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시아문화의달(Asian Heritage Month) 행사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대사 김수동), 캐나다국립문명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러브스토리 춘향”은 한국의 대표적 고전인 춘향전을 재구성, 300여 년전 작품 속의 주인공 춘향과 이몽룡의 혼을 21세기 현재로 불러내어 오늘과 충돌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내일을 내다보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캐나다 양국교류의 비약적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컨텐츠 시장으로 떠오르는 캐나다의 젊은층을 겨냥해 기획되었으며, 한국 전통의 판소리, 국악을 진화시킨 퓨전 타악팀, 현대 젊은이들의 힙합 문화를 한국화한 비보이 댄싱이 결합된 초연의 공연물이다. 공연 내용은 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을 찾는 Love story 주인공으로 극을 진행, 때로는 소리꾼으로 등장하여 퓨전탁악팀 공명과 B-boy팀 T.I.P와 함께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1부-만남(춘향, 이몽룡), 2부-사랑이 떠나다(공명), 3부-사랑을 찾아서(춘향), 4부-이몽룡의 방황(T.I.P), 5부- 재회(춘향, 이몽룡, 공명, T.I.P), 6부- 사랑가(춘향, 이몽룡)로 구성되며, 공식적 타이틀은 ‘The Canadian Tour of Love Story Chun-Hyang’으로 이번 공연은 오타와를 포함해 토론토, 몬트리얼을 순회, 한류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일정은 토론토(한인회관) 5.7(수) 19:30, 오타와(Canadian Museum of Civilization, Theatre) 5.9(금) 19:30, 몬트리얼(Gesù-Centre de créativité) 5.11(일) 19:30에 각각 개최된다. 그 외 오타와 튜립축제장(메이져 힐스 파크)에서는 5.10(토) 오후 2시 15분 부터 30분간 ‘러브스토리 춘향’에 출연한 비보이(B-Boy) 댄싱그룹 T.I.P의 야외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타와는 이름만 캐나다의 수도이지 문화적으로는 수도 바로 옆 동네쯤이다. 괜찮다고 소문난 공연도 토론토 까지는 와도 오타와는 국물도 안 튄다. 예전에 가수 비가 토론토에 왔었다. 오타와 아이들 가슴에 피 멍 들었단다. 가고는 싶지만 거리가 좀 멀어야지. 괜히 와 가지고선 부모 자식 간에 분위기가 험해지게시리...ㅋㅋ 좀 살다보니 이젠 그려려니 한다. 그치만 화는 난다. 우리도 사람인데...말이야. 그나마 위로 받는것은 적어도 아니, 겨우 일년에 한번은 그래도 우리 것을 만나는 시간이 주어진다는것 그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닌다. 모두들 그런 맘이다. 이쯤되니 고연을 한다는 소식만 나도 오타와가 쑬렁거리는데 이번엔 비보이가 온단다. 고등학생들이 진짜냐고 확인해 달라는.ㅎㅎ 그런데, 비보이는 누구야?
비보이(b-boy): 1960년대 미국 뉴욕시에서 DJ로 명성을 높히던 DJ 쿨 허크(DJ Kool Herc)가 있었다. 쿨 허크는 주로 친지 및 가족들의 집에서 파티를 열며 DJ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는데, 레코드에서 비트만 반복되는 곡 중반부의 짧은 부분을 잘라내어 그것을 길게 지속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똑같은 두 개의 레코드 판을 구입하여 두 개의 턴테이블에 각각 올려놓고 동일한 부분을 번갈아 틀면서 뉴욕의 파티 문화를 점령해 나갔다고 한다. 이른바 힙합(hip-hop)이 그의 손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그가 파티 등에서 "b-boys go down!"을 외치면 브레이크댄서들이 무대로 나와 브레이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즉, 비보이(b-boy)는 브레이크댄서(breakdancer)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한 것이다. DJ 쿨 허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비보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브레이크댄서로 굳혀져 버린 것이다. b-boy의 쓰임새는 세월이 흐르며 점차 확대되어 지금은 힙합춤을 구사하는 춤꾼들까지 의미하게 되었다. b-boy가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남자춤꾼이라면, 여자춤꾼은 b-girl이라고 한단다.
분위기로 보아하니 예매를 하지 않음 구경을 못할 것 같아서 미리 친구랑 둘이 오타와도 아닌 헐 까지 넘어가서 두 집 식구 수대로 10장을 일찌감치 구해놓고. 그런데 이도 넘 웃긴게 예매하러 갔더니 Love Story Chun-Hyang은 공연에 없단다. 그럴리가? 그럼 Chun-Hyang은 있냐? 그도 없단다. 그럼 도대체 제목이 뭐냐고...할수없이 공연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니 그 시간에는 Dynamic Korea Dance and Music을 공연한단다. 제목도 모르고 온 무식한 아줌마 되기 싫어서 그래, 그거야. 그런데 제목을 냅두고 웬 Dynamic Korea? 한국을 더 많이 알리겠다는 뜻인겐지?
드디어 공연의 그날이, 표는 완전 매진이고 들어가지 못해 문 앞에서 많은 분들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안타깝게도 산드라 오 부모님도. 혹시나 하고 난 우리 아들 표를 내지않고 들어가고 내 무릎에 앉힐 생각으로. 들어가서는 어떻게 하여 표를 구해 나왔는데 이미 두 분은 집으로...공연 후 왜 그렇게 일찍 가셨냐고 전화 드리니 안타깝지만 어쩔수가 없는 일이니...그리하여 나는 아직도 아들 놈 티켓과 두 분의 티켓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아이고 이건 또 무슨 일이람...
