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조엘이 부르는 "I love you just the way are" 를 좋아합니다.
'나한테 잘보이려고 자신을 바꾸지 말라
나는 심각한 대화보다는 그냥 잡담을 편히 나눌 상대를 원할 따름이다
나는 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단다...'
가만히 새겨 들으면 눈물이 날 만큼 이 가사는 "나"를 제대로 보아 주고 있었습니다.
어제 후배가 권해준 "인생 수업"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엘리지베스 로스/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류시화 옮김)
호스피스 활동을 오래하시고 죽음의 순간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오래도록 지켜본 정신의학자,
시카고 의대 학생들에게서 가장 인기 있는 교수로도 뽑힌 분.
읽고 있노라니 왠지 위의 노래가사가 떠오르며
한동안 내가 잊고 있었단 각성을 했습니다.
우리는 아이가 잘했을 때 칭찬함으로써 어쩌면 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내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싶고, "너"(아이)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가 주어야 안심이 되고...
이런게 보통 엄마의 마음이 아닌가 반성했습니다.
그래도,
저 혼자 가는 아이를 보면 왜그리 위태로와 보이고 엄마의 공식과 다르게 가는 발걸음은 왜그리 잡고 싶은지, 책임 방기는 아닐까 왜그리 속은 타는지...
어린이 날을 맞이햐여 냉수 한 잔 마시며 깊이 묵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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