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괜스레 일벌려 놓고 한달을 찜찜하게 살았습니다. 지난달에 영어모임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 육아 일기를 병행할 생각으로 매달 적게노라고 선포하고 나서 처음에는 그 책임감에 한 이틀 열심히... 허나 지금에는 후회를 하고 땅을 치고 있습니다. 물론 안하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불특정 다수에게 한 약속이고 그보다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챙피스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꼭 * 누고 못닦은 꼴처럼 쩔쩔매고 있습니다. 37개월된 현우 영어모임에서 색깔과 숫자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색 이름은 거의 알지만 영어나 한글로 매치를 시키지 못합니다. 숫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니며 우리집 7층의 7과 1은 확실히 압니다. 4와 5를 확실히 아는거 같고 나머지 숫자는 멋대로 말합니다. 개념없이 20까지를 헤아리기는 합니다. 요즘 연필잡고 만2세용을 시작했는데 수학을 재미없어 합니다. 그냥 math start를 읽는것을 오히려 좋아합니다. 학습 냄새를 풍기면 거부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책을 읽는 것은 습관인거 같습니다. 잠자리 책읽어 주는 습관을 봄부터 들여나서 자기전에는 최소10권정도 읽었는데 9월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책읽어주는 것을 미루다가 울고불고 하면 몇권읽어주고 안읽어주는 날이 많으니 이제는 당연하게 잠자리에 들데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만 20개월의 제우 제우 모임에서는 3주동안 Five little monkey jumping on the bed를 했습니다. One, two, three, four, five, bump 등의 단어를 말할 줄 알게 되었는데 숫자는 말은 하지만 확실히 인지를 하고 있는거는 아닙니다. 액티비티를 할 때는 모두들 집중을 잘 하는데 특히 쌓기 놀이나 붙이는 것등 손조작을 요하는 놀이에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우는 한글이나 영어나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하나 아이가 새로운 말을 하는 것을 일일이 적는 것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체크 하기가 참 어렵군요. 저기압선을 탔던 9월이었지만 그래도 유아영어의 끈을 잡고 갈수 있는것은 영어모임덕입니다. 1주일에 한번 하는 영어 모임이 있기 때문에 이나마라도 유지하고 가지 안그랬으면 벌써 벌써 포기를 했을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한달의 시간을 쑥쑥에 끈을 걸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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