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았던 부인(제 267 회-한글 학교 종업식 글에 올려진 김문자 화가)의 작품을
떠 올리며 그분의 남편인 송공섭 화가의 전시회에 간다는것은 내게 적잖은 흥분을 주었고,
모든 생각은 한 가지로 뭉쳤다.
젊어서 열심히 자기 분야를 파고 들며 일하시고 나이들어 두 부부가 각자 자신만의
색을 가진 그림을 겉에 두고 산다는것...그저 부러워 부러워.
그림 좀 그리면 안 될까?
오타와로 이사와서 남편에게 어느날 물었다.
그냥 구경만 하면 안돼...참으로 비교되는 일이다..ㅎㅎ
그러면서도 그림 보러는 꼭 가고 또 젤 좋은 젤 비싼 그림 앞에서
울 집에 오면 어울리겠는데...라며 엉뚱한 말을 흘린다.
얄밉기로는 철철 넘치는 200점 짜리 남편이다.
‘Between East and West’ 오타와 송공섭 박사 미술 개인전
작품 테마, ‘Between East and West’
8월 25일~ 9월 26일까지 'Centre Pointe Theatre Gallery'에서 개인전 열어.
작품 속에서 ‘정체성'에 대한 탐구적 표현 담아.
미술전시회 리셉션 행사: 8월 31일, 7pm-9pm.
오타와 송공섭 박사의 개인 미술 작품전이 오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Centre Pointe Theatre Gallery'에서 전시 된다.
이번 송박사의 개인전에는 총 18점의 작품이 전시 된다.
그 중 4점은 페이퍼에 불투명 수채용의 과슈(Gouache)재질을 이용해
한국과 유럽을 여행하던 중에 완성된 작품이며 그외의 작품은 유화나
아크릴 작품으로 대다수가 풍경를 화폭에 담아낸다.
송공섭 박사의 이번 개인전 작품의 특징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흔적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모든 예술가들은 작품속에 자신들의 자화상적 특질과 자신이 속해있는 국가로부터 부여되어지는 정체성등을 녹여낸다.
똑같은 풍경이라도 상당히 이질적 색채를 사용하는 화가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차별적 표현의 배경에는 바로 자신의 아이덴터티, 즉 정체성때문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송박사는 이런 정체성의 근원을 두고 자신의 아이덴터티는 캐나다에 속해있는 것일까? 아니면 한국 일까?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 이유는 송박사가 붓을 잡고 그림에 본격적으로 몰두하게
된 시점으로는 프랑스에서의 오랜 공부와 직장을 접고 캐나다로
건너와 오타와에서 완전히 자신의 생활의 뿌리를 내린 후부터였다.
그러나 송박사가 실제로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완성한 것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그림속에 담겨져있는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이번 전시회의 작품 속에서도 여전히 제시 될 것이라고 한다.
그의 ‘아이덴터티’에 대한 해답은 그의 그림을 감상할 각자의 느낌을 통해 얻어지지 않을까?.....
송공섭 박사는 34년 전주 출생으로 56년에 전북대 전자 공학과 학부 입학,
64년 파리대 박사학위 취득, 67년 D. Sc. Strasbourg,
63~69년 프랑스 CNRS에서 과학자로 재직, 69~99년 오타와대 물리학 교수를 거쳤다.
그동안 송박사는 부인 김문자씨와의 공동 미술전을 비롯해
Aylmer의 Galerie de l'Epoque와 오타와의 Galerie d'Art Vincent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최근에는 2004년 오타와의 'The Gallery of Alliance Francaise'에서 작품을 전시했으며
현재 Kanata Civic Art Gallery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Street of baie St. paul
Temple-Song Kwang Sa
Temple-Baek Yang Sa 
Draguignan
le Haut de Cagnes
Baie St.Paul
Pakenham
그림 앞에 서자마자 남편은 어? 저기는...
가끔 공치러 가는 곳인데...무쟈게 반가워합니다.
Beaver Pond(Kanata)
여기는 울 동네~ㅎㅎ
새롭습니다..그림으로 만나니...
Summer Garden
얌전하게 조신하게..ㅎㅎ
이것은 늘 극장을 지켜주는 큼직한 탐나는 그림
극장내 연못
극장내 또 하나의 작품
엄마 나도~랍니다..ㅎㅎ
빨리와~
남편이 밤에 있는 리셉션 행사에 저를 보내주며 한 말입니다.ㅋㅋ
요즘 남편 내조란 무언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저 고맙고 감사하고..ㅠㅠ
그래서 적당선까지만 저도 가얀다고 생각을 하는데...선 긋기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최대한 외출 시간을 두시간 안으로 라며 지켜 나가는데
이젠 첨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첨엔 엄마 찾다가 울기도 했다는데 이젠 엄마 없네~그러고 만데요..ㅎㅎ
좋타고 웃어얄찌...
오타와가 작고 촌이라 교회 성당은 있어도 절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절 그림이 눈에 자꾸 밟혔는데
언제 내가 또 저 그림 앞에, 절 앞에 설 수 있을까...싶어서요.
나가는 길에 파란 장미 한송이 접어 나가 달아 주었지요.
그런데 이 그림이 젤 먼저 팔렸습니다.
그림은 맘에 드는데 새로 이사갈 집과 어떨런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아서...
다행이도 제가 아는분 댁으로 가서 그리 많이 섭하진 않았어요...흑흑흑작품은 한국,프랑스,캐나다 세나라에 넘나들며 본다는 재미도 좋았고그곳에서 자신을 남겨두신 화가가 부러웠습니다..ㅎㅎ일을 하시는 동안에도 당신이 바쁠때에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으셨다니에고...부끄럽기도 하고...ㅠㅠ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가지시는 김문자,송공섭 박사님 내외분 만큼이나 멋진 관람객!
나 늙어 저분들 처럼 멋나게 살 수 있을까~^*^
2006년 9월 1일 Between East and West 전시회에 다녀와서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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