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둘째주 월요일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찾아보니 역사적으로 보면 추수감사절의 유례가 1620년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와 정착한 청교도들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미국의 16대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지정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의 기록들을 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보다 53년이나 빠른 1548년경에 캐나다 뉴파운드 랜드에 살고있던 마틴 프로비셔 경(Sir Martin Frobisher)의 지도하에 있던 영국 사람들이 이미 지켰다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결국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추수감사절보다 50년정도 미리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미국은 11월로 지키는 차이에 대해서도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 가장 신빙성있는 것은 날씨때문이라는 설입니다. 캐나다는 여름이 짧고 다음달인 11월부터 추위가 시작됩니다. 서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야 괜찮지만, 동부의 경우 추위의 강도가 쎄고 오래 지속됩니다. 추수기에 있는 캐나다에서, 눈 덮이는 11월보다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는 10월이 적당해서 그렇게 정한 것이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입니다. 인디언들의 초청으로 새를 잡으려던 사냥꾼들이 부근에서 사슴과 칠면조를 잡아먹으며 추수감사절을 즐기게 되었고, 옥수수(옥수수의 사용은 미국 정착민들의 생존을 의미하며 5개의 옥수수를 식탁에 올려 장식하기도 한다) 밀, 콩, 호박 농사의 풍작으로 축제를 열은것에서 유래되어 인디언 옥수수와 호박을 준비하며 크랜베리소스나 크랜베리젤리를 곁들여 먹습니다.
10월 첫주 금요일 부터 둘째주 월요일 까지 긴 연휴로 한국처럼 이곳 고속도로도 몸살을 앓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행기, 순찰차, 모터사이클, 보트 등을 총동원해 난폭 및 음주운전, 과속, 도로경주 등을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미리 예고를 했을 정도로요.ㅎㅎ 제한속도를 50km 이상 초과한 운전자에 대해 그 자리에서 7일 동안 차량을 압수하고, 7일 동안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수 있게 또 법이 새로이 바뀐지 얼마 안 되어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에 큰일나는겁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추수감사절은 캐나다 속에서 딱 우리 한국을 떠올리게 합니다. 온 나라가 고속도로 위에서 대 이동을 해야고 일년동안 정성껏 키운 곡물들을 추수하고 멀리 있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조상들을 기리고. 저희야 9월에 추석을 보냈지만 이곳에서 보내는 추석이란게 참으로 쓸쓸합니다. 이번에는 평일이다 보니 아영이는 새벽같이 학교 가기에 바쁘고 추석이라고 누구를 부를 만큼 가까운 친척은 이것에 없고 우리 명절에 우리식의 제사에 타민족 친구들을 부르기에 다소 어색하고. 아마 그런 제례의식이 없다면 오늘은 우리나라 추수감사절이라면 부르겠건만.ㅎㅎ 하지만 제 친구 페기는 달력에다가 우리 명절까지 표시 해 두고 자기네 집으로 불러 저녁을 차려주곤 합니다. 그래서 설날은 오히려 페기네서 곧잘 보내기도 합니다. 오히려 제가 떡꾹을 끓여서 불러야는데 말입니다.^*^
아직 덜 되었는디...???
