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울 준호가 태어나기전.... 우연히 이곳을 알고.. 그래! 내가 먼저 배워서 울 아기랑 같이 공부하고.. 그럼 몇년후면 나두 프리토킹하겠지.. 쿠후후.. ㅠ.ㅠ 저요 영어하면 숨막히는 사람입니다. 학과 진로랑 상관없다며(순전히 내생각) 토익이 뭔지 토플이 뭔지 아직도 구분 못하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자식이 뭔지.... 이곳을 알게 되면서 가슴속에 불꽃이 타오르더군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그런지(제가 졸업도 하기전에 결혼을 했거든요) 도대체가 애를 키우다보니 정신이 없어가지고는 공부라고는 생각도 못하겠더군요. 그저 가끔 좋다는 영어책만 몇권 사놓은게 다죠. 15개월 넘어가면서 좀 몸이 편해지나 했더니 남편탱구가 공보한답시고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학교로 갔습니다. 덕분에 제가 많지도 않은 월급 애 책사준다며 벌러다니구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우리 아이가(32개월) 책을 무지무지 좋아한다는 겁니다. 특히 한글 그림책은 재미없고 이해못하는것도 일단은 끝날때 까지 듣고 있습니다. 영어책은 브라운 베어, 프럼 헤드 투 토, 파이브 리틀 멍키를 젤 좋아하져. 다른 영어책들은 시큰둥.... 저도 읽어주기 부담스럽고... 어떻게 발음하는지 자신도 없고.. 무슨 뚯인지 모를때도 있고.. ㅠ.ㅠ 늘 마음속에는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실천이 잘 안되네요. 아침에 아기 자는모습 보고 나가고, 늦게 집에와선 저 밥먹고 좀 치우면 10시가 넘죠. 시댁에 같이 살고있기에 더 영어가 입에서 나오지도 않고요.... 올 겨울이나 봄쯤에 일을 그만 둘까 하는데 그때되서 영어랍시고 쓴다면 애가 넘 거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전에 얼마나 내가 준비를 할 수 이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역 모임에라도 들고는 싶지만 너무 제 실력이 창피하고 민폐만 끼칠거 같아 망설여지네요. 전 별로 내키진 않지만 아이는 하루에 3편정도의 영어 비디오를 봅니다. 어른들이 공부라고 많이 틀어주십니다. 아이는 그 열 편도 넘는 비디오를 꿰고 있구요. 가끔 아이랑 단 둘이 있을때 영어로 물어보면 아이는 무조건 '예스'라고 하죠. 또래의 아이들보다 말이 좀 빠른편이고 영어도 그리 무리없게 받아들이는것같은데(제생각에 -지 좋아하는 영어책이나 비디오는 너무 좋아하고 곧잘 따라하기에) 저만 받쳐준다면 조금이나마 아이의 인생이 편해질 것 같은데.... 솔직히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하니 벌써 저는 하기 싫은 숙제를 하는 기분입니다. 즐거운 말 배우기가 아닌.. ㅠ.ㅠ 저 힘내게 용기좀 주세요. 아주 가끔 이곳을 둘러보면서 눈물을 훔치며 돌아서던 맘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ㅠ.ㅠ 어찌 보니 제 신세타령 같기도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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