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데 잠이 들지 않는 밤입니다.
얼마전 학교(고등)에서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등교하다 교문에서 가방에 든 담배를 들켜버린 학생(여)이 1교시 수업중에 화장실에 간다며 가서는 자기 손목을 그어버렸습니다...
119가 출동하여 급히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신경을 건드리진 않았다고 하네요.
나름 똘똘하고 때론 그 총기가 지나쳐서 교사를 난감하게 하던 아이,
함께하기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극단적인 자기방어를 해버린 어린 영혼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내야 하는 곳은 이런 학교입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곳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 글은 아마도 지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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