암튼 들어내자고~ㅎㅎ우선 가장자리만 먼저 잘라서 먹고 한번 더 익혀 보자고. 쉽게 고르지 못합니다.이거나 저거나 다 똑같은디...따져보면~^*^당양한 젤리를 꼬챙이에 꼬아 깃털을 만들다니...역시 페기는 대단하여라~ㅎㅎ 하키를 보면서 만나게~~ㅎㅎ 어른들은 도란도란.올해는 참 재밌는게 페기 옆으로는 페기의 남자 조카가 앉았고 남편 옆으로는 크리스 동생과 남친이 앉았는데 이날 주 이야기는 양쪽 집안 어른들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대화가 옆으로 삼천포로 빠져도 또 첨으로 돌아가서 어르신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같음 이런 살벌한(?) 자리를 만들진 않을텐데 여긴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건너편에 앉은 아가씨에게 니네 엄마는~그러면서 너무도 편히 흉을 보고 그 이야기에 맞장구 치며 엄마에 아빠 흉 까지 보태는 아가씨라니...ㅎㅎ 잠깐동안 그런것 같은데 와인을 3병 맥주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암튼 많이도 마셨고 두 시간을 그렇게 어른들 이야기로 보내고 드디어 다 익은 터키를 꺼내 다시 한번 더 디너는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터키를 빼고 추수 감사절을 보내자고 합니다. 싸이즈에 따라 익히는 시간이 다르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사람이 (올해는 13명) 모여 먹으려면 아이고...하지만 내년에 과연 터키 없는 추수감사절이 올까요~ㅎㅎ 시월생 둘째 딸의 생일 파티는 이렇게 추수 감사절에 끼워서 하기로. 선물도 가져오지 말라는것을 이야기 안 하면 그냥 간다고 협박하며 빨랑 한 가지만 말 하라고. 영화관 가서 영화 보는것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두툼한 영화관 상품권과 바나나 초코 치즈 케이크를 선물로~^*^ | |
우리집에서는 큰 덩어리의 터키는 통과하고. 레이첼 레이의 방송 시간에 보아두었던 터키를 쬐끔 넣어 빵을 만들기로. 아영이가 얇은 터키 가슴살을 잘게 썰어줍니다. 사실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데 골고루 잘 섞이도록 좀 잘라보았습니다.
야채를 볶고 빵을 구워 잘라서 넣고 닭 육수를 넣어 벼무려 식히는 중입니다.제가 만든것은 Turkey Stuffin' Meatloaf로 원래는 Turkey Stuffin' Meatloaf With Scallion Mashed Potatoes and Gravy 까지인데 뒷부분은 생략했습니다. 혹시 전과정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Turkey Stuffin' Meatloaf With Scallion Mashed Potatoes and GravyIngredients:
# 7 tablespoons butter
# 1 large onion
# 5 to 6 pieces celery heart
# 1 bay leaf
# 2 tablespoons poultry seasoning
# 1 bag Pepperidge Farm traditional flavor stuffing cubes
# 2 to 3 cups chicken stock
# 3 to 3 1/2 pounds ground turkey
# 2 eggs
# 2 1/2 pounds (about 4 to 5 medium-size) Idaho potatoes
# 1/2 cup reduced fat sour cream
# 1/2 cup milk
# 1 small bunch scallions
# 1/4 cup flour
# 1 1/2 quarts chicken stock
# 1 pound green beans Preparation:# Preheat oven to 375F.# Heat a large skillet over medium-high heat and add 3 tablespoons of butter. When the butter is melted, add the onions, celery and bay leaf to the skillet, season with poultry seasoning, salt and freshly ground black pepper and cook until the veggies are tender.# Add the stuffing cubes to the skillet and mix in about 2 to 3 cups of chicken stock to moisten. Take the bay leaf out of the skillet, remove the skillet from the heat and let the mixture cool, about 5 minutes.# In a large bowl, mix the ground turkey, eggs and cooled stuffing mixture. Form the meat mix into 2 long loaves on a baking sheet. Drizzle them with EVOO and cook in the oven for about an hour, until brown and cooked through (165F internal temperature), about 45 minutes.# Once the turkey loaves are about half way done, start the sour cream and scallion potatoes: Add the potatoes to a medium-size pot of cold water and boil until tender.