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학기 맞이 준비~ 2006.9.4
몇해 하다보니 이제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찾아냅니다.
이젠 너 혼자 해도 될것 같은데...

새학기 맞이 준비~ 2006.9.4
일년분에 이름 붙히기 도와줘얄 분위기죠?
그리고, 학교 가기 하루 전에 이런걸 하다니 반성은 엄마 부터 해야겠죠.
5학년이 시작되는 첫날~ 2006.9.5
얼굴이 좀 딱딱하군요.
추위탓인가?
첫날이라 그런가?

교실에서 아이들의 하루 하루는~ 2006.9.6

스마일~ 2006.10.29

수학 문제 풀이~ 2006.10.29
선생님께서 체점하시면서 아이에게 주신 글입니다.
탁탁 마크만 하시는거랑 또 다른 맛을 아이도 느끼겠죠.
학기 시작하면서 일정양의 수학 시험을 늘 봐왔습니다.
그걸 몽땅 모아서 한번씩 보내주시는데 종이가 너덜너덜 닳았습니다.

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점수, 엄마 싸인~ 2006.10.29
단원별로 각각의 평가를 내리고 이렇게 모인게 나중에 다시 모여 성적표에 고스란히 올라가게 됩니다.

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평가~ 2006.10.29
두달 가량의 당신 아이 수학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주십니다.

아침에 무엇을 먹는지~ 2006.11.4
한 주간 음식에 관한 일반적인 것들을 배웁니다.
캔 음식을 예로들면 설명서로 내용물을 분석합니다.
확실히 이런 공부를 하고나서 수퍼에 따라가면 제가 바구니에 담아놓은 것들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특히 영양가를 많이 따집니다.
우리 학교 다닐때나 학교 졸업후에 학교서 배운거 하나도 쓸모 없더라, 그런 소릴 곧잘 했는데
장볼 목록만 보고 탁탁 내려 담는 제 손을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배워야고 아는것이 힘이요 잘 사는 길이란것,그리고 잘 먹는 길이기도 하다는것,
요즘은 아영이에게서도 배웁니다.교육의 힘두요,참 교육의 힘 말입니다.

김밥 만들기~ 2006.11.4
아침 식사에 관한 공부에 들어가고 차근차근 아침으로 식탁에 오르는 음식을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선택하여 집에서 분석 및 만들고 부모님들의 품평회까지 요구(?)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의 아침은 씨리얼이니 너는 우리 음식 하지 그래.
이때만 해도 그냥 분석 그 정도 할 줄 알았죠.
그래서 김밥으로 정했습니다
분석,자료 조사,만드는 법,만들기,부모인 우리까지 마지막 종이에다가 우리딸의 요리 솜씨를 평가까지.
음식이 놓이는 테이블,그 분위기까지두요.
그런데 현실상 아침에 이런저런 자료들을 내놓고 언제 김밥을 싼데요.
학교는 언제 가고.
그래서 김밥은 준비하는 시간이 좀 걸린다.
특히 밥을 해서 식혀야고 그래서 우리는 이걸 저녁으로 바꿔 하기로 했다고.
잠옷 입고 김밥 싸는거 보이세요.ㅎㅎ
저는 새로이 밥을 하고 준비하고 아영이는 씻고 닦고 잠옷 갈아입고 내려와서 숙제를 합니다.
식탁 위에 이쁜 초도 켜 놓고,음악도 틀어놓고,온 가족이 둘어 앉아서 도란도란.
맛있는 김밥을 먹었다고 적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초도 음악도 없이 말자마자 쑥쑥 잘라 먹고 뒷 정리를 했습니다.
분위기는 늘 내는거니 오늘은 생략하고 그리 했다고 하자며 모두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러면 아니되는데...하면서요.
그러면서 하면 안되는 말 한마디 참지않코 꼭 하게되죠.
이렇게 일이 크질거라는거 알았으면 그냥 우리도 씨리얼에 사과 한개 할껄.

