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할머님을 위한 말일 겁니다. 곱게 치장하지 않아도, 비싼 물건들로 몸을 감싸지 않아도 왜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이 진하게 풍겨나오는 60대에 '우아함'이란 단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늘 송이할머님께 박수를 보내는 사람 여기 또 한명 있답니다. 아시죠? 송이granma님의 글입니다. > 너무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하네요. > 내가 받은 행복을 언제 나눠주나.......? > 아주 젊었을때....30대에 아름다운 50을 꿈꾸면서.......50을 향해 달음박질 해 온 지난 날들이 스쳐지나가네요. > 꿈꾼지 며칠도 되질 않았다 싶은데....30이 꽉차고....40이었을때 정말 넘기기 싫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농시 지으면서 아이둘 돌보면서...시어머님(92세에 돌아가심) 모시고... > 너무 힘들어 금방이라도 스러져 버릴 세월들..........ㅠㅠㅠㅠ... > 세월이 무딘것 같이 더뎌 보이는데도 왜 이리도 빨리 가버렸는지...... > 얼굴에 화장을 하지 않고는 다니지 않았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데충해 버리고 마음만 여러서 좋은것 해 보지도 못하지만 별로 배풀지도 못했네요. > 고이 자란 내가 24살에 시집와서.....시집이라는 낫선 곳에서 모든 시댁 식구들 비위 마춰가면서...... > 정말로 미쳐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순간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 왜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 나를 사랑해 애지중지 키워준 사랑하는 나의 어머님이 혹시나 욕먹을까봐.........그냥 참으며 살아온 세월들이.......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이 아니계셨다면 난 지금이 없었을것 같습니다. > 교회 바루바닥에 무릎 꿇고 옆드려 흘린 눈물들........밤이고 낮이고 간에 하나님의 사랑만 갈구했던 모습들도........십자가 부둥켜 안고 몸부림 치면서........... > 누가 뭐라해도 사랑 할 수 있는 마음 달라고 얼마나 부르짖었는지.....ㅠㅠ > 날 닮은 내 딸 은송이 엄마를 그져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서....... > 정말 몸부림쳐 온 지금......50대......잘도 참았구나....잘도 인내했었구나.... >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여기까지 왔었네요. > 정말로 내아이들 키우면서 아이 좋은줄 모르고 허둥지둥 살아 왔는데......ㅠㅠ > 내 딸에게 못해준 사랑 송이에게 솥아 부으면서 늦게야 삶의 행복을 느꼈는데.. >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송이에게 너무 고맙고 > 송이를 내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 글을 쓰는 순간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ㅠㅠ > 앞으로 60의 고지를 향해서 달음박질 하고 ......그곳에 도착한 나의 모습은 또 어떤 모습일까? > 실망시키진 않겠어요.나에게 또 새로운 용기를 준 송이와 쑥쑥이 있으니까 최선을 다 할께요. >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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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