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어서 이사를 간다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님을 그동안 몇차례 연기된
2006년 6월에서 10월로,2007년 1월로,3월로,그리고 최종 결정은 4월로...
근디 이것도 믿을수가 없어요...그래도 눈 없는 봄에 이사를 한다는거 그건 좋습니다.
제가 사는 카나타라는 동네가 시와 분리되어 있을땐 행정적인 일처리가 뭐든 빨랐는데
동네일이 시와 합쳐지면서 모든 일이 시간이 가는대로 맡겨두어얄 만큼 느리는 결과를.
이사 날짜 연기로 집 짓어 이사하기가 힘들다는것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는 집을 지을 준비가 되었다며 실내 디자인을 정하자고 연락을 받고 가 보니,
이제부터가 진짜 힘든일임을~ㅋㅋ
우선 디자이너 만나는 약속부터 꼬이기 시작터군요.
세상에 애들이 캠프 가 있는 동안이면 좋으련만
켐프가 끝나는 시간이랑 딱 맞는거 있죠.
그래서 결국 아이들을 캠프가 끝나기도 전에 데리고 나와야했고
두녀석의 불만은 참나...ㅉㅉ
그리고 모든 결정을 아영이에게 맟추다 보니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집 꾸미고 집 정리 해얄 엄마의 선택권도 줄고...아이고 진짜..ㅎㅎ
그래도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망설이고 있음 디자이너가 아영이에게 물어보자~고 제한을 할 정도루요..ㅎㅎ
그냥 제가 좀 친절하게 만들어간 전화선과 케이블 자리
심하게 위치까지 꼭 집어준 추가 전등들~ㅎㅎ
모델 홈에 가보면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전등 위치가 맘에 걸리더라고요.
이런건 한번 정하면 끝이니...
나도 이럴 수 밖에 없다며..ㅋㅋ
디자이너도 아예 제 도안을 복사 해서 첨부 시켜줬어요...고맙게도.
그리고 미리 가서 이것저것 좀 골라 놓았는데 막상 디자이너랑 만나니
수정해얄게 한둘 아니더군요...전문가는 그래서 틀린가봅니다.ㅎㅎ
2층 카펫을 고르는 아영이와 남편
젤 중요한 마루 선택왼쪽 위에서 7번째 밤색으로 골랐습니다.비싸면서 너무 환한 단풍 나무도 좀 그렇고 그렇타고 나무색은 집이 넒음 시골 교실 같고요즘 유행하는 색이고 디른 모델홈에서 봐도 가장 이뻣거든요.근디 우리에겐 얼마나 이쁘게 맞아줄런지~ㅎㅎ 
문고리는 또 왜 이렇게 다양한지...ㅎㅎ
둥근것에서 탈출한다며 오른쪽 위에서 두번째 네모 모양을 골랐는데
세련되게 나올런지~^*^
우린 열씸힌데 아들놈은 저러고 놉니다.
그래도 노는게 우릴 돕는거니...고마워~ㅎㅎ
싸들고 간 수학 문제집을 풀며 시간을 보내는 착한 딸~ㅎㅎ
그런데,얼마후 넘 조용조용......
아이가 없어졌습니다.
하든일을 멈추고 모두 스티브 찾기~
바빠 죽겠는데..이놈이..도움을 주질 않네...그려.
아니,뭐 하시는지요~ㅋㅋ
젤 큰 모델 홈의 젤 이쁜 방,분홍빛 방에 혼자 올라가서 쿨쿨 자고 있는 아들..ㅎㅎ
우리만이 있으니 걍 자게 두고 다시 내려와서 힘든 고르기 작업을 다시~^*^
최종 선택된 타일과 타일 사이 연결 부분에 들어갈 색 고르기
이거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딱 한가지는 기본이고 색이 한가지씩 추가되면 100불 더 내얍니다.
그러니 쉽게 내 맘대로 고르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그치만 한가지 색으로는 택도 없으니...
