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에릭칼책이 많아요. 하도 좋다고 하시길래 하나둘 사모은 영문판도 꽤있고...피카소가 있어서 한글판도 여러권이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우리애들(30개월)은 그 인기있다는 책을 싫어해서...이상하지요???) 아주 아가때 읽어주던 브라운베어 외에는 그냥 새거로 있었습니다. 참 아깝고 했었는데.... 오늘 드뎌The very quiet cricket 를 읽어주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쁜나머지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사실은 며칠전부터 이걸 읽어주려고 노리고있긴했었습니다. 참고로 저흰 4개월전부터 애들아빠직장때문에 청정한 강원도산속에 살고있는데요. 요새 밖에나가면 풀밭을 지날때마다 흩어져 날라가는 메뚜기들....하늘에 날라다니는 잠자리들...비안오는 날이면 아직도 쨍앵...매미들 밤마다 창에 붙어있다가 수시로 집안으로 침입하는 나방들...저녁이면 찌르찌르쨍쩅울어대는 소리 아마도 귀뚜라미겠지요? 아...정말 좋은 동네구나 하다가 문득 이책이 생각나더군요. 거기다가 어제밖에나가 노는데 애들이 모여 웅성거려 가보니...아주 큰 사마귀 두마리를 잡아놓고 놀리고 있더군요. 저도 애들도 첨 보는 사마귀인지라 가서 봤는데.. 고개를 갸우뚱하며 낫처럼생긴 앞발을 정말 기도하는듯 모으고...자기를 둘러싼 아이들과 저를 쳐다보는 모습이 정말 만만치않더라구요. 한마리는 아차하는순간 저희들 곁을 날라 도망치고 ...(날개가 있더군요...사실 무서웠어요. 사마귀는 사람도 깨문다더군요) 한마리는 애들의 여러 시달림을 극복하고 저와 어떤 교회를 다니는듯한 착한 아이의 손에 구제되어습니다. 암튼...저녁에 들어와 그 책을 꺼내 읽어주었습니다. 앞에 인사하는부분은 도라인사처럼 바꿔서 " Hi, I'm a big cricket. Who are you? " 뭐 이런식으로 ...또 rub부분을 몸짓을 크게해서 읽어주었더니 까르르 웃어가며 끝까지 읽을수있었어요. 자기들아는거나오니까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도 흥미를 갖게되나봐요. 전 무식하게도 locust가 메뚜기라고해서 날개달린 메뚜기가있나...했었는데 여기서 살고보니 메뚜기들은 다 날라다니더군요. 전엔 저나 애들이나 메이지에나오는 grasshopper 를 메뚜기인줄알았는데..찾아보니 여치라고... 암튼 애들 때문에 저도 배우는게 많아집니다. 헤..이리저리 긴글이 됬네요....그럼 좋은 주일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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