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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ime】House Warming - 새 집을 쬐끔만...보여드립니다!

  • 최지연 (daypass
  • |
  • 2007-08-15
19

 

       House Warming - 새 집을 쬐끔만...보여드립니다!

 

  어디 부터 보여 드려얄찌...ㅎㅎ 욕심 같아서는 좀 더 늦게 벽까지 이쁘게 색칠되면, 이것 저것 벽에 장식품도 좀 걸고 그런후에 보여드리고 싶지만. 적어도 이사 후 6개월은 지나야 페인트 칠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기에. 그런데 이도 아니라는군요. 집이 흔들리고 움직이고 하여 적어도 1년까지 기다려얀다고 합니다. 집이 흔들리다가 뛰어 나오는 대 못 들이 있기에 그런  것들을 처리하고 페인트 칠을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실제로 많은 새집들은 1년후 대 못이 툭 뛰어나온데요. 잘 칠해놓은 페인트 위로 그게 나오면 그 부분만 색이 틀려질것이 뻔하니 기다린 김에 좀 더 기다려얄듯 하지요. 저거어도 가을 까지만이라도. 하지만 산책을 하다보면 들어오자마자 색을 넣은 집도 있습니다. 승질 급한 캐네디언도 있다는~ㅋㅋ

 

 

우선, Living Room

 