지친 제 모습...ㅎㅎ이것저것 하나하나 일일이 다 맟춰보고 색의 조화를 따져봐야니...샘플이 가볍기나 한가요...흑흑바닥에 놓인것들은 돌 덩어리랑 혼자 들기도 힘든거고빨리 끝낼려고 남편이랑 분담해서 일을 했지만 그래도 최종 결정시는 또 둘이 봐야고..ㅎㅎ신혼이면 둘이 얼굴 맞대고 이쁘게 고를텐데...이도 아니고...ㅋㅋ
디자이너가 실수한게 있다며 다시 만나자고...
그런데 우린 참 운이 좋습니다.
막상 고 자리선 고를게 넘 많아서 좀더 고민해얄 부분을 너무 쉽게 결정한게
있기도 했는데..그래서 연락하면 다시 만나 줄란가...그러고 있었는데
먼저 만나얀다고...후후~
이에 앞서 집 전체 디자인과 수정 사항 고를시 그때도 싸인 하는날
갑자기 컴이 다운되었다고 낼 다시 만나자...고
그리고 집에와서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야아~ 지하는 3년뒤에 마무리하는거다
누구넨 5년째 되니 카펫 위로 물이 차 올랐데
사실 걱정스러웠지만 걍 할때 하자며 지하도 마무리 하기로 했었는데
집이 자리 잡는데 2년 그동안 움직이고 금이 가는걸 미리 마무리하고 들어가면
알턱이 없으니 다시 생각하고 다시 결정을 내렸죠.
3년후에 우리가 마무리 하고 그때 영화관으로 꾸미자고...
암튼 큰 사고 칠뻔한거 그때도 행운이 따라 제대로 잡았는데 이번에도..ㅎㅎ
그래서 손님용 화장실 바닥에 깔릴 돌을 좀 화려한 색으로 바꾸고
제 욕실 타일 색도 바꾸고...그리하여 최종 선택된 것들은,
광택든 분홍 꽃무늬 타일은 아영이 욕실에
그옆 오렌지빛 타일은 손님용 화장실에
그옆 옆은 밤색은 현관,부엌,차고서 들어오는 입구쪽에 깔린 돌 바닥
그아래 은은한 꽃무늬의 오렌지빛 타일은 부부 화장실에
그옆 첫줄 가운데의 광택든 작은 타일은 부엌 벽면에
암튼 이젠 모든게 끝났습니다~둥둥둥
작업상 한달이 더 연기되어 내년 4월에 이사를 가게 되었지만
여태도 기다려왔는데 까지 한달쯤은~ㅎㅎ
막상 그 자리선 힘들어 힘들어 어려워 어려워...
그랬지만 막상 끝내놓고 보니 고것도 재미있었다고~ㅠㅠ
집터엔 아직 길만이 쫙~깔렸지만
다음달 9월부터는 싹싹 쑥쑥 집들이 올라갈 것이고
살짝살짝 둘러 보러 갈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오픈 하는 날 외엔 출입금지라지만...고게 말처럼 지켜지간요..ㅎㅎ
어짜든둥~
다 지어지면 우리집~은,
젤 왼쪽 창 하나의 방은 아영이방,
다음 창 하나의 방은 아이들 전용 도서관,
다음 창 두개가 하나인 방은 스티브방,
차고문이 두개인걸 제 차가 좀 커서 문을 하나 짜리로 수정했습니다.
차고 문이 두개인걸 하나로 줄이는데도 돈을 내라더군요.
오히려 수를 줄여주니 돈을 받아야는거 아닌지...?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9월이 오고
9월부터는 집이 지어진다니 그동안 무심할 정도로 무덤덤 했던 맘에 변화가 오는것 같습니다.
잘 짓겠죠...
이쁘게 나오겠죠...
2006년 8월 24일 , 실내 디자인을 정하고...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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