설 장 구
사랑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공명, 대나무로 만든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란......경쾌하고 상쾌하고 신비하고...
너무 예쁜 오타와 소녀...춤 또한 깜직했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T.I.P
진짜 끝장나게 잘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후, 앵콜 무대는 펼쳐지고...
그런데, 갑자기 무대에 올라와버린 한 소년이 있었으니...?
넌, 오타와 비보이!
아들은 신났고, 형아는 무겁다는 표정~^*^
증말 미쳐미쳐~ㅎㅎ 우리 스티브예요. 판소리가 나오면 몸이 비비 꼬이던 놈이 판소리가 한 번 더 나올때는 집에 가자던 놈이 비보이가 나오면서 부터 눈이 반짝거리고 몸이 앞으로 가 있더니만. 앵콜 공연때 그러더군요.
"엄마, 나 올라가도 돼"
늘 어디가면 무대만 보면 올라가도 되냐고 물어보던 아이라서 지가 올라긴 어딜 가...늘 그런 맘이라 니 맘대로 해. 그랬지요. 사실 우리가 제일 높은 끝자리에 앉았기에 니가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 끝나.임마.그리 생각을 했구요. 그런데, 아뿔사~ㅋㅋ 무대에 당당하게 몸 흔들고 도착 하고도 시간이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이미 우리가 아이를 잡기에는 너무나도 먼 거리고. 올라가자마자 머리를 무대에 대고 한바퀴 뒹굴었습니다. 전 여기 까지는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다음은....도저히. 친구 아버님이 촬영하였다며 주신 비디오를 보니, 비보이는 갑자기 올라온 꼬마에게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조명팀은 따로 아이에게만 조명도 주고, 한바탕 신나게 놀며 갑자기 비보이가 된 울 아들은 진짜 비보이 형아들과 손잡고 인사까지 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더라고요. 세상에나...
한번도 비보이를 본 적도 없고 춤도 본 적 없는데 그런 춤을 추다니. 아마도 보면서 대충 외워서는 올라가서 막춤을 춘것 같아요. 아이가 그러니 그것도 콩알만한게 그러니 다들 이뻐해주신거구요. 그런데요. 이 일이 갑자기가 아니고 대본에 있던 일인줄 아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올라와서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완전히 가버렸다는~ㅋㅋ
스티브가 관심이 많은것 같아서 알아보니, 한국의 비보이 팀 중에서도 최고요. 세계에서도 최상의 최고의 팀이 바로 T.I.P팀이더군요. 세상에 그런 형아들이랑...내 아들이...ㅎㅎ 하지만 스티브는 여전히 아이입니다. 비보이는 모르고 단지 자기가 아는 것은 형아들 춤이 좋고 형아들이랑 가타이 춤 춘게 좋타는것 뿐. 그리고 형아들 또 보고 싶다고. 나도 형아 처럼~할꺼래요. 그래서 튤립 축제 기간중에 비보이 팀의 공연이 때마침 잡혀 있어서 다시 한번 데리고 나갔습니다. 또 형아 보러 가자고 그래서요......
스티브가 좋아하는 형아는 황대균 팀장
오타와에 오게되어 기쁘다며 시작된 이야기 속에는 교민들에게도 불러주신 대사관에도 반듯하게 인사까지 놓치지않았으면, 무엇보다 모든 팀원들이 자신감 넘치고, 해맑게 웃고, 즐기는, 즐길줄, 아는 젊은이들이라 참 좋았습니다.
나도, 형아~처럼...
그리고, 이렇게 멋진 포즈를 잡아주신 분은 오타와에서 사진을 가장 잘 찍으시는 분이라는~^*^
오타와의 그림 같은 사진을 보시려면, www.ottawacafe.com
좋아하는 황대균 형아가 T.I.P 이름이 적힌 기념 타월을 건네주고~^*^
짜잔~아무도 만지지 말라고......(치사하다야~~)
암튼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지만 아이에게 그런 힘이 그런 몸짓이 있다는 것을 확인 하고 인식해 두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본인이 신나서 좋아서 하고 싶다면 뜯어 말린 생각은 없습니다. 형아 처럼~이라는데...그 맘이 언제까지 갈런지...^*^
춘향 공연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우리 전통 판소리에 젊고 새로운 타악기와 비보이가 접목하여 어린이 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솔직히 말하면 어르신들이 더 신이난 공연이였습니다. 친구 아버님만 해도 판소리를 녹화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비보이만 녹화를 하셨다니. 덕분에 저도 아들의 신난 장면을 추억으로 영원히 가질수 있게도 되었구요. 암튼 이번 공연은 처음부터 여러 가지로 인연이 닿아 있었던것 아닌가 싶어요. 전원일기에서 같이 일을 했던 유인촌 오빠의 장관님의 주최로 이루어진 일이라 처음부터 맘이 좋고 신나있었거든요. 게다가 그런 무대에 제 아들이 그러했다니......
그리고...선생님께서 스티브 사진을 보시고는 교실에서도 스티브 춤을 보고 싶다고.그런데요 빼는것도 없이 춤이 바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음악도 준비하고 다시 하자고...ㅋㅋ 교실에 한글 카드가 대롱대롱 메달려 있을만큼 타 문화에 대해서 타 민족에 대해서 넓은 맘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한국 안내서도 책처럼 교실에 두고 아이들이 보게끔 해 주시고요. 암튼 아들이 제가 복이 좀 많은듯합니다...ㅎㅎ
흑흑흑...^*^
2008년 5월 21일, 비보이를 좋아하는 울 스티브 때메 더 즐거웠던 공연,러브스토리 춘향
오타와에서 최지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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