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끼인 달 2월..잘 보내고 계신가요?
흐르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붙잡고만 싶어지는 2월입니다.
저는 요런 얌체같은 2월이란 녀석이 좋습니다.
애들도 방학중에서 2월이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왜냐구요? ㅋㅋㅋ 숙제가 없어서 그렇다나요??
역시 애들의 발상이란...참..우습기도 하고 기발하기까지 합니다.
3월 개학과 더불어 뜀박질 할 준비의 시간..2월.. 많기만 한 시간인 줄 알았는데
하는일 없이 시간은 왜이리도 빨리 흐르는 것일까요?
오늘은 중국 미니 홍등을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요건 온전히 제 머리속에서 나온건데요^^
길거리를 가다가 번뜩하고 스쳐지나가는 것.
중국 문화 수업에도 한 번쯤 시도해도 좋을 법한 것이랍니다.
한 번 보실래요?
먼저 오리지날 중국 홍등을 보시죠^^
일전에 - 인천 차이나 타운 축소판-이라는 글에서도 사알짝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당.
중국 사람들은 생일이나 결혼 등 기쁜일이 있을 때 홍등을 달아 놓는다고 합니다.
문득 장예모 감독의 유명한 영화 -홍등-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래의 홍등은 안에 전구가 있어서 밤에 켜 놓으면 은근 멋진 분위기를 장식하기도 합니다.
건전지가 아까우시면 그냥 걸어 두고 보는 것도 시선을 즐겁게 해 주더군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쑥쑥맘님들은 어떠신지요?

다음은 준비물입니다.
포장리본입니다.
다이소에서 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아~~다이소^^
저는 그 옆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항상 무엇에 이끌려 따라 들어가게 되는 곳.
빈 손으로 절대 나오는 법이 없는 것 같아요.
그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마구마구 물건을 눈여겨 보노라면 어느새 기분도 좀 풀리는 것 같아요~~

종이컵~
집에 있는 종이컵을 아래 사진처럼 마구 마구 자르세요^^
단~~조건이 있어요.
꼬옥 홀수로 자르셔야 합니다.
가위로 대충 7등분해서 자르기는 쉬워요^^
아니 아니에요^^ 9등분이네요~~
잘라서 벌려 놓으니 해바라기를 닮은 듯 합니다.

잘 보이시나요?
첫 작업을 잘해야 합니다.
보이는 것 처럼 지그잭으로 리본끈을 감아줍니다.
왜 홀수로 종이컵을 가위질 했는지 아시겠죠?
처음 시작할 때의 리본 끈은 테이프로 고정해 두는 것이 편합니다.
여러분도 해 보시면 알아요^^
사진으로 설명하려하니 장황한 것 같지만 한 번만 해보면 두 개 세 개 금방 해 내실걸요?

지그잭으로 돌려 감기를 수십차례 하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반 정도 완성된 모습입니다.
계속 보실까요?

거의 다 종이컵을 감싼 모습입니다.
리본끈이 약간 볼륨감이 있고 질감 자체가 번득거림이 있어서 아주 화려해 보이는데요.
마지막 한 바퀴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동그랗게 해놓았어요.
끈을 자른 후 그 속으로 리본끈을 집어 넣어 마무리를 하십시오^^

짜잔~
완성하여 매단 모습 입니다.
남은 리본 끈으로 매달 수 있게 고리를 만듭니다.
송 곳으로 구멍을 두 군데 뿅하고 낸 후.
끈을 이어줍니다.
그리고 홍등을 달아 봅니다^^
마땅히 매달아 사진 찍을 곳이 없어 임시 방편으로 찰칵하고 찍어 보았습니다.
어딘 줄 아시겠어요?


준비물만 구비되어 있으면 10여분 정도에 뚝딱하고 만들 수 있는 작은 소폼입니다.
중국하면 떠 오르는 것이 홍등아닌가요?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홍등의 유래나 그 역사적 의미까지 짚어주면서 문화 수업을 하면 중국어 뿐만 아니라 덤으로 가져오는 것들 가득 채워지는 그런 수업이 되지 않을까요?
제일 처음 사진의 미니 홍등 소품처럼..
財 -- 福 --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글자를 도안하여 홍등에 붙인다면 좀 더 그럴싸한 물건이 되겠는데요?
마지막으로 보여 드리는 사진은요^^
변신한 중국 홍등의 모습입니다.
좀 어둡게 나왔네요..
줄을 매달지 않고 그냥 장식용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안을 가득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앵그리버드 지우개들입니다.ㅎㅎㅎ

어떠셨나요?
뭐 별거 아니네..혹은 뭐 요딴 걸 만들고 있나?? 혹은 이게 과연 중국어 수업이랑 어떤 연관이 있다는 말이지?
생활 속의 작은 발견을 통하여 그것을 수업에 접목시키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나눌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가득찬...그야말로 제가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리본끈 대신 '종이 염색끈'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 가면 5개 들이 한 개에 1400원 했더랬습니다.
이것으로는 색색가지 5개의 바구니가 만들어 질 수 있구요.
종이 염색끈은 다이소에서 절판되었다하여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그럼 저는 물러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꽁시 파 차이~~
짜이지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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