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여기가 어디일까요?
Subject: Kidszone - 10:00 am tomorrow (Thursday)
Hello everyone, Just a reminder about tomorrow's outing to Kidszone Funcentre in Kanata. The address is 570 Kananta Ave - accross from the AMC theatres. See you there! J 목요일 아침, 열시에 모여라!아이들을 데리고 열시에 모이자는군요. 원래는 스티브랑 단짝 친구 딱 둘 만이 화요일 아침에 두 집을 번갈아 오가며 놀았는데 이제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합이 다섯명. 수가 많아서 집이 아닌 야외로 집합 장소가 자연스레 바뀌었고 오늘이 그 모임 첫번째 날입니다.
게임 열심히 하더니 고른것이 저런 불량스러워 보이는 식품입니다. 확 주팰수도 없고...참나.
오붓하게 점심으로 피자를~ 외부에서 음식이 전혀 들어오지 못하는 장소라서 모든것을 안에서 해결 해얍니다. 기분이 좋아서 제가 피자를 사겠노라고. 계산은 제가 했지요, 그런데 이 엄마도 돈 주고 저 엄마도 돈 주고...결국은 지갑은 제가 열어 폼 까지도 근사하게 잡았는데 결국 낸 돈은 별거 아니였다는...그래서 다음에 모일때는 먼저 얼마의 일정액을 걷어 누가 대표로 쓰자고...누가? 제가 그랬습니다~ㅎㅎ 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엄마들은 엄마들 끼리. 바쁜 엄마는 조금 있다가 직장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엄마들이 모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어얍니다. 이날은 제가 수업을 돕는 날이라 엄마 둘이서 반으로 나눠 날으면 된다는. 주로 이렇게 모이면 엄마들 끼리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궁금하시죠?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우선, 모두들 학교 임원으로 활동들을 하시니 학교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오고. 또, 교실에서 모두 자원봉사를 하시니 교실에서의 아이들 이야기. 그 다음은 그냥 자기 아이들 이야기. 그 다음은 전 세계 아줌마들의 빼 놓을수도 없는 이야기, 아기 낳는 이야기.그러면서 혹시 또 다른 아이에 대한 계획은 없나 확인 작업 까지. 한국 엄마들이 모여서 나누는 대화나 별 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다른것이 있다면 남의 집 아이 이야기 안 한다는것. 남의 아이, 남의 집, 타인에 대해서. 이건 조심하는게 아니고 워낙 우리들 나의 자신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있으니. 그리고 다들 남의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할 만큼 심심하지도않코요. 그래서 비한인 친구들을 만나는게 제겐 덜 부담스럽고 더 즐겼습니다. 늘...오늘 같은 날에는 학교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은 이런 특별한 날이야...그럼 엄마들이 또 예고도 없이 초대 받지 않았지만 잠시라도 선생님의 가족을 뵈러 학교에 들러 선생님과 가족을 뵙고 갑니다. 이렇게 서로 정보도 나누고 정도 나누고. 사실 아이들이 그렇게 뭉쳐 노니깐요...교실에 들어가면 고 아이들이 무지 예뻐요.^*^
신나게 놀아서 얼굴이 빨갛게 익은거 보이시죠. 이 점심 끝나면 학교 가야는데...후딱 드시라요.
오늘은 아주 아주 특별한 날!
다른 아이가 앞에 서서 반갑게 맞이할때는 이리 쑥쓰럽지않았는데...어찌나 부끄럽든지~ㅎㅎ
오늘 교실에서 만들 작품은, 바로 토끼랍니다.
매주 아트 시간 후에는 풀도 가위도 죄다 씻고 닦고 숫자도 일정하게 정리를 해야합니다. 이젠 그냥 손에 일이 붙어서 이런거 별거 아니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도와주러 오시는 부모님들도 나 만큼 교실을 잘 모르니 뭐든 제게 다 물어보고...이게 은근히 재미있다니깐요.ㅎㅎ 그리고 스티브도 학교에 갈때마다 물어옵니다, 엄마, 오늘 학교에 와.라고요. 은근히 엄마가 수업에 들어오는게 좋은가봐요.턱 걸터 앉아서...그래도 사진 찍는다니 부끄러워서...고개를 못 들겠더라고요.^*^ 사진을 찍어준 정 선생님 고마워! 장식장의 토끼도 저랑 같이 만든 토끼입니다. 그리고 다 만든것을 저렇게 교실 여기 저기에 붙히는 것도 제 일입니다. 사실 붙히는 것 보다는 떼어 낼 때가 더 재미있더라고요.ㅎㅎ
일도 하고 또 수업도 받고~ㅎㅎ
우리 모두 토끼가 되어~ 항상 기타를 치시면서 아이들과 노래를 하십니다. 율동 하시는 몸은 또 얼마나 날렵하신지...선생님에게 기타 연주가 담긴 시디를 받기도했지요. 참 자상하시죠. 아, 그리고 선생님에게 배용준과 최지우가 열연한 드라마 "겨울 연가"를 빌려 드렸어요. 물론 영어 자막이 들어간 비디오로요. 20 회분을 비디오 세편에 넣어 드렸더니 피곤하셔서 보시다가 깜빡하면 그냥 끝까지 다 가버린다고 어제도 끝까지 혼자 돌아갔다며 큰일 났다는 그런 말씀도 하십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한명 한명 모두가 다 토기가 되어 보는 시간입니다. 귀가 넘 크고 무거워서...그리고 아영이가 장보기에서 부터 포장 까지 모두 도와서 만든 부활절 달걀을 선물로 들고 갔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따로 아이들에게 저를 불러 아이들에게 말씀 해 주시면서 안에 거미가 들었냐고...저는, 난 몰라라~^*^
피아노 연주로 늘 아이들과의 수업을 마무리 하십니다. 머리가 하얀 눈처럼 소담스럽지만 몸과 맘이 어찌나 검고 붉은지...컷트 머리에 조금 남겨 따은 새끼줄 모양의 한가닥 머리는 거의 예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때 저 분은 아이들을 엄청나게 예술적으로 사랑 하시겠구나...싶었답니다.ㅎㅎ 선생님께서는 당신의 하애지는게 맘에 걸린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앞 부분은 하얗고 중간은 회색으로 변해가고 뒷부분은 아직도 조금 검고 머리 색깔 자체가 예술이라고 전 말합니다.ㅎㅎ 암튼 부족한데도 교실 수업에 불러 주시고 써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반 아이들과 나눠 먹은 초코렛이 든 부활절 달걀! 2008년 3월 26일, 교실에서의 부활절 수업...-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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