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 전시품.
일본 대사관에 대한 첫 느낌은 참으로 소박하구나...였습니다. 왜 나는 일본 대사관을 우리 대사관 보다 더 크고 화려할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일까요? 일전에 하와이나 괌에서 마주친 일본의 모습들에 너무 길들여진 탓인지도...하와이나 괌에 가면 '일본은 여기에 있다'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습니다. 지금은 어떠한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10년도 더 지난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적어도 제겐 그러합니다.
그런데 이곳 오타와에서 처음 가보는 일본 대사관은 정문이 아주 활짝 열렸고 어서 오세요~라며 차를 맞이합니다. 사실 비현실적인 이야기지요.대사관에 아무차나 들어 갈 수 잇간요..ㅎㅎ
오늘만, 전시회를 하니깐 아마도...문화원 건물만 개방되었나본데..,분위기상 오늘만은 아닌듯...하다는.
암튼 차를 반겨 맞아주더니 우리에게도 문을 직접 열어주며 맞이합니다. 아이고 어디가서 이런 대접을~
오늘은, 친구의 꽃꽂이(ikebana) 전시회가 있어서 아영이가 한글학교에서 수업을 하는동안 우리 식구와 다른 친구들을 꼬셔서 함께 친구의 꽃꽂이를, 봄을 보러 일본 대사관으로 온 것입니다.
전시회를 둘러보기 전에 꽃꽂이를 하는 비디오를 잠시 보았는데 일반 꽃꽂이랑 이케바나가 어떻게 다른지 알겠더군요.군더더기 없이 고도로 정교화된 꽃꽂이...사람의 손으로...저걸...ㅎㅎ
일단, 무수한 작품중에 어렵게 어렵게 고른 작품입니다. 머리에 쥐 났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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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작품 앞에서~ㅎㅎ
화사하여라~
긴 겨울을 봄비가 하루만에 확 씻어주었고 화사한 봄은 친구가 꽃으로 열어주었습니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그녀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옆에 있으면 물이 들까요~나도.
꽃 전시회장을 떠나 아영이를 태우고,
점심을 간단히 챙귀고,
천섬의 강을 따라 차로 달려보자며 무작정 떠났습니다.
강바람은 다소 차가워도 봄은 여기에도 와 있었습니다!
감히 손을 담굴수가 없을 정도로...깨끗합니다......
이얍~
온 가족이 줄줄이...서서..ㅎㅎ
봄을 애타게 몸으로 기다렸던 사람들은 여기로~ㅎㅎ
이제 남편과 아이들이 한줄로 서서 공을 칠수 있을만큼 아이들이 자라 주어서 고맙고 참 좋습니다.
오타와엔 봄이 완전히 왔지요...^*^
눈 깜짝일 사이에 지나가버릴 이곳 봄이기에 어짜든둥 밖으로 밖으로 돌면서
짧은 봄을 길고 굵게 즐길랍니다.
2007년 4월 2일, 오타와에서 새로운 봄을 시작하며...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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