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이름 불리울 줄 알고 있었쥬?
내가 길을 잃었어요.
첫째, writing으로 굳세게 나가려는데 이끌기가 쉽지 않아요.
둘째, 어쩌다 그룹이 둘로 갈라져서 일이 어디에 초점을 둘 지 헛갈려요.
세째, 엄마들이 댓글을 달아가면서 칭찬하는 분위기가 어째 잘 형성이 안 되네요.
토미 책은 끝났고 중간 고사도 있고 2주 후 새책 정해서 나가는데 당신들 셋이
한국말로 문제를 내면서 글을 쓰게 이끌어보면 어떨까나?
사실 아직 여기 남은 사람들의 엄마는 순서 돌아가며 숙제 내라면 얼마든지 할 사람이어요.
나중에 합류한 사람들도 모두 베테랑이라 주울 순서 정해 잘 이끌면 똘똘 뭉칠 수 있어요.
다른 북클럽처럼 한국말로 문제 내되 아이들은 영어로 써야지요.
대신 워크북 타입의 writing 책을 하나 택할까해요.
공부삼아 그것도 두어 페이지 하면서 11월 20일까지만 그렇게 명맥 유지해주세요.
제가 아주 두꺼운 책을 집필 중이어요.
몇 개월 전 한 출판사가 게시판 활동 많이 하는 쑥쑥 엄마 6명을 뽑아 한글 표현을 모아달라 했고
그걸 기반으로 제가 표현사전이라는 책을 만들고 있어요.
그 원고 마감이 10월 말인데 아무래도 11월 10일은 되어야 완성될 듯 합니다.
그리고 11월 중순에 이사를 가요. 같은 해운대이나 교통이 좀 편한 곳으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그거 마치면 다시 순수 writing project로 돌아갈테니 엄마들이 아이들 흩어지지 않게 붙들어 주시라요.
12기를 강연마다 다니면서 자랑했기 때문에 이 모임이 깨질까봐 나는 전전긍긍합니다.
책은 내일 몰에 가서 이것저것 뒤져서 결정할테니 그리 알고 내 마음 잘 읽어주시게나, 들들...
어려운 부탁해서 미안하옵고 연말에 뭉쳐서 북적부적 파티 한 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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