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욜일 마다 교실 도우미로 정해지고...
스티브 친구의 엄마는 학교 임원으로 활동하는데 저에게 크고 작은 학교 이야기 부터 직접적인 도움이되는 일까지 하나하나 전해줍니다. 심지어 괜찮은 외부의 세미나가 있으면 그것도 전해주러 잠시 들렀다가 가곤 합니다. 같이 가자면서요. 친구 사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연극 무대에 선 경험이 있었다며 너 처럼 실직적인 경험들은 많이 없지만 그런 부분을 좋아한다며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저는 저대로 오랫만에 마음과 정신을 다 꺼내놓고 놀 친구가 생겨 너무 좋습니다. 더군다나 그녀의 친정 엄마가 너네 둘이 존 친구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밀어 주시고요.ㅎㅎ 발레 공연도 나오면 전화 옵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영이가 전 주에 발레를 보아서 같이 가진 못해 다음에~라며 이번엔 그냥 넘어갔지만. 그리고, 교실 도우미를 정하는데에도 이 친구의 도움이 쎄게 작용을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만들기 그림 수업을 아트 수업이 주로 하게되니 될수 있으면 금요일 수업을 도와주는게 어떠하겠냐고...그게 너에게도 재밌고. 사실 하고 싶다고 다 되는것은 아니니 그렇게 된다면 좋코. 그랬는데 아무래도 이 친구가 힘을 쓴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첫날 이미 선생님께서는 제가 도움을 많이 줄꺼라며 너무 좋아하십니다. 이미 이야기가 그리 되었구나...^*^ 첫 수업 후에 선생님께서 그러십니다. 수업 도와주는것 처음 아니지요. 아, 예...ㅎㅎ 그리고 두어 차례 수업중 후에는 아이들에게 그럽니다. 스티브 엄마가 매일매일 교실에 왔으면 좋겠다고요. 전 그저 부끄럽게 웃고 말았습니다. 나도 내 시간이 필요한디...그러나, 시간이 된다면 아무때라도 들어오라는 말씀이라 기분은 좋았습니다!
12월 도우미 명단은...
수업은 21일이 까지이며 20일에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고.그저 놀기 위주로 수업을 하다보니 저만 한번 도와주면 된다는군요.
교실 수업 :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유치부 선생님들이 그저 부럽다고 작년에도 느꼈지만 올해는 또 다른 맛으로 그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맘과 어떤 생각을 가지신 분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주로 많은 부분을 무엇을 하며 무엇을 얻느냐가 정해지기에 그저 아이에게 행운이 따르길 희망하는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늘 선생님 만나는 복을 가진듯 하여 이번에도 기쁩니다. 작년 선생님께서는 예절 단체 생활의 규칙 규율을 중시하신 반면 이번 스티브 선생님은 음악을 통해 아이들 몸과 맘을 지켜주시는 분이라 아이에겐 또 다른 특별한 한해를 보내게되어 그저 좋습니다. 기타를 들고 아이들과 노래 부르고 춤 추고 그렇다고 다른 공부를 안 하는것도 아닙니다. 특히 금요일의 만들기 수업은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어린이에겐 고난도의 수업인데도 재미있게 다들 잘 합니다. 특히 우리 아들놈~ㅋㅋ저게 제 시간에 끝내기나 할까? 싶은데 왠걸요~ㅎㅎ그 많은 순서 다 지켜가며 거의 언제나 젤 먼저 끝내고 아이들 이끌고 퍼즐이나 게임을 하고 놉니다. 선생님과 만나는 날에도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아이들을 늘 앞에서 이끌고 다니고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고요. 암튼 못 따라가서 쩔쩔 헤메는게 아니니...그럼 된거겠지요. 아이들은 저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기에 이것을 만들기를 잘 한다고 유독 그 아이가 모든 면에서 특이하고 뛰어난것은 아니니깐요. 아이들은 참 많이 다릅니다.가위질 자체를 거부 하는 놈도 있고 잘 오려 놓고도 꺼꾸로 부쳐대기만 하는 놈도 있고요.암튼 금요일 교실 수업은 개구리가 되었건 돼지가 되었건 완성한 과정보다는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이런 수업을 받는다는게 그저 부럽고 이런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부럽고 그걸 돕는 시간에 제가 온것에 고맙고...한동안은 금요일 마다 즐거울것 같습니다.
아래는 시간이 되는 화요일에는 서로의 집을 오가며 오전에 같이 놀아보자고...
우리 집에서~
친구 집에서~
교실 수업 : 내가 모르는 그 무엇도!
교실에 들어가야는 자주 학교에 가 보아야는 이유 있습니다. 메모지로 전달되지 아니한 어떤 특별 상황들이 눈에 보입니다. 가령 아이들 앞에서 물건을 들고 와서 발표하는 'show and tell' 예전에는 이 물건이 무엇이다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어떤 봉투나 상자에 담아서 힌트를 주고 아이들에게 알아 맟추게 해야는 것이더군요.이런...
