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푸념입니다. 영어 게시판에 첨 글 올리며 스스로 반성 좀 하려구요. 아이가 6살이 되도록 학습지며 방문교육은 한글나라 6개월와 은물 2개월 시킨 것 밖에 없습니다. 집에 있는 전집이라곤 아카데미명작, 솔거나라, 원리가 보이는 과학 단 세질 입니다. 그나마 아이가 그리고 쓰고 계산하는 걸 좋아해서 한글이며 한자며 수학은 저나 아빠에게 물어가며 스스로 알아서 학습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영어에 무관심하다보니 영어만큼은 스스로도 학습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요즘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운드오브뮤직 사운드트랙을 벅스뮤직에서 들으며 도레미송 가사를 컴퓨터에 영어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노래들을 영작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게 하고 있죠. 그런 아이를 전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우겠거니 하고 뭐 하나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참 나쁜 엄마이지요. 뭣 보다 저부터 영어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아이까지 불쌍해집니다. 내년부터 야간대학원에 가려고 계획을 세워놨는데, 그러려면 저 자신도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영어 생각만 하면 기냥 싫습니다. 언제쯤에나 부지런해질지. 언제쯤에나 나쁜 엄마에서 벗어날지. 저, 여기 엄마들과는 너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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