   애들 이모가 예고도 없이 보내온 붉은 꽃무늬 커튼이 밤색 가죽 소파와 피아노와 아주 잘 맞아 떨어져서 볼때마다 흐뭇한 공간입니다. 꽃기린도 무성하게 자라 한 자리 지키고 있고. 추가로 만든 조명을 보여 드리느라 이 부분은 밤 사진이며 천정 높이가 높아서(9 foot) 촬영에 한계가 있다는.   여기는 1층의 거실, Family Room  하얀색 커튼을 가운데에 보라색 커튼을 가장 자리에 달아 은근히 변화라고 줘 봤는데 그냥 다 허옇게 나오네요..ㅎㅎ   벽난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    페기에게 받은 오른쪽의 이사 축하 카드와 왼쪽의 아들의 생일 축하 카드만 여기 와서 새로 들어온 손님이고 나머지는 헌 집에서 고스란히 옮겨온 것들입니다. 그래서 아직 채워지지않은 화분도 있다는~ㅎㅎ  여기는 남편의 서재인, Study
 그러나,  무늬만 남편의 서재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가 보낸다는~ㅋㅋ  여기는 제가 주인인 부엌!    가전 제품을 모두 엘지것입니다. 아영 엄마 애국 했네...그러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돌아다녀 보면 엘지 만큼 이쁜것이 없더라고요.ㅎㅎ  
  다른 공간은 몰라도 부엌 만큼은 요 창 만큼은 꼭 지니님의 솜씨로 꾸며볼라고 했는데...한국서 가져온 천을 대충 접어서 압정으로 바란스를 만들고 밖을 보기 위해 꽃무늬 시트를 붙히고 여름 햇살을 피하기 위해 하얀 레이스로 햇살 양에 따라 가리고 열고...대충 이렇게 부엌 창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지니님 보시면 기절로 하실라...ㅎㅎ 욕심 같아서는 멋진 바란스 받고 싶은데. 저 푸르른 하늘 보이시죠. 하늘도 포기 못 하겠고, 햇살을 방치 할수도 없을 만큼 강렬해서 바란스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창  밖을 포기 하기도 좀 글코. 다만 햇살 가리는 것은 여름철 두 달 정도이니 지저분해도 이리 할 수 밖에 없다는. 조화가 아닌 꽃은 삶길 지경이라 올리지도 못해요. 보기보다는 캐나다 햇살 무섭네요.ㅋㅋ 거의 답이 없을 것 같은 제 부엌의 창입니다.^*^  여기 까지가 1층 공간입니다. 아직 못 보여 드린 파우더 룸, 신발장과 옷장, 지하로 내려가는 문, 또 다른 거실 공간 하나와 아침 식사를 하는 공간은 다음 기회로~ㅎㅎ 지하는 한 2년쯤 후에나 영화관과 한 두개의 방과 화장실이 들어가라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2층. 우선 안방~    멀리가면 한국것이 그리울꺼라며 대구에 사시는 시댁 작은 어머니께서 사 주신 여름 이불 중 하나입니다. 백화점이 아닌 재래 시장에 저를 데리고 가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길을 지나가면서 콩을 갈아 만든 우묵이 먹고 싶었는데 어른에게 저게 먹고 싶다고 어떻게 말해얄찌 고민하는데 "야야, 우리 저거 한 그릇 묵자" 그러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사실 아까부터 먹고 싶었다고...ㅎㅎ 시 어머님의 빈 자리를 남들은 힘들다는 그 어려운 시 어머님과의 관계를 친구 같이 이어가주시는 분입니다. 있잖아요~그러면서 힘들다고 전화하면 야야, 말도 마라...그러시면서 시작되는 작은 어머님의 과거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게 산 만큼 높았던 화가 와르르 내려앉아버립니다. 그래서 힘든일 있음 친정 엄마에게 먼저 말하지 않코 작은 어머님께 먼저 전화를 드리게 되는지도.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전화 끝엔 꼭 그러시죠. 야야, 전화 해 주셔 고맙데이. 어요, 엄마한테는 전화 했디나? 전화 자주 해라.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노...딸도 하나뿐인데......아껴가며 여름이면 작은 어머님의 이불을 꺼내 덮으면 시장을 빙빙 돌던 그때랑 명태 껍데기를 한봉지 사서 캐나다 가서 묵으라며 담아 주셨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무슨 이런것을 먹나 싶었는데 얼마나 맛있든지...ㅋㅋ 암튼 제겐 시어머님 같은 작은 어머님께서 선물 해 주신 여름 이불로 올 여름은 션~하게 견디어 나갔다는! 
     안방  침대에서 바라 본 입구. 왼쪽에서 부터 문 두짝은 남편의 옷장, 또 다른 문 두짝은 안방 입구,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는 곳은 안방 욕실, 가방이 걸린 문 두짝은 제 옷장입니다. 대부분 집이 방이 네모난데 비해 입구에서는 반듯한 네모이나 안에서 밖을 볼때는 약간 둥그스름. 그래서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다가 문득  입구를 보게되면 참으로 편안합니다. 어느 동굴 속 같은 신비감에 아늑하기까지 합니다. 여기다가 엷은 분홍빛 페인트 까지 들어간다면 더욱더 그러하겠죠^*^   안방의 욕조~    천장이 높다보니 욕조에 맟춰 추가해논 조명은 못 잡겠습니다. 욕조 하나만 딸랑 올립니다. 안방의 화장실은 좀 큽니다. 이것저것 한 장에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옛날 집의 아이들 방 보다도 큽니다. 욕조가 전체의 4분의 1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겨울이 길어서 햇살을 그득 받고 싶어서 창에 커튼을 안 쳐도 되게끔 창을 불투명으로 바꾸었고 지금은 벽이 하얗치만 이도 색이 들어가면 벽도 살고 창도 살지않을까...요???   
