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오늘 조금 시간이 나서 이제서야 young님의 다이어리 모음을 찬찬히 읽어본 참 게으른^^ 엄마랍니다. 읽으면서 가장 놀란것이 영환이가 28개월부터는 엄마에게는 영어만을,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한국말은 했다는 내용입니다(영환이 11개월때부터 영어로 말씀하셨다니 약 17개월만의 일이네요). 어떤 아기든지 그렇게 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영환이가 똘똘해서 그렇게 된건가요?^^ 전 우리 아기 33개월부터 영어로 말해주기 시작해서 지금 11개월째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직장맘이란 핑계로 하루에 단 몇시간(많아야 몇시간, 어떤날은 1시간도 안 됨) 영어로 말해주는 엄마입니다. 엄마 눈에만 이렇게 보이는진 모르겠지만 이제 일상생활영어는 웬만큼 다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말로는 안하네요. 저희 아기가 저에게 99.5%는 한국말, 아주 가끔 0.5% 영어로 이야기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날은 감개무량이죠) 제가 궁금한 건 느긋한 맘으로 기다리면 언젠가는 엄마에게는 영어로만 말을 거는 날이 올까..아니면 아이에 따라 그런 날이 오는 아이도 있고, 그런 날이 오지 않고 그저 listening 가능한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아이도 있는가...하는 겁니다. 이 녀석이 엄마가 한국말도 할 줄 안다는 걸 아니까 (아이 앞에서도 다른사람들과는 당연히 제가 한국말 쓰거든요), 그거 믿고 계속 제게 한국말을 하는건지.. 아니면 input이 더 필요한건지 궁금하네요. young님, 부족한 제게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바쁘실텐데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 행복+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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