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영어책과 영어비디오를 더 좋아했고 그 탓인지(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말이 늦었습니다. 주위에서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우리말은 조금 늦어도 환경상 반드시 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저는 아이와 함께 영어책 읽는 것을 중단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46개월이 된 아이와 여전히 영어책을 읽고 있습니다. 27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엄마와 함께 읽기 시작한 영어동화는 아직도 우리 건주가 영어를 접하는 창구이고, 그와 함께 예쁜 그림과 글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영어동화책으로 아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감성과 창조의 목마름을 채워줄 생각이구요. 영어유치원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들었지요. 그리고 내린 저의 결론은 보내지 않겠다 쪽이었습니다. 과중한 경제적 부담 역시 간과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확인이라는 과정이 동반되는 학습적인 냄새를 없앨 수 없는 학원이라는 교육환경에 아이가 길들여지는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정답이 있는 교육보다는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그 기준을 잃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부모뿐이라고 생각해서죠. 알파벳을 좋아하면 알파벳과 관련된 책들을 함께 읽어보세요. 예쁜 그림과 함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알파벳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어나가기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물론 좋은 책들은 물론 많죠. reading 교재들도 많구요. 그러나 저는 아직도 동화책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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