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동적입니다. 몇일전인가 아이들 영어공부때문에 쑥쑥 등 정보를 노트에 엄청 분량 정리하셨다는 아버지신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그때 읽으면서도 참 대단하시다 생각했었는데요.. 동화책 산 것두요.. 가은아빠도 그렇지만, 정말 대단한 아빠십니다. 말씀하신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도 전에 어느 분이 추천하신 책인데, 정말 그 책을 읽으면 뭔가 불끈 결심을 하게 되는건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울나라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한테 동화책 읽어주고 싶고 놀아주고 싶어도, 그리 못하는 아빠들이 많잖아요. 원하지 않아도 가야 하는 술자리도 있고, 자기 계발 문제도 그렇고...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보면, 가장 노릇하기가 참 만만치 않다는걸 많이 느끼거든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6시까지는 회사에 있지만, 사실, 그 이후 시간은 아이와 함께 하겠다는 생각에(그래봤자 두세시간이지만, 그거라도 뺏기기 싫어서요) 회식도 거의 안하고, 남들 다 조금씩 다니다 마는 영어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그러거든요. 요즘 가끔씩 드는 생각은, 직장내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이런 태도로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식도 회식이지만, 여러가지 정보나 아이디어 구하려면, 꾸준히 이사람 저사람 만나줘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그런데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는 인생으로 여태 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언제까지 버틸수 있으려나.. 하는 기우아닌 기우가 요즘 들더라구요. (회사에 있는 동안도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면서 쓸데없는 걱정이랍니다.) 엄마인 저도 그런 생각하는데, 아빠들은 어떨까... 앞에 말씀하신 책을 읽으면 뭔가 답이 보이려나..하는 생각에 괜히 주절주절 써봅니다. 그래도 한규아빠님의 결심에 고개를 숙이고요, 너무나 좋은글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아웅.. 실은 월요일에 있을 회의준비때문에 이럴 때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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