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학교가 또 하니의 즐거움인 이유는,
오늘 같은 스페셜이 많다는것...
토론토에서..2000.10.4.
Pizza Day!
말 그대로 교실에서 피자를 먹는날.
미리 먹을 양과,음료수를 선택하고,
쿠키를 고르는 설문지를 작성하여 돈과 함께 보냈다.
그리고,도와줄 수 있느냐는 설문지에는 Yes라고 체크하여 보냈다.
Volunteer를 신청한 사람은 셋.벤.낸시.그리고,나.
아이들은 수업종과 함께 교실로 들어가고,
한시간이나 남았길래...
"where shall we meet?"라고 물었더니,
"Well...Shall we go get some coffee?'
그리하여 우린 차를 몰고 가까운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사서 그 근처 계단에 앉아서 향기로운 커피를 마셨다.
사실,커피점을 가자고 했을때...
오랫만에 사람답게 커피점을 가는구나!...했는데.
커피와 도넛을 사서 길가에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닌가!
하지만,커피점 안에서 먹는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후로도 우리는 이런 계단에 앉아먹는 커피타임을 자주 가졌다.
내가 오타와로 떠나기전 일주일은 거의 매일...
피자와,음료에 스트롱을 꽂고,
쿠키를 갯수에 맞춰서 헤아리고..드디어 교실로 갔다.
음료수를 나누어 주고,
피자를 나누어 주고,
아이들이 먹는 동안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으면서 말하는 아이들은 선생님께 주의를 듣고,
어느정도 다 먹었을때 우린,쿠키를 돌렸다.
"Do you want some cookies?"
"Yes,please"
"Here you are"
"Thank you"
"You're welcome."
두개씩을 받은 아이들은 열심히 쿠키까지 먹는다.
선생님이랑 좀더 이야기를 하고,
우린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아이들은 합창을 하듯이
"Thank you!"
그런데,누군가가 말했다.
"Thank you.mom"
우린 흐뭇하게 웃으며 교실을 나왔다.
그리고 뒷정리를 하고,
남은 피자를 가져가라는데...처음엔 거절했다.
너무 많이 남았다고 보여주신다.
그래서 각각 몇조각씩 싸고,남은 음료수도 가져왔다.
집에서도 오후 늦게 또,피자 파티를 했다.
교실에서의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과
무엇보다 교실로 들어갔을때 우리딸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아이용 흔들의자에 매일 한명씩 앉혀 주는데,
오늘은 아영이의 순서였나보다.
어깨에 빨간 휘장까지 하고...
아영이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스핑크 선생님의 남다른 배려가 있다는것도 알지만...
막상 흔들의자에서 기분좋게 흔들거리고 있는 딸을 보았을땐 정말루 좋았다.
자원봉사,
특히 교실내부의 자원봉사는
어느곳에서 내 딸이 놀까?...'저기쯤이겠지'
어디에 앉아서 노래를 부를까?.....'저긴가'
간식은 누구 옆에 앉아서 먹을까?....'로렌옆'
어떤 장난감을 제일루 좋아할까?...'기린이겠지 뭐'
이런 질문과 답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학부모로써의 기뿜도 가질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또,하고싶다...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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