    1층에 손님용 화장실과 2층에는 아영이 욕실과 저희 욕실이 있습니다. 1층은 평범하게 그냥 일반 세면대이지만 2층 욕실의 세면대는 모두 마블로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피스라서 길고 보기에도 부드럽습니다. 남편이 청소하기에도 좋쿠요.ㅎㅎ 실은 남편의 절대적인 희망으로 이렇게 바꾼거거든요. 본인이 청소를 해보니 일반적인 것은 너무 힘들고 안 이쁘다고. 그리하여 부엌도 남편이 대리석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물론 부엌 까지 책임지지는 않치만 물이 많이 닿는 부엌에 나무로 된 카운터 탑은 변형이 쉽거든요. 부엌과 욕실에 깔릴 돌 덩어리들 때문에 한달이나 더 기다려 이사를 해야 했지만 기다린 보람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사 후 우리가 실수 한 것은 아이들 욕실을 따로 만들어 주지 못한것. 아들도 좀 있음 자기만의 욕실이 필요할텐데 그 생각을 못하고 그저 방이 4개니 하나는 무조건 도서관 꾸민다는 생각이 우선이였으니. 2층 거실을 서재로 오픈하고 아영이 방과 도서관 방을 합쳐 그 안에 욕실을 따로 넣고 아영이 방을 좀 더 키워주고 그랫어야 했는데... 스티브가 지금은 어려서 저희 욕실을 사용하지만 조금 크면...흑흑흑.   여기는 2층의 거실, Studio Loft  주문한 소파가 오기전...      드디어 주문한 소파가 들어온 2층 거실. 진짜 장난 아닙니다. 거의 두 달만에 소파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두 개의 2인용 소파와 하나의 1인용 소파를 주문했는데 1인용 소파는 헌 것을. 아니, 저는 새것 값을 내고 오래도 기다렷는데...헌 것이라니...쯥쯥. 현관에 들어 온 것을 바로 다시 가져 가라고 했고 그리고 다시 오기까지 반달이 넘게. 그런데, 새로 가져온 소파도 손을 얹는 받침대가 색깔이 다릅니다. 아이고 웃고 말아야지...쯥쯥. 그래서 다시 연락을 했더니 이도 보름 지나서 오늘 다녀갔네요. 한 쪽엔 녹색이 조금 들어간것 같다네요. 그리곤 끝입니다. 또 기다려얍니다. 연락이 오길.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져다 준다가 아니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그런데 이건 양반이라네요. 다른 사람은 반 년에 걸쳐 소파를 받았데요. 그것도 하나씩 하나씩. 참나 캐나다니깐 가능하고 이젠 그려려니...합니다만. 참 열받네요...ㅎㅎ  
무엇을~?
     빨래는 남자들만의 일~ㅎㅎ 세탁실이 2층에 있어 얼마나 좋은지. 아파트에 살때는 말도 못하게 불편했다. 건물 지하에 위치한 세탁실로 가야는 번거로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탁기 통에 대한 두려움, 한묶음의 동전을 늘 준비해야는 귀찮음...ㅎㅎ 그러다가 타운 하우스에 살적에는 세탁실이 지하라 2층에서 빨래를 들고 지하까지 내려가자니 참참참. 그런데 이젠 2층 공간에서 옷을 벗어 던져 세탁을 하고 건조후 꺼내다가 서랍에 넣기만 하면 된다.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이 작업이 그렇게 좋을 수 가. 세탁기 위치가 2층이라 이젠 좀 살겠다...싶었는데 요즘은 사는게 뭔가? 날아갈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사를 온 후로 빨래는 남자들만의 몫이 되어버렸거든요. 스팀 세탁기에 불이 팍팍 들어오니 빨래 시간인것을 알면 아들이 그냥 못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빨래는 남자 둘에게 즐거운 쇼핑 같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요즘은 아예 스티브가 빨래방 주인이 되어버렸다.ㅋㅋ 저는 건조후 안방으로 배달 되어진 따끈따끈한 빨래를 개키기만 하면 됩니다. 아마도 두 남정네가 아내와 엄마를 도와얀다는 생각보다는 이쁜 빨간 세탁기를 차지하려는 속셈이 더 큰거 아닌가..싶어요. 우찌되어건 전 빨래방에서는 탈출이고 자유라는~룰루루!  여기는 아이들의 도서관!
   사진이 많은 관계로 책장 한면만 올립니다. 약혼할 당시 친구에게 받은 천둥 오리 두마리. 우리 아영이가 첫 돌때 입은 원피스. 캐나다 가면 편지 쓰라며 주소를 적어 주셨던 최불암 아버님의 글이 담긴 전원일기 대본. 나의 첫차 혼다 파일럿을 구입할때 선물로 받은 액자.책...책들. 처음부터 이방은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이쪽 동네에서는 이방이 제일 오른쪽에 위치하는것을 수정하여 딸과 아들의 방과 방 사이 가운데에 넣었습니다.

