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투리드는 동화책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습니다. 제가 런투리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96권이고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영역, 탐구영역으로 구분되어있구요. 글도 많지는 않습니다만 반복되는 문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다음페이지의 그림을 보고 유추할 수 있어 낱말을 교체하면서 같은 문장을 반복하여 읽게 되므로 리듬을 탈 수 있고 그러다보면 즐겁고 자신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것이 큰 장점입니다. 런투리드를 보면서 서양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는 스스로는 지금까지 국내무대를 위주로 생활을 해왔지만 제 아이가 자랄때는 점차 글로벌화가 많이 진행될 것이니 우리나라의 정서만큼은 못해도 영어를 쓰는 나라의 정서도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너서리 라임, 챈트나 어린 시절에 서양의 아이들이 노는 방법같은 것들도 미흡하나마 알게는 해주고 싶습니다. 영어는 외국어가 아니라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good night moon이라는 책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달을 뛰어넘는 소가 등장하는데 아무리 상상이라지만 너무 의외의 문장이라서 사놓고 아이에게 재미있게 읽어주지 못할거 같아서 우선 그냥 가지고만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그것은 hey, diddle diddle이라는 라임을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더군요. 그리고 달을 뛰어넘는 소는 그런 식으로 영어권의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지는 이미지였습니다. good night moon이 운율이 좋고 아이들 잠자리 동화로 좋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물론 그냥 뜻도 모르고 읽어주어도 아이들은 반복되는 리듬에 편안함을 느끼고 잘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하시는 분들께 뭐라하는 것이 아닙니다요. ^^) 런투리드에도 세마리 곰, 세마리 양, 세마리 돼지 등이 등장하는 책이 있는데 Goldirock and three bears, three billy goats 등을 먼저 읽어야 비로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런 behind story가 이해가 되니 저 스스로 영어동화가 너무 재밌어지더라구요. 아.....어느새 옆길로..... ^^;; 그런 면에서 볼때 런투리드에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의 교육관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미국은 다민족, 다인종의 국가이므로 인종대립, 차별등이 가장 무서운 적의 역할을 한다더군요. 그래서 미국의 책이나 비디오에는 매우 다양한 조건의 캐릭터가 등장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항상 share라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참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언어, 사회영역은 짧은 에피소드, 동화를 통해 미국의 문화가 많이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탐구영역에서는 사실에 대해서도 사진, 그림과 더불어 쉽고 정확하게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영역은 읽다보면 수에대한 접근방식이 1,2,3이 아니라 양의 다소로 진행된다는 것을 먼저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계산하는 방법도 외우는 형식이 아니라 이해의 형식이구요. 또하나 런투리드의 장점은 활용가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활용가이드의 사진들을 보면 풍요로운 미국의 유치원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치원은 정부에서 기금을 보조하고 있고 유치원교사가 어느정도는 재량껏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하더라구요.(...책에서 읽음) 뭐 그렇게 똑같이는 하지 못하더라도 집에서 엄마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면 아이랑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호맘님께서 한솔, ort 벌써 다 활용하신 분인데 (사실 저는 아직 못했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답글을 올렸습니다만 저 스스로는 런투리드를 보고 감명(?)이라면 조금 받은 바 있어 부족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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