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 제목: GOGO LOVES ENGLISH 2
가격: 38,000원 (1-4단계 full set: 12만원)
구성: 시디롬 3장 + 워크북 1권
구입처: 키드샵(www.kidshop.co.kr), 킴앤죤슨 매장, 이찬진 컴퓨터 교실(www.comschool.com)
[나의 경험담]
제 큰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이고 둘째는 우리 나이로 6살(54개월)입니다. 영어를 신경써서 접해준 건 한 1년 3개월쯤 되고요. 여기 쑥쑥 기준으로 본다면 늦어도 한참 늦었지요.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늦었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지만요...)
만6세가 넘어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하니까 무엇보다 발음과 억양(intonation) 교정이 문제더라구요.
직장 생활할때의 제경험에 비춰보면, 그네들 특유의 리듬과 연음되는 단어의 발음을 체득하지 않으면 단어를 아무리 많이 알아도 알아들을 수도, 제가 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계속 업무상 접촉이 많아 서로의 발음과 억양에 익숙해지면 별문제 없지만, 늘 아는 사람과 얘기하기도 힘든 법.
내 딴엔 열심히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Pardon."을 연발하며 묘한 표정을 지을땐 당황해서 그 다음 말이 안나오고 상대방에게 해당 단어의 스펠링을 불러주면, 그때서야 알아듣는 상황이 한동안 벌어졌었답니다.
그래서 아이와 영어를 시작하면서 이 부분이 참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작은 애도 유치원에서 1주일에 2-3번 30분씩 영어 수업을 하는데,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치신 발음이 무조건 맞다면서 좀 이상한 부분을 제가 수정해 주면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서 단호히 거부하는 거예요.)
발음 교정 1단계: 가장 먼저 구입했던 CTP Learn to Read에 딸린 오디오 테잎을 듣고 따라 읽고, 공테이프에 책을 읽는 큰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줬습니다. 아이는 신기해했지만 큰 효과는 못봤어요.
발음 교정 2단계: 동화책에 딸려있는 오디오 테잎을 아침, 저녁으로 틀어줬어요. 특히, 노래가 실려있는 재미있는 오디오 테잎은 아침에 등교 준비하면서 들을 수 있게 틀어놨습니다.
그리고 비디오는 무조건 영어 자막으로 사거나 빌렸습니다. 처음엔 거부감 엄청 심했습니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둘째는 전혀 상관하지 않았으나(그 전부터 한글 자막으로된 비디오를 주로 보여주었음), 큰 애는 처음에 울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발음 교정 3단계: 책과 병행해서 I SPY를 비롯해, 휴몽거스에서 나온 게임 시디롬을 한개씩 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올 1월초부터 시디롬과 워크북으로 구성된 GOGO LOVES ENGLISH를 1편부터 시작해 지금은 2편도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이 시디롬에 '목소리 녹음 기능'이 있어서 이게 우리 큰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GOGO LOVES ENGLISH 1편이 끝나던 날, 자그만한 케잌 하나 사가지고 온 가족이 '책거리' 파티를 해줬어요. 아이 아빠가 참 장하고 대견하다고 칭찬하니까 애도 자신감이 생기는 모양이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효과본 이 GOGO LOVES ENGLISH 시디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취학기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두신 엄마들에게는 이 시디롬이 많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편은 여기 다이어리 필진이신 조현선님이 자세히 소개하셨으니, 저는 2편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대략적인 소개]
우선 2편이 1편과 두드러지게 다른 점은 바로 '파닉스'가 등장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1편에 비해 어려워집니다.
GOGO LOVES ENGLISH 2편에는 세장의 시디롬과 1권의 워크북(흑백)이 들어 있습니다. 1장의 시디롬에 본학습 3과와 한개의 복습 단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본학습 1과가 1주일 분량이고요, 학습 내용이 날짜별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첫째날은 에니메이션 시청하고 목소리를 녹음합니다.(Conversation), 둘째날은 단어와 파닉스를 배우는 Vocabulary & Phonics, 세째날은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어 보는 Structure, 넷째날에는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Sing, 다섯째날에는 한주간의 학습 내용을 확인해 보는 Tes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너는 비디오를 그대로 떠온 듯한 '에니메이션 보는 conversation'과 등장 인물들의 움직임이 촌스럽기까지한 Sing 코너. Sing 코너에서는 기존에 있던 노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과에서 가르치는 핵심 문장을 노래로 꾸며 따라부르게 만든 것인데, 우리 둘째도 엄청 좋아합니다. 형이랑 둘이서만 '고고'할까봐 '고고 시그널 송'만 들리면 컴퓨터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온답니다.
[자세한 소개]
6주차 학습 내용을 잠깐 살펴볼까요? 주제가 복수형 학습으로 "What are these?"이네요.
두번째 시디를 넣고 실행시키면 배 한척이 뜹니다. 가운데 여자를 클릭하시면 왠 놀이기구가 보일겁니다.
첫째날은 Conversation 학습이니, TV 브라운관을 클릭하세요.
화면 아래의 A를 누르면 자막이 나왔다 없어졌다하니 처음엔 자막이 있는 상태에서, 그 다음엔 자막이 없는 상태에서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A옆의 숫자들은 장면을 부분 부분 나누어 볼 수 있는 기능이고, 그 밑에 있는 고고를 앞뒤로 옮기면, 화면을 앞 또는 뒤로 돌려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참 그 옆에 강아지와 마이크가 있지요? 강아지를 누르면 애니메이션을 처음부터 다시 볼 수 있고, 마이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선생님이 문장을 읽어주고, "Your turn."하면, 마이크 그림을 누르고 자기 목소리를 누른 뒤, 마이크를 다시 한번 누르면 녹음 끝. 바로 옆 스피커 그림을 누르면, 선생님 목소리가 나오고 곧바로 녹음한 자신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겠죠?
