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걸어 옵니다. . . 뭐! 아이들을 모으고 아영이 엄마가 우리를 찍어 주신다며 하나 둘 셋을 외쳐 주시는 선생님. 학교에서 찍은 모든 사진은 일단 학교 사무실로 보내줍니다. 학교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선생님에게 전달할 방법은 그뿐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선생님에 대한 전화번호나 메일 등등 개인적인것은 알 수가 없고 물어 본다는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니깐요. 거의 우리집 딸이나 마찬가집니다. 다음주 금요일에는 수업 없다는 이야기를 둘이 벌써부터 합니다. 같이 놀고 싶다는 이야기인데...저는 응 그래...ㅋㅋㅋ 집에 놀러오면 아영이랑 둘이 스티브가 귀찮게 굻면 합창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우리말로요...엄마, 스티브~ 스티브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침을 준비하며 살짝 아영이를 불러 거금 5불을 주었습니다. 너무 많았나...2불만 줄것을 잘못했나...ㅎㅎㅎ 겨울을 즐기겠다니 고마워서 엄마가 주는 용돈이라니 받아들고 얼른 자기방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창고에다가가 넣고 합이 얼마인지를 새로이 써 놓고 내려올것입니다. 울 집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 손에 돈이 들어가면 나올쭐 모르는 사람. 하지만 쓸곳에는 확실하게 팍팍 풀줄아는 사람. 제가 돈 앞에서 바라는 모습인데 아영이가 요것 하나는 안 갤마줘도 잘 하네요..ㅠㅠ 돌아와주었고 매서운 오타와의 겨울을 제대로 즐길 맘도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오랫만이라 얼음위에서 방향 감각을 잃을런지도 모르지만... 암튼 열심히 놀다 오겠습니다~! 오타와에서 최지연
야외수업 간다고 합니다. 지난 일이지만 야외로 스키 타러 갈때는 몸을 비비꼬면서,
엄마, 나 안 가면 안돼?
뭔 소리여...그게? 안 가다니, 어딜 가는데?
아영이가 누굴 닮았는지 겁이 많아서 학교서 스키 수업 가는걸 안 가고 싶은데 엄마가 보낼까봐서 말로 확인을 받은후 스키 수업을 갑니다라는 안내장을 내밀더군요. 니가 아직 엄마를 모르는구나...가기 싫음 안 가는거지 뭘 숨기고 난리다냐...ㅎㅎ 진짜 우린 등 떠밀며 하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아이가 무서워 하거나 두려우 하는일은 절대로. 스키 수업후 돌아오다가 아이들이 탄 스쿨버스가 약간의 사고가 있어 아이들도 인솔하고 가셨던 선생님들도 많이 다치셨습니다. 경찰차가 학교에 즐비하여 아이들 데리러 가다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휴우~ 싫은데 이번에 억지로 보냈으면...아이고 눈 앞이 깜깜할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렷지요..그땐.
이번 야외 수업은 멀리 가는것은 아니지만 스케이트 역시 아영이가 두려워 하는 종목이라 우짜지...요건 또?그런데 이번엔 너 갈래 안 갈래 묻기도 전에 싸인 해서 주세요.어머머 웬일이니~ㅎㅎ 남편이 스케이트 좀 타러 가자고 어떻게 꼬셔도 안 넘어가더니 그냥 스스로 넘어지는 경우도 있구나. 하지만 엄마가 자원봉사 하지 말라는 조건을 답니다. 아니 왜? 엄마는 오면 사진 찍으니깐...나원참...문디 가시나...^*^
들판이라서 그냥 네모나게 물만 좀 부으면 바로 스케이트장이됩니다. 그렇치만 이도 학교측에서 관리 하는것이 아니라 시에서 관리하는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타고 싶으면 시에다가 허락을 받아얍니다. 학교 모퉁이니 학교꺼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더라고요.^*^
남편은 사진을 보더니 얼음이 너무 울퉁불퉁 하다네요.