# While the potatoes are boiling start the gravy: Add the remaining four tablespoons butter to a large skillet over medium-high heat. Once the butter is melted, add the flour and cook for about a minute. Whisk the remaining 6 cups of chicken stock into the skillet with the butter and flour mixture, and cook until thickened and bubbling, about 3 minutes. Season with salt and freshly ground black pepper. Set aside half the gravy for tonights meat loaf and mashed potatoes and reserve the other half for the Enchil-Lasagna.# Heat a pot over high heat with enough water to come one inch up the side of the pot. Once boiling, add the green beans and cook until tender, 3-4 minutes. Once the potatoes are cooked, drain the water from the pot and mash up the potatoes with the sour cream, milk, salt and freshly ground black pepper. Once the potatoes are mashed, stir in the scallions.# Serve one of the loaves of meatloaf and the potatoes with the green beans alongside. Save the second meatloaf for Enchil-Lasagna.# Yields: 4 servings, with leftovers for Enchil-Lasagna 사진을 보시면 아마 다른 재료가 보이네...요? 예~ㅎㅎ 제가 간단하게 한줄로 만든 요리를 설명하면, 셀러리,양파,옥수수,파,당근을 오메가 3 마가린에 볶으면서 후추와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하고. 토스터한 식빵을 네모나게 잘라 넣고, 블랙 올리브를 통채 넣고,닭 육수를 붓고 벼무려서 식히고. 넓은 볼에다가 아영이가 자른 터키를 담고 달걀을 넣고 식혀진 볶은 야채를 넣고 치대며 물기가 많으면 빵가루를 조금 넣어서 반죽을 짙게 해 주며 적당한 크기로 원하는 모양을 내어 오븐에 넣고 한시간 구워줍니다. 다 구어지면 꺼내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비스듬히 눕혀서 우리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특정 가게 밋볼 소스를 살짝 껴얹어서 먹었습니다. 하얀 접시에 우리 식으로 빵을 올리고 밥을 소담스럽게 담고 우리 김치 두 가지를 옆으로 놓고 단무지 까지 겉들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열심히 만들었더니 내 방송을 보고 넌 그렇게? 라고 레이첼이 그럴런지는 몰라도 늘 그녀의 생생하고 싱싱한 요리 방송은 볼때마다 즐겁고 보는 이로 하여금 힘이 넘치게 합니다. 몰론 공부도 시켜주고요. 방송 보기전에 미리 식품 리스트를 들고 앉아서 정말 눈빠지게 잘 보고 들어얍니다. 요리 과정이 동영상으로 소개되지 않으므로 한번 요리하면 끝입니다. 말은 또 좀 빠르나요. 웃음소리는 좀 큰가요.ㅎㅎ 게다가 한 번에 한 가지만 만드나요. 같은 주 재료로 세 가지 요리 그정도는 눈 깜짝 할 사이에 뚝딱거리고 만듭니다. 듣기도 적기에도 벅차지만 정말정말 원하던 강의를 듣는 학생같이 신납니다.ㅎㅎ 그리고 저녁에는 그녀와 좀 다른 우리식으로 살며시 변형시킨 요리를 식탁에 올리기도 합니다. 식구들은 좋아합니다.제가 먹어도 어떨땐 제가 뻑~갑니다. 가장 성공한 것은 담백한 치킨 스프. 남편은 그거 또 안 하냐고...ㅎㅎ
굽기~ 한 시간이면 땡~ㅎㅎ 그래서 시간을 아예 예약해버리면 편하답니다.ㅎㅎ 그래도 아영이는 집에서 우리도 터키를 굽자고 합니다. 이건 통채하는 요리가 아니라고. 그러나 증말이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븐을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해얀다는 부담감에 일주일 내내 두고 먹는다는 다른집 이야기가 우리집 이야기가 되어버릴까봐 겁도 나고.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네서 그렇게 먹고 오는데 왜 또 집에서 해야는지...추수 감사절 저녁은 친구네서 크리스마스 저녁은 우리집에서가 일년 행사로 딱 목 박혀 있건만...저도 이게 넘 편안합니다. 우리집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에 가족적인 면에서 수적으로 너무 단촐하고 두 문화를 절충하기엔 제사와 추수감사절을 섞기에 시기도 여건도 그리 좋은게 아니니깐요.암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은 있지만. 알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터키를 통채 굽기는 늘 피해 다니고 싶으네요. 그래서 저녁에는 아영이에게 사실 엄마가 칠면조 요리를 하는것을 싫어하고 햄도 터키는 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집에서 잘 키운 칠면조를 잡아 먹은 이야기를요. 고개는 끄덕였는데 모르겠습니다. 내년 이맘때쯤 또 한번은 그러겠죠. "엄마, 우리도 터키 굽자아~~~" 2007년 10월 9일추수감사절을 보내고...오타와에서 최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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