만약, 녹음한 목소리가 만족스러워 다음으로 진행하고 싶으면 스피커 옆의 빨간색 화살표를 누르시면 다음 문장이 들립니다.
선생님이 불러주는 문장 속도는 1편에 비해 빠른 편이라 처음엔 좀 힘들어 합니다만 곧 적응합니다.
둘째날은 간단한 어휘 및 파닉스에 관한 학습입니다.
[그림1]
[그림2]
[그림3]
[그림1]에서는 여러 가지 과일 이름과 touch라는 동사를 배웁니다. 여기서도 빨간 A를 누르면 단어 스펠링이 나왔다 안나왔다합니다. [그림2]처럼 단어 인지 상태를 테스트하는 코너가 있고요 (틀리게 답했을 경우엔 고고가 정답을 친절하게 손으로 가리키며 알려줍니다.), 하단에 있는 스마일 그림을 누르면 [그림3]과 같이 '파닉스'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th' 발음을 배웁니다. 'th'를 누르면 그 발음을 들려주고, 'thanks, three'를 누르면 그 단어를 정확하게 몇번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셋째날에는 문장을 만드는 학습을 합니다.
'What's this?' 라는 고고의 질문에 답하는 문제입니다.
'It is a melon.'이라는 문자의 각 단어를 마우스로 찍어 해당칸을 메꾸면, 고고가 먼저 단어 하나하나를 읽어주고, 그 다음엔 문장 전체를 읽어줍니다. 역으로 바나나가 가득 담긴 바구니 그림을 보여주고, 'They are bananas.'라는 답을 보여주고 질문을 만들게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단어의 연음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아이가 틀릴 경우엔 '땡'하는 효과음이 나와 아이가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6살 이하 아이에겐 이 코너가 다소 무리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이 부분은 건너뛰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습니다.
넷째날에는 노래 부르기입니다. 노래 제목이 'Are these apples?'네요.
먼저 노래를 한 번 듣고, 그 다음엔 A버튼을 눌러 글자를 보이게 한 후 들으며 따라 부릅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음표를 누르면 악보와 가사가 나오고, 아래 하단에 보이는 마이크를 누르면 반주만 나오니 아이가 좀 노래에 자신이 붙으면 반주에 맞춰 혼자 노래 불러보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섯째날에는 듣기 문제 중심으로 테스트하는 시간입니다. 고고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아래 그림처럼 나무 위에 올라온 동물이 좋아하는 것을 배경 화면에서 고르는 겁니다. 만약 잘 못들었을 경우엔 눈사람 모양을 누르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2편엔 테스트 부분에 '빙고 게임'이 많이 등장해 작은 애도 무척 재미있게 '확인 학습'을 합니다. 제 형한테 사정해 꼭 해보고 다 맞추면 무척 흐뭇해하죠.
오른쪽 하단에 숫자는 총 문제수와 정답수, 점수는 문제를 맞추는대로 자동으로 바뀝니다.
아까 본학습 3과에 한과의 복습 단원이 있다고 했지요?
아래 그림에서 야자수위의 ABC를 누르면 ABC송과 파닉스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A부터 Z까지 하나씩 누르면서 천천히 발음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파닉스 공부가 됩니다. [그림2]처럼, A하면 ant, apple, B하면 bee, bread, C하면 cat, car......Z하면 zebra, zoo처럼, 첫소리별로 두개씩 아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림1]
[그림2]
그리고 [그림1]에서 '고고'를 누르시면 '복습 단원(Review)'이 나옵니다. 총4개의 각기 다른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GOGO LOVES ENGLISH 2편의 학습 내용을 올립니다.
Gogo Loves English 2 첫번째 시디
내용 : Gogo Loves English 1 복습하기. 크고 작음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것 표현하기
문법 : 형용사 학습. 'Do'를 이용한 일반동사 의문문
Gogo Loves English 2 (두번째 시디)
내용 : 집안에 있는 사물 익히기. 지시어 학습. 의복 학습
문법 : 명사의 복수형. 위치표시 부사 학습
Gogo Loves English 2 (세번째 시디)
내용 : 시간학습. 아날로그 시계 읽기. have 동사 익히기
문법 : 숫자세기(1-100). 파닉스 학습
***내가 생각하는 GOGO LOVES ENGLISH 시디롬의 장점
1. 고고라는 캐릭터가 친숙해서 아이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디오를 그대로 떠온 듯한 'conversation' 부분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모두 좋아하고 1회 상영 분량이 길지도 짧지도 않은게 적당합니다.
2. 엄마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쉽게 1주일 나갈 분량이 표시되어 있고, 다시 하루 하루 나갈 분량이 제시되어 있으며 당일 학습 목표 및 주제, 중요 표현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가 편합니다.
3.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7세 정도의 아이라면 시디와 함께 들어있는 워크북에 씌여있는 단어들을 한번씩 써봄으로써 문자와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4. 목소리 녹음 기능이 있어서, 발음 교정에 효과적입니다.
5. reading book, story book 과 병행하여 보다 다양한 표현 방법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기본적인 문법과 다양한 영어 표현 능력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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