하하하 길이야..길. 얼음 위가 아니고...^*^
내리는 눈 청소는 제가 합니다~ㅎㅎ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ㅎㅎ
넌 누구냐!

요것은 컬링(curling - 얼음 위에서 하는 스포츠의 한 종류. 핸들이 달린 둥글고 평평한 돌을 던져 미끄러지게 하여 표적에 넣음으로써 득점을 겨루는 경기이다. 16세기 초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고, 1838년 스코틀랜드에 그랜드 칼레도니언 컬링클럽이 창립되어 그곳을 중심으로 세계에 퍼지면서 1959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음)
마요네즈 통에다가 작은 통을 하나더 넣고 이중으로 꽁공 얼려서 그것을 돌이라며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생각보다는 참 재미있는 경기입니다. 사실 첨 보았을때는 머야..저것도 운동 경기래. 고함은 또 왜 저리 지른데...그랬습니다. 후후후. 그런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결국은 땅 따먹기 게임이고 복잡하게 말하면, 고난도의 머리 싸움을 요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직업이 대부분 상당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네명이 머리 맡대고 작전을 세워가며 돌을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야는 아주 힘든 싸움입니다. 가끔은 보는게 힘들때도 있고 아쓸아쓸 할때도 있고 상대편 돌을 딱~하고 쳐 내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는...국제 경기에서 특히나 캐네디언이 다른 나라 돌을 툭 쳐내면 바로 함성 나오죠. 한국이랑 경기를 한다면~글쎄요..ㅎㅎㅎ 암튼 재밌는 경기입니다.
앞으로 나가긴 하는거니?
아영이 너머로 제 차가 잡혔군요.
실은 수업 구경 안 가기로 약속을 했지만 궁금해서, 그리고 아영이가 아직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해서 그게 걱정수럽기도 하고...해서 살짝 보고 와야지 그랬는데, 아이들과 선생님은 제 차만 보고도 아영이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이왕 들킨것 그러고 내려 가까이 가니 오히려 반가워 하는 딸(이노무 가시나...) 그치만 자기 찍지 말라고~ㅎㅎㅎ
아이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선생님
엄마!
.
마무리~
단체사진 한장!
수업전에 아이들과 단체로 사진을 찍었느냐니 못 찍었다더군요.
그럼, 정리 다 하고 단체 사진 한장 찍자고 하니 좋아하시는 선생님.
앞으로는 어쩌면 매주 금요일 마다 이렇게 스케이트를 탈것 같다며 아영이가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아빠랑 스케이트 타러 가겠다고 하는군요. 우와~ 남편이 아영이 좀 꼬셔봐라 스케이트 좀 타러 가게...라며 저를 괴롭혔는데 이젠 남편이 좋아서 비명을 지를 차례가 되었네요.ㅎㅎ 그래서 내일 당장 온 식구가 아영이 한글학교 수업이 끝나면 점심을 먹고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천연 스케이트장인 리도 운하에서 더군다나 이제 막 시작한 오타와의 겨울 축제 분위기 아래서 띵까띵까 스케이트를 탈것 같습니다. 벌써 스케이트랑 썰매랑 담요 컵라면 까지 다 챙궈두었걸랑요. 아영이만 괜찮다면 올 겨울에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3가지 겨울축제인 오타와의 윈터루드, 퀘벡의 윈터카니발, 몬트리올 눈축제를 죄다 둘러보는 것도 좋은데... 
나도 놀다 갈래요~
수업후 나온 아들은 이 언덕을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군요.
그래 놀아라 놀아.
그사이 누나와 누나 친구는 차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날이 추워서 걸어가기 힘들겠다 싶을때는 딸래미 친구를 집에까지 태워주거든요.
친구네 집으로 출발 하기 전에...이쁜것들!!!
햇살 따사롭고 상쾌한 2월의 첫 토요일 아침입니다. 아영이와 남편은 한글학교로 출발을 했고
점심을 먹고나면 스케이트를 타러 갈 것입니다. 정확히 눈 축제에 마추어 날씨도
2007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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