교실에 들어가야는 자주 학교에 가 보아야는 이유 있습니다. 아이의 이상한 행동이 나타나는것 그건 거의 교실에서 배워오는 것이더군요. 안 그랬는데 갑자기 어느날 부터 울게되면 손을 두손을 꼭 모으고 여자처럼 웁니다. 안그래도 남들이 스티브는 참 이쁜 여자라고하여 싫은데 우는것 까지 여자처럼 하다니. 그런데 교실에 그런 남자 아이가 있어 그 아이를 따라하는것이더군요. 그리고 요즘들어 너무 쉽게 울지 않아도 되는 일도 울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도 교실의 어떤 녀석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구요. 지나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일로 웁니다. 제가 보아도 도대체 왜? 싶을 정도로요. 몇차레 지켜보니 아이가 가진 작은 병이라는 결론을. 그래서 부모가 생일 파티나 교실에 자주 들어와서 보고자 하는것도 그 이유인듯 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또 별것도 아닌 일로 울어서 결국 엄마 손 잡고 집에 갔습니다.계속 저러면 특수 학교에 가야는거 아닌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아이의 이상하고 특이한 행동에 어떻게 대처 해얄지 모를뻔 했는데 그 이율 모르고 괜히 아이만 잡을뻔 했었는데 다행이도 교실 수업을 들어가니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레 알게되고 아이를 이해하고 바로 잡아주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교실 수업에 들어가자 못하더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먼저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는것이 좋타는 좋은 경험도 하게 되었구요.^*^
교실 수업 : 저건 아닌데...
교실에서 수업을 실습하시는 학부모 어머님이 수업을 진행 하시고 선생님께서 매끄러운 진행을 돕고 가끔 지적해 주시고 전 그런 두 사람을 또 도웁니다. 그런데 실습생 엄마는 꼭 자기 아이를 수업중에 지적하여 앞으로 나오게 하여 무언가를 시킵니다. 참 대단하구만...하루 이틀 그러다가 마는줄 알았는데 끝까지 그분 수업이 끝나는 날까지 그러 하더군요. 진짜 대단하네...그려.강 시미장이다..강심장. 이건 틀린것 아닙니까? 여때 단 한번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이상하고 위태롭고 이해가 안 되더군요. 뭐 수업 받는 애들이라고 기분 좋겠습니까! 아무도 하겠다고 손을 안 들어서 그 엄마 아이가 한다면 그야 이야기가 다르다지만 우수수 손 들어도 꼭 그 아인 당첨입니다. 전,저런 사람이 우리 아이를 가르킨다는게 무지 싷터군요. 나중에 제가 기분이 좀 그래서 웃고 저건 아니지...고개 숙이니 선생님께서 시간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시더군요. 그분 수업이 끝났을때 제 맘이 다 홀가분했습니다. 밖에서 무엇을 진행할때 진행자의 아이들은 불쌍할 정도로 매정하게 선택에서 제외됩니다. 그래서 우는 아이도 여러번 보았습니다. 저러다가 아이 승질 다 버리겠다 싶어 적당히 하셔도 될텐데...한번 정도는 시켜 주셔도 되는데...오히려 그런 생각이 늘 앞섰는데 학교 수업을 하시던 그 엄마는 정말이지 특이한 분이였고 진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아니한 사람이였습니다. 특히 교사가 되시길 희망하시면서 그러시다니...엄마라는 모습으로 교실에 도움을 주러 왔다고 착각을 한 것일까요...잠시동안.
교실 수업 : 선생님도 사람!
크리스마스라 아이들이 그 작은 손에 선물 봉투를 하나씩 들고 학교로 오던 마지막날. 전 와인이랑 와인 장식품을 준비하는 바람에 제가 직접 들고 갔습니다. 어차피 수업에도 들어가야 하고. 와인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은 직접 오셔서 그렇게 와인병을 전해주시고 가셨습니다. 전 모퉁이에 선물을 내려놓았습니다. 누가 준 것인지 그것만 아시면 되는것이니...수업 준비를 하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가지고 온 선물을 한가운데로 모아 놓고 그걸 수업중에 하나씩 풀어서 아이들에게 고마운 맘을 전하셨습니다. 이크...저거 아닌데. 못 가져오는 아이들은 어쩌라고...제가 전해드린 와인병도 와인 장식품이 유난히 맘에 드셨는지 어쩔줄 몰라 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예뻐하던 것이니그렇기야 하겠지만. 전 그리 공개로 하지않으시고 아이에게나 저에게 고마움을 전해셔도 좋았을텐데...각 아이들에게 간단한 감사 카드만 보내셔도 되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예전 선생님께서는 아이를 꼬옥 안아주시며 고마워 하시는걸로 조용히 끝내셨는데 한 가운데다가 선물을 산처럼 쌓고 누가 준거라고 공개하시는것은 좀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녀도 선생님이기 이전에 사람이잖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수업 시간에 교실에는 들어 가지만 다른 아이들이 촬영되는것을 곤란하지 않을까요...라며 선생님께서 고민하시기에 그럼 사진 촬영은 하지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실 내부 사진은 없을 예정입니다. 저도 그런 기록을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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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8일, 스티브 수업을 도와주며...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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