 

 

여기는 울 스티브의 방~ㅎㅎ

 창이 유일하게 두 개 난 아들방. 아영이 방엔 큰 창문이 하나인데 비해 여긴 작은 창이 두개. 그래서 아들방이 더 커 보이기도. 크게 보이면 뭐하나요. 장난감과 잡동사니로 방은 늘 난장판이고 줄줄이 서 있고...휴우.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오면요 자기방이라고 소개 해 줍니다. 아름다운 스티브 방이라고요.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는지...ㅋㅋ   여기는 아영 방~
  대부분 옛날 집의 고대로입니다. 커튼은 미리 싸게 구입 해 두었던(마샤 아줌마가 만든 커튼인데 하나에 80불 넘는 바란스용 커튼을 9불에 사 두었던 것) 것을 손으로 그냥 대충 2중으로 접어서 걸어둔거예요. 좀 돌아다니다가 운 좋게 이렇게 구입해야지 안 그럼 비싸서 커튼 하나 사는것도 버겹다는. 아직 바느질을 못하니 재봉틀을 다룰줄 알게되면 그땐 좀 달라지겠죠. 그래도 지금 상태가 저는 좋타는~ㅋㅋ     2층은 아영이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약간씩만이라도 보여드린게 됩니다. 슬슬 추워지고 가을로 들어가면 하나씩 하나씩 색을 정해서 벽을 메꾸어 나갈 것입니다.페인트 작업이 끝나는 겨울쯤에 실내를 한번 더 보여드릴께요. 집을 다녀가신 분들은 집이 참 이쁘다고 합니다..ㅋㅋ 저는 글쎄요. 짓고 보니 실수도 좀 한것 같고 특히 조명도 더 많이 넣었어야 했는데 돈 생각에 많이 줄였더니 역시 그런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남들은 제가 조명에 너무 많이 돈을 들였다고 하지만 우리 부부는 조명에 우리가 너무 인색했다며 너무 떨었다며...후회를 합니다. 다음에 집을 지으면 조명 만큼은 최고로 빵빵하게 할꺼라는.  하지만 다시는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집이 주는 매력은 기다리는 그 순간의 행복이 전부인것 같아요. 막상 들어오면 이것저것 손 보고 근심해야고...어디가 갈라지지는 않을까 숨 죽여야고...가라져 가는것을 보고만 있어야고...에고고. 그래서 다음에는 차라리 잘 지어진 집을 찾으러 다니는것 다 움직엿고 완전히 안정 된 그런 집을 찾으러 더니는게  더 낫지 않을까...싶네요.ㅎㅎ   나풀거리는 코스모스가 핀 현관  텃밭을 만들고 깻잎이 무지막지하게 올라왔는데 잔디를 깔아야니 생각보다 잔디가 일찍 오게되어 텃밭을 들어내얀다고...우씨. 그래서 몇 개만 화분에다 살려 놓은것. 화분에서 깻잎이 잘 안 자란다는데 이 정도면 뭐. 남편 도시락을 쌀때 비빕밤이나 샌드위치를 준비 할때나 가끔 김밥을 준비 할 경우 충분하니깐 그 정도만 해결 되어두~ㅎㅎ  현재는 이것이 우리집 정원의 모든 것이라는~^*^     이사를 해얀다고 했을때 헌 집 잘 팔라고 많이 응원해 주셨듯이~~~새 집 보셨으니 잘 살라는 말씀 맘으로 많이 보내주세요~~~무겁고 비싸 가루비누 대신에요...^*^  2007년 8월 14일, 새 집을 쬐끔만...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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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
  • |
  • 2007-09-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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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따님,감사합니다.^*^ 깔끔해 보인다니 넘 좋으네요. 목표가 아무것도 없듯이 간단하게 놓고 넓찍하게 살자거든요. 집이 조금 커지니 사실 정리할 부분은 줄어듭니다. 손이 일이 많을것 같았던 제 생각과는 다르네요. 조금 덜 치워도 크게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니 석달 지나니 치우는 시간 보다는 안 치우는 시간이 배로 많은것 같아요. 이렇게 나가도 되는것인지...^*^ / 준비는 잘 하시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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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나따
  • |
  • 2007-08-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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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깔끔하세요~ 지연님~ 새집 정리 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넓고 그림같은 마당에서 뒤뜰에서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시겠네요...아공~ 넘 부러워요~ 넘 멋진집 행복한 가족의 모습 넘 잘보고 갑니다. 축하드려요`~ 지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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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나따
  • |
  • 2007-08-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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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깔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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