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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에 대한 갈증 영어비디오로 풀어요!!
영어동요로 영어에 대한 겁을 조금 없애고, 영어동화로 영어에 대한 재미를 조금 느끼게 되었지만.. 사실 맘 속 한편으로 생활영어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에 부족한 부분의 보안 할 수 있는 방법을 자꾸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엄마의 엿장수발음(강세, 악센트, 띄어 읽기 엄마마음대로)에 노출되어 엄마발음을 따라 하는 한나의 발음을 교정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비디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생활영어가 듬~뿍 들어있는 내용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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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영어비디오 |
고고기글스,, 패트와 매트
한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방송을 많이 봤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고고기글스” 였습니다. 동화책이든, 비디오든.. 처음 시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어 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실패확률이 많이 낮아지더라구요. 거기다 비디오 내용이 동화랑 노래로 되어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어요. 교육방송에 방영하는걸 녹화해서 보여주기도 했구요. 텔레비전에 방영하는 비디오를 봐서 그런지 비디오란 개념도 없어서 거부감도 없었고,재미 있어하기도 했지만 조금 다른 내용의 영어비디오를 보여주기 위해서 내용도 간단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찾다가 패트와 매트를 보여주었는데 고고기글스에 캐릭터들처럼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비디오 거부해요!!
패트와 매트와 같은 영어비디오도 좋아하길래 엄마욕심에 빙뱅붐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저희 한나 같은 경우에는 거의 “경기”수준으로 무서워했습니다. 요즘들어 다시 빙뱅붐을 보여주면 좋아라 재미있어하는데.. 그때는 왜 그랬을까? 또 한번은... 위씽 비디오도 4살 때 한나랑 엄마랑 위씽투게더 처음 보던 날 3분의 1 보다가 잠들었지요.. 그날 이후로 1년을 넘게 안보여주다가 다섯 살 겨울부터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일단, 엄마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나는 말할 것도 없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비디오에 나오는 노래들도 그땐 이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디오 내용도 거의 귀에 들어오고 한나도 그때부터는 일어나서 춤추고 뛰고,구르고..광팬이 되었지요..
비디오를 보는 순서도 엄마의 욕심의 순서가 아닌, 남의 아이들 평균연령대에 보는 수준이 아닌 내 아이 눈높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지요. 그 이후로는 쑥쑥몰에서 미리보기를 활용해서 한나한테 먼저 보여주고 반응이 좋은 것들 위주로 구입하고 있지요. |
● 생활영어 비디오 |
리틀베어, 카이유, 티모시, 카이유(극장판)
생활영어가 듬뿍 들어있는 비디오를 찾다가 드디어 쑥쑥몰에서 카이유를 발견하던 그날~!! 거의 “심봤다”를 외쳐댔지요.. 그때까지 쑥쑥을 몰랐던 까닭에 귀동냥으로도 카이유를 알리 없었기에.. 아무튼 너무 기뻐서 택배아저씨를 눈 빠지게 기다렸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디비디(DVD)를 한나와 함께 보는데.. 시큰둥~ 한 한나를 보면서, 저는 또 속으로 ‘무슨 말이 저렇게 빠르냐? 저 속도대로 자막따라 읽다가 숨넘어가겠다...’한숨을 푸~욱 내쉬었지요..
비디오 재미없어요!!
고고기글스나 패트와 매트를 좋아했기 때문에 카이유도 당연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마다 성향이 정말 다른지 울 한나는 카이유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더라구요. 억지로 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처음에는 마음을 비우고 아이가 놀이를 하고 있을 때 흘려듣기라도 되라고 틀어놓았었습니다. 그대신 엄마가 아주 많~이 오버를 했었습니다. 카이유 주제가 불러보신 초보맘님들은 아마..제 심정 아시겠지요? 우째, 그렇게 노래가 빠른지 노래는 끝났는데 저는 아직 불러야 할 가사가 남아있고.. 그래도 열심히 신나게 주제가를 시간 날 때마다 불러줬습니다. 그리고 비디오에 나왔던 쿠키 만들기를 직접 해 보면서
“We Make Cookies"도 해보고
 
비오는 날 장화신고,우산 쓰고
“We can jump in all the puddles”도 해보면서 카이유가 했던 말이나 행동을 흉내내면서 자꾸 관심을 가지게 의도적으로 유도를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한나와 반대로 한주는 카이유를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비디오 중독증은 뭔가요??
엄마가 가사일이나 다른 일을 할 때 쉽게 비디오나 DVD 또는 VCD 유아교재를 틀어주거나 케이블 티비(TV) 만화채널 등을 틀어주어 아이들이 시청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록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상의 반복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유아가 비디오 중독 이라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어떤 집 아가는 10시간 동안 비디오만 보고 있거나, 어떤 집은 비디오를 끄거나 안보여주면 아이가 난리가 나기도 하구요.
