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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늘은 그림책 하나를 완성했다.
Hello baby Hi mom 를 녹화해 둔 배고픈 애벌레에 관한 자료를 보고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뿌듯하다.
이명신 선생님이 책을 다 읽은 후에 알 →애벌레 →번데기 →나비가 되는 과정을 pop-up book 형식으로 만든 것을 보여줬는데 이해가 간략하고도 쉬울 것 같아서 만들어 본 것이다.
하루에 된 것이 아니라 시간 날때 어떤 날은 지점토로 작은 애벌레 몇개와 애벌레가 많이 먹어서 커진 모습 하나 만들고..
알은 모조진주알 조금 큰 것을 구했고.
번데기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려고 갈색 노끈을 샀는데 노끈을 펼치면 구겨진 종이느낌과 갈색때문에 번데기가 잘 표현 될 것 같아서 펼쳤더니 안은 허옇게 물이 들지 않은 상태여서 갈색 물감을 묻혀서 바른 다음 말리고나서 얇게 찢은 후 나선형으로 말아서 글루건으로 녹인 느낌의 본드를 발라 약간의 볼륨을 주었더니 번데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비 날개를 그린 후에 지점토로 만든 작은 애벌레를 양쪽 날개의 중심에 본드로 붙이고 천으로 된 모루가 아니라 빨간색으로 반짝이가 달린 모루를 말아서 더듬이를 만들어 붙였다.
나뭇잎 두개와 나무기둥 부분과 나뭇가지가 같이 있게 그림을 그린 후..
8절 크기의 종이 네장을 준비하고 한장씩 반으로 접은 후에 펴서 가운데를 중심으로 앙옆에 칼집을 내어 입체감을 살릴 수 있도록 칼선을 만들었다.
그 부분을 밖으로 잡으면 책을 펼쳤을 때 안에서 그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도록 되는 것이다.
각장을 그렇게 한 후에 책처럼 넘길 수 있도록 붙인 후에 겉표지를 만들어 붙였다.
ⓐ나뭇잎에 작은 구멍을 뚫어 모조진주알을 끼워 넣고 뒤에서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알이 고정된 나뭇잎을 종이의 튀어나온 부분에 붙이면 첫페이지 완성.
[The butterfly lays an egg.]
ⓑ다른 나뭇잎에 본드로 애벌레를 붙인 후에 종이의 튀어나온 부분에 붙였다.
[A caterpillar hatches from the egg.]
ⓒ나뭇가지에 번데기처럼 만든 것을 뒷부분에서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에 나무기둥을 종이의 튀어나온 부분에 맞추어 붙였다.
[The caterpillar wraps itself in a chrysalis.]
ⓓ나비를 종이 튀어나온 부분에 고정.
[A butterfly comes out.]
이 그림책을 만드는 동안 현지도 날 따라하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해야했다.
내가 나뭇잎을 그리고 있으면 녹색 크레파스를 들고와서 "엄마, 뭐 그려? 현지도 같이 그릴께." 그리고는 공간을 녹색으로 가득 칠하며 "이건 나뭇잎이야" 그런다.
지점토로 애벌레를 만들 때는 지점토를 이색 저색 섞어가면서 이상한 것을 만들고 애벌레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도 작은 애벌레니 손이 부드럽지 못해 자꾸 실패하니까 그냥 뭉치면서 만지작거리기만 한다.
번데기를 만들 때는 "엄마 그건 뭐 만드는거야?" "응, 이거 애벌레가 번데기 속에 들어가 있다가 나중에 나비가 되어 나오잖아. 그 번데기처럼 보이게 하려고 만드는거야." "현지도 같이 만들자~"
내가 뭘 할 때마다 따라하면서 끊임없이 물어보며 엄마를 흉내내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적극적인지 모른다.
책을 완성한 후에 현지에게 보여줬더니 참 좋아한다.
영어로 읽어주고 우리말로도 얘기해주니 그 후부터는 영어로만 읽어줘도 알이나 애벌레, 나비 등을 잘 얘기하면서 "아임 버터파이 현지" 그러면서 하늘을 나는 흉내를 내고 "아임 플라잉~" 그러면서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
현지는 엄마가 만든 책이 에릭칼의 배고픈 애벌레보다 더 좋댄다.
책을 열심히 넘기면서 내용을 얘기해준다.
"엄마, 알이 caterpiller 가 됐지. 그 다음은..이건 이름이 뭐지?" "A chyrsalis. 번데기야.
"나비지, butterfly~"
"What are you?" 책과 같이 읽어주었다.
이 책도 애벌레에게 누구냐고 물으면 자라서 나비가 된다는 것을 책을 펼치면 보여주는데 나비 뿐만이 아니라 백조, 엄마캥거루, 암탉, 개구리, 잠자리도 어린 모습과 자랐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입체적으로 보여줘서 현지가 좋아한다.
그리고 알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자란다는 의미를 아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하나, 개구리를 이런 식으로 알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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