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중요성만큼 부모들의 영어 학습도 중요하다”
“서예와 묵화를 통해 한글의 훌륭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한국의 미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각인시키고자합니다” 지난 25일(토) 오타와 한글학교에서 오타와 상록회(회장 오준수) 회원 김 윤화 화백과 김 문자 화백이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몸소 서예와 묵화 시범을 보여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오타와 한글학교(교장 이상래)는 올해 한국의 전통미와 우수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인식시켜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야 한다는 교육목표아래, 오타와 상록회 어른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서예, 묵화 시범행사를 가지게 되었다.
오타와 상록회는 정년 65세 이상의 오타와 한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 날 한글학교 박나해(13) 학생은 난초그림과 서예 시범을 보고 “신기하고 재미있다. 예전에 이런 글씨와 그림들을 보긴 했는데 직접 그리고 쓰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다.”라며 김문자 화백이 시범을 보인 난초그림을 받자 연신 즐거워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아직 서예와 묵화가 신기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크게 즐겁지는(exciting) 않다고 했는데 이유는 색상이 검정색 단색으로만 이루어지고 하얀 종이위에 붓으로 그림과 글을 쓰는 전통 기법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타와 한글학교 이 상래 교장은 “상록회 어른신들의 도움으로 서예와 묵화 시범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시범은 처음이라 서양문화와 서양적 색채에 익숙한 아이들이 묵과 붓을 통한 한국의 정적인 전통미를 선뜻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붓글씨 수업으로 체험 할 수 있게 하여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함이고 이런 만남과 배움의 기회가 향후 지속적으로 연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라고 말했다.
시범행사를 치른 후 상록회원들과 오타와 한글학교 선생, 학부모들은 간단한 다과모임을 가지면서 한글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과 자라나는 한인 1.5, 2세들의 올바른 미래상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오준수 상록회장은 한글교육도 중요하지만 부모들도 영어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로 골든 글로버상을 수상한 세계적 여배우 한국계 캐나다 출신 ‘산드라 오’의 아버지이기도 한 오 준수(76)회장은 “이민을 와서 한글을 배우고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한계가 있다. 아이들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서는 한글학습 효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주는 것이다.
어차피 아이들이 자라나면 한국어로 부모와 대화 하는 것은 점차 제한적으로 된다. 이는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다. 외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겉은 황인종이지만 속은 이미 백인으로 이중적 가치관과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사춘기 시절 자칫 부모와의 대화 부족으로 삼한 정신적 방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 부모가 한국어만 고집한다면 아이들이 점차 대화를 하지 않으려하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를 멀리 할 수 있다.
한국어는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도구로서의 기능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따져보면 아이들이 이 사회에 성공하기 위해선 한국인이란 긍지심을 가지고 이민문화에 적극 동화가 되어 세계인들과 어깨를 겨루어 경쟁 할 수 있어야한다. 다시 말해 아이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서도록 부모가 해야 할 일 중하나는 아이들과 대화 단절이 안 되도록 영어도 부지런히 공부해야하며 아이들이 이민사회 문화를 적극 흡수하고 동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와 자주 접하는 엄마들의 역할이 크다”라고 했다.
오 회장은 또한 “아이들의 이중적 정체성은 자아의 확대로 적극 활용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국민들이 가지지 못하는 동서양의 조화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을 접목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며 폭 넒은 세계관의 확립을 강조 했다.
서예 시범을 보인 김윤화 화백 역시 부모의 영어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바나나적 사고를 가질 수밖에 없다. 속은 하얀 색인데 겉은 누런색인 이 바나나적 인식은 ‘margined human being'이라는 소외된 정체성을 초래하게 된다. 즉 여기에도 소속되어지지 못하고 저기에도 끼지 못하는, 소외되고 방황 하는 인간의 모습이라는 ’margined human being‘은 바로 이민 2세들이 흔히 겪게 되어지는 정신적 혼돈과 정체성의 불안함을 뜻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부모세대의 가치관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 속에서 가치관의 충돌과 정체성의 혼돈을 맞게 된다. 이 때 부모가 아이들한테 거저 한국어로 대화 할 것을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점점 더 빗나가게 된다. 부모들이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 할 수 없게 되면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게 되고 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와의 갈등을 다른데서 구하려고 할 것이다. 아이들의 한글학습 못지않게 부모들의 영어학습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카 타임즈 김은주 기자> |
매주 토요일 9시반에서 12시까지 한글학교 수업이 시내에 위치한 카톡릭 학교에서 진행된다.
학기는 일반 학교와 똑같은 일정으로 진행되며 여름방학때는 여름 학교를 개설하여 매일 5주동안.
캐나다에 사는 모든 외국 아이들은 토요일에는 자기네 나라 언어를 문화를 잊지않으려고 다들 분주하다.
오늘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고전무용,태권도,과학반 외의 앞으로 특별반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받게 해 줄 서예,묵화 시범이 열리는 날이다.
고전무용,태권도 이해가 가지만 과학반은 어떤 면에서 특별수업이 되는지? 억지스러웠는데
서예 수업 준비가 좀 늦다보니 그리된 것이란다.
서예,묵화 수업은 오타와 노인 분들의 모임인 '상록회'에서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앞으로
아이들은 고마우신 할아버지,할머니 선생님의 수업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왼쪽에서 부터 소개를 하자면,
제일 왼쪽의 할머니는 상록회 회장님의 부인이자 영화배우 산드라 오 어머님.
상록회의 회장님이시며 산드라 오 아버님.
그림을 보여드린적 있던 김문자 화백, 서예 시범을 보여주실 김윤화 화백.
가만히 서 게셔도 믿음직한 교장 선생님,김윤화 화백의 부인,그리고 아이들의 선생님.

