잡았다는군요...감히.
늘 저때메 누나가 많은 것들을 포기하건만...
사실 아영이가 동생 때문에 그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 사랑도 다 빼앗겨..시간도 다 빼앗겨.
야단도 모두 누나 몫이고...
그러나, 이젠 그러지 않을려구요..ㅎㅎ
오히려 이제부터는 동생인 니가 잡혀얄때이니라...ㅠㅠ
남자 아이...참 부담스럽지만...이제부터는 그냥 안 넘어갈껍니다.
위와 같이 벌도 세우고...ㅋㅋ
그치만 1분도 아니지나서 헤헤헤 웃는데..참기 힘들구만요.
작은 놈들은 벌을 서는것도 구여우니..이거 참.
봄이 오고부터는 일찍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
그런데 점점 산책 나가는게 쬐끔씩 무서워집니다.
걷는건 진도가 쑥쑥 나가는데
자전거 타고 나가면 엄청씨리 진도 안나갑니다..ㅎㅎ
남편은 자전거 타는게 산책이냐고..ㅠㅠ
세살짜리에게 그런말이 통할리 없으니..답답한가 보더라구요.
어째든 작은놈은 아빠가 퇴근하면 나가자고 노랠 부릅니다.
이제 이도 몇번 안 남은듯합니다.
이 봄비 그치면 반짝이는 여름은 코 앞에 와 있을테이니깐요...
달려라 씽씽~
2006년 5월 12일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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