불어 시간에 아영이가 그린 아영~ 2006.11.9

이제는 각도 읽기~ 2006.11.27

도형~ 2006.11.27

성적표~ 수학만 공개 합니다~ 2006.12.2

곱셈~ 2006.12.20

너무 오래 한다...
너, 지금 게임하고 있지~ 2006.12.21

엄마,수학 문제 풀고 있어요. 2006.12.21
어머나 세상에....미안 미안.
선거철에 맟춰 선거구, 선거인단과 그들의 공략들을 2주간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수업을 한것이 특별 수업의 전부인듯 합니다.
이곳 선거는 워낙 조용하게 진행되고 치뤄지는 탓에 선거를 하는것도 모를 정도로 잠잠히 흘려가는데
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하게되어 이번에는 여기도 선거를 하는구나...
5학년이 시작된 9월에서 12월 말 까지 3분의 1과정의 학교 생활입니다.
그다지 특별한 수업이,공부를 하는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전히 천천히 느릿느릿하게 뭔가를 한다는, 할 꺼라는, 믿음만 가지고 있을뿐입니다.
이제는 이 분위기에 잘 젖었는지 남들이 어디 가서 뭘 한다더라~ 그런 소리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코 그래서인지 아이가 원하는것만 골라 수업후 데리고 다녀줍니다.
일주일에 한번 반시간 피아노를 치러 가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런데도 막상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 온 후 가지는 시간은 짧게 여겨집니다.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짧아지겠죠.
적은 양이지만 숙제란걸 가져도 오곤 하니깐.
아이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짧든지 길든지 굵든지 얇든지 알아서 쓰도록 여태 그래왔듯이
아이 자신에게 맡겨둘것입니다.
허우적거리다가 손 내밀면 못 이기는척 한번은(?) 잡아 줄까...합니다.
제가 어릴적에 중학교 2학년 쯤에 손 내미니 저희 어머니는 제 손을 탁 내리쳤습니다.
너에게 철철 넘치는 자유 그건 니꺼다. 양껏 즐겨라.
그치만 자유에 따르는 책임은 니가 져얀다.
심지어 성적표를 받아와 내 밀면,
도장은 어디에 있다.찍어 가라.
지금 생각해도 엄마 아닌 울 엄마.
이 사건이 차가운 엄마 1편이면 2편이자 마지막 종결편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던 대학시절.
아현동 언덕위의 하숙집으로 올라가기 전에 동네 입구의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서
엄마에게 전화를 한 적 있습니다.
영화를 찍느라 친척분에게 닭을 빌려 온종일 박스에 담아 실고 다니면서 닭 만큼 지치고
구토가 치밀어 오르던 그날,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첨으로 엄마...힘 들어.
그러면 엄마는 공부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집에 내려온나 라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쉬 울 엄마였습니다.
니가 좋아서 하는 공부다.(딸각)
수화기를 내려놓고 언덕길을 오르는데 눈물이 펑펑 눈이 펑펑.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엄마의 대답이였지만 참말로 그때는...ㅠㅠ
제가 엄마에게 하나뿐인 딸이였듯 아영이도 저에겐 하나뿐인 딸입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할머니의 끈쩍끈적한 뭔가가 아이에게 내려 가길 바라는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이제 막 몽게몽게 뭉쳐 올라오는 아영이의 가슴 마개를 사러 몰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가슴이 땡기면서 아프다고 할 날도 오겠죠.
아직은 방글방글 웃지만.
곱고 이쁜걸로 두개 사면서 가슴이 커 진데요...자유가 커 진데요...
중얼거리는 제 자신이 딸의 벗은 등 너머의 거울로 보이더라고요.
2중때 첨으로 가슴 마개를 차면서 느꼈던 받아들였던 것들이 딸에게는 초등 5학년 이때 다가오다니
저도 이제는 먼 세대 쉰 세대라는게 느껴집니다.
그렇타고 쉰 내음새까지 풍기면 안되니 정신을 바짝 차려얄것 같죠.
2007년 1월 8일...아영이의 5학년 3분의 1 과정의 학교 이야기.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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