아이들에게 서체를 설명하시는 김윤화 할아버지.
정서,예서,행서,해서로 쓰여진 것을 보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계시지만
이에 앞서 성형문자에서 부터 글이 나오는 과정도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수업을 받았던 아이들은 5,6,7,8학년 아이들은 정말 복 받은거다.
오죽하면 수업후 3,4학년 선생님은 우리반 아이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라는 아쉬워했다.
수업 처음에는 아이들이 조용했다.
낯설기도 하고,무슨 내용인지 모르기도 하고,어렵기도 하고.
이해를 못 하는듯 하니 할아버지께서 얼른 영어로 수업을 하시니 아이들 얼굴에 생기가 좀 돌고.
아이들이 알기 어려웠던것은 표준말을 쓰시지 않으시고 "내 말 알아 먹겠어?" 라고 말씀을 하시니
아이들은 무슨 뜻인지 눈만 둥그레둥그레...
아이들은 그런 반면 나는 왜 그리 정겹고 좋은지...그 말씀이.
수업이 중간을 넘어가니 아이들은 궁금한것을 질문 하기도 한다.
어른이 나도 생각해본적 없는 그런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해서 다음에 변화된 글씨체가 있나요?"
" 아니, 없서.해서가 끝이야. 너 참 좋은 질문 했다야."

먹을 갈아주시는 오준수 할아버지

서예 시범

작품을 보여주시는 김문자 할머니.

포도...

대나무...제일 탐났던 작품.

제가 해 볼래요~ㅎㅎ

묵화 시범을 보는 아이들...

수업이 끝날 무렵 신이 올른 아이들을 보시며 함박웃을을 웃으시는 김윤화 할아버지.

