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아이를 때리고 나서 > 강미선샘 초등수학

저는 16개월 된 아이의 맘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이를 때려보지 않았고(아직은 어리니까요) 또 앞으로도 될 수 있는 한은 때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먼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님의 노력과 치열한 고민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폭력을 남용하는 것은 문제지만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사랑의 매는 별로 문제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자랄 때 무지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때문에 엄마를 원망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내가 잘못했을 때 바로 잡기위한 사랑의 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우리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물론 가끔 '그 때 그 매는 좀 심했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엄마도 인간이기 때문에 충분히 용서합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서로 사랑하니까요. 매를 때리고 안 때리고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의 감정을 공유하고 믿음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굳세게 자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이상 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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