수업을 마무리하시는 오준수 할아버지.
이날 수업은 아이들에게만 좋은 경험과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준것만은 아니다.
수업후 간단하게 마련된 학부모와 상록회 회원들과의 다과회에서 인생 선배이시자 학부모 선배님이신
그분들의 산 경험과 이분들이 보아왔던 이야기를 들어주셨는데 부모인 우리가 어떻게 해 나가야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방향을 잃지않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는지 어떻게 해야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나 자신에게도 주어졌다.
이사 하기 앞선 나는 불어 동네라는것에 불어 사용자만 사는 동네라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그 동네를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오준수 회장님의 말씀중에 한 예로 부인을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아이들이 불어 수업을 봐 주기 위해 부인이 반년 넘게 불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아이들의 불어 수업을
직접 다 챙궈 주시는 수준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아하~ 내 긴 한숨 소리가 가슴을 내리쳤는데 지금 또 한번 들리는듯 하다.
아쉽게도 시간이 짧아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햇지만, 다음에 나머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꼭
오리것이라는 믿음으로 아쉬운 맘을 접어두려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드라 오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방송 일을 할때도, 방송을 떠난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도 배우가 배우답지 못하면서
특히 연기를 못하면서 배우는 연기로 모든것을 말해야지 않나?
한 역활에 묶이면 묶이는 대로 변화되면 변화 되는데로 최선을 다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역활로서 평가를 제대로 받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어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들 엄청나게 지독히도 궁금해 하는 사생활까지 모범적이면 더 좋코.
그런데 그렇치 못한 배우들이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넘쳐난다.
그래서 둘다는 포기하고 난 배우를 볼때 연기 하나만은 따진다.
그런면에서 산드라 오는 참으로 멋진 배우다.
가끔 지역 방송에 나온 그녀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것은 털털하고 꾸밈없고 때론 이쁜 모습까지
내 눈에는 잡힌다는것이다.
정말루요?
예!
또 다른 장소에서 산드라 오 아버님을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공부와 연기 둘을 놓고 선택의 길에 섰을때 늘 그렇듯이 가족 회의를
우선으로 하고, 그런다 해도 최종 결정은 그녀에게 맡긴다는 말씀을 하셨다.
큰 사회로 나가기 전엔 모든 사람은 작은 가정에서 먼저 삶의 기본이 되는 사회 생활을 한다.
그 시간이 길다면 길수도 짧다면 짧을수도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는지에 대해 꼼꼼히 생각케
해 주셨다. 아직 산드라 오를 만난적이 없지만...어쩌면 영원히 못 만나고 스크린에서만 만날런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아버님과는 자주 스쳐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녀가 배우다운 삶을 잘 사는것을 보는 것이 나역시 즐거웁기에 계속 그녀를 응원할 것이다.
연기자로써의 바른길을 가는, 사랑하는 한국 연기자들과 함께.
2006년 12월 23일, 한글학교 특별반 수업을 정리해보며...
오타와에서 최지연
“사회적 성취감(sense of mastery)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오타와 과기협(과학 기술자협회) 지부가 지난 2일(토) 주 캐나다 한국 대사관에서 노삼열 박사(토론토 대학 정신 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사회적 성취를 위한 핵심적 요인과 민족 정체성”이란 주제로 추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어로 진행된 이 날 강연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 한파와 궂은 날씨로 방청객들의 참여가 다소 저조, 50여명의 한인과 비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부모와 동행한 몇 몇 이민 2세들의 방청이 눈에 띠었다.
본 강연에서 노 삼열교수는 사회적 성취감 형성을 위한 핵심적 요인과 민족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 삼열교수는 사회적 성취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책임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사고가 높다고 했다. 반대로 노 교수는 “성취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책을 다른 사람에게 전과시키려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 교수는 “대다수 아시아 학생들은 과도한 학습태도로 생성되어지는 잠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삶을 낙관적이고 즐겁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상 힘들어 하며 피곤함을 느낀다. 아시아 학생들은 ‘재미있는 생활’을 유지하는데 일종의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노 삼열 교수는 “성공을 위해선 사회적 성취감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성취감은 심리적 위기감과 우울증을 막아주고 육체적, 심리적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한다”고 강조했다.
성취감(sense of mastery)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청.장년기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되어진다. 사회화를 통한 자아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긍정적인 측면을 타인의 판단과 눈을 통해 자신을 반추하게 되고 이는 자긍심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미치게 된다. 성별, 나이, 계급, 직업, 인종, 민족등 사회적 지위와 사회적 기대에 따라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형성된다. 이는 자아 이미지(self-image) 형성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부모, 친구, 선생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형성되어지는 self-image 는 긍정적인 자아 개념(positive self-concept) 설정을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노 교수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성급한 비판은 삼가고 지속적으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은 자녀들의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와 자아 개념 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한인 청소년, 청년기의 이민세대들은 한국인이란 정체성에 대한 심리적 자아 개념이 타 인종(소수인종)보다 낮게 측정되어진다고 했다. 반면 그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신체적 자아 개념에 대해선 타 인종보다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의 소수인종들은 언어적 모욕, 공격, 폭력, 부당한 취급 등의 직접적 인종차별을 비롯해 간접적으로는 사회적 네트웤 형성의 기회에서 배제되어지는 은근한 차별을 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차별적 취급은 정신건강과도 연계되어지고 간접적, 은밀한 차별은 우울증 증세를 초래하며 사회적 성취감의 위기를 겪게 한다. 캐나다인으로서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의식의 형성은 정체성의 탐구와 자긍심, 그리고 사회적 연계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노교수는 “정체성에 대한 내면적 심리적 자아 개념과 외부적, 육체적 자아개념은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토대로 형성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인종적 정체성을 결정하는데 있어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사회적 네트웤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 된다”고 강조했다. 노교수는 “한인 2세들은 한국인, 캐나다인이라는 2중적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 한인 2세들이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성취감을 형성하기 위해선 한인 사회, 한인 단체와 교회등 한인들의 사회적 네트웤이 강하게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카 타임즈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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