후자가 저희 둘째의 경우였습니다. 특별히, 가사 일하느라 보여준 건 아니지만..언니가 볼 때 옆에서 자연스럽게 보기 시작한 게 본격적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걸 틀어달라고 요구한 게 16개월부터였으니까 너무 일찍 비디오를 보여주면 좋지 않다는 전문가님들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었구요. 하루에 다섯 번이고 여섯 번이고 카이유를 보겠다고 떼를 쓰는 둘째 때문에 처음엔 이게 중독증상인가.. 겁도 덜컥 나더라구요. 그래서 비디오에 꽂혀있는 아이의 관심을 돌리려고
1. 동화책 배경을 활용한 인형극
 
 
2. 캐릭터를 활용한 손가락 인형극
쑥쑥몰에서 구입한 카이유 인형은 아직도 들고 다니는 한주의 보물 1호랍니다^^ 
3. 카이유 인형극을 활용한 회화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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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통한 다른 학습을 배울 수 있는 비디오 |
도라, 블루스클루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늘 마음 한구석에 영어를 위한 영어공부만 아닌 영어를 활용한 다른 공부도 할 수 있게 노력하자..하는 마음을 담아두고 있던터라..영어비디오긴 하지만 숫자도 배우고, 미술공부도하고, 노래도 배우는 비디오를 보면서 영어가 공부가 아닌 언어로 다가가기를 바래보면서요.. |
● 율동,동요 관련 비디오 |
위씽,바니
첫째 때는 충분한 라임이나 위씽오디오를 들려주지 못했었기 때문에 처음 위씽비디오를 보여줬을 때 반응이 시큰둥했는데.. 역시나, 둘째 때는 라임을 가지고 실컷 놀아주고, 위씽노래도 많이 불러서 그런지 비디오를 보여주면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핑걸밴드가 나오면 자기 혼자 악기연주 흉내내면서 온방을 돌아다니고, 발레흉내도 내고, 시작부터 끝까지 노래를 다 따라부르지요.
위씽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처음 시작할 때 제일 만만한게 위씽투게더 인 것 같고, 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기차도 나오고 이야기흐름도 웃긴 내용들도 있어서 그런지 위씽트레인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역시나 남성성향이 강한 둘째는 위씽트레인도 투게더 못지않게 좋아하더라구요.
***16개월부터 "카이유~"만 입에 달고 살던 둘째가 30개월이 가까워지기 시작하니까 드디어 다른 비디오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위씽비디오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보더니..
한두달 뒤... 32개월쯤부터는 위씽비디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줄줄 다외우고 다닌답니다^^
위씽비디오를 더 재미있게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 첫째, 위씽오디오를 많이 접한 후에 보여줍니다.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골라서 활용해줍니다. (공룡이 나오는 내용,악기에 관련된 내용, 마더구즈에 관련된 내용..등등..) 셋째, 인터넷 서점에 검색하시면 활용예문과 그 비디오에 관련된 이야기,또 대본도 올려져 있구요. 구입하기 전에 꼭 검색해보시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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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비디오 |
고고의 영어모험, 비트윈 더 라이온
카이유나 생활영어비디오는 체계적이 아닌 그냥 재미위주로 보았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학습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좀 더 체계적인 생활영어를 익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비트원 더 라이온즈는 23개월에 구입했었지만 정작 파닉스를 익히기 시작한 다섯살 때쯤부터 제대로 활용했습니다. 고고는 좀 학습적인 냄새가 많이 나서 엄마는 별로 재미없었는데 내용이 만만해서 그런지, 반복이 많아서 그런지 한나는 요즘 단편비디오 다음으로 자주 보는 비디오랍니다. |
● 단편영어동화비디오 ( Madeline, Three robbers, Harry the dirty dog, owen & others ) |
이 비디오는 동화책이랑 같이 활용하면 더 좋은데, 저희 집엔 아쉽게도 같은 동화책이 없어서 같이 활용 해 주지 못하는 바람에 여섯 살이 된 지금에서야 한나가 너무나 즐겨보는 비디오들이랍니다. 한나가 23개월 때 엄마들이 좋다고 해서 구입한 건데 반응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좋은 비디오를 글쎄 버리려고 했었지요. 그 때 버렸으면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했을까요? 역시, 엄마들이 좋다고 하는 동화책이나 비디오는 실패확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아이들 영어수준이나 성향에 따라서 좋아하는 시기나 순서가 다를 뿐인 것 같아요. 믿고 기다리면 꼭 본전 뽑을 수 있답니다. |
● 디즈니 애니매이션 비디오 |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디즈니애니매이션 영영사전(디즈니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영사전인데 같이 활용하면 좋아요!!)
자꾸 해석해 달라고 졸라요!! 한글판으로 보고 싶어해요!!!
한나가 다섯 살 겨울이 되면서부터 한글동화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신데렐라, 백설공주 비디오를 많이 보기 시작했는데.. 이때쯤부터는 한글을 읽을 수 있으니까 DVD를 한글판으로 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문판을 예전에는 흐름으로 봤다면 이때부터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궁금해 했는데 자꾸자꾸 물어보는 한나한테 처음엔 무심코 한글로 해석해서 가르쳐줬더니 자꾸 자꾸 물어보는 겁니다.. 그러더니 흐름이 자꾸 끊어지니까 나중엔 아예 한글판으로 보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지요.. 아직도 영문만 보여주는게 옳다 한글도 가끔 보여주는 게 옳다 판단을 내리진 못했지만 해석을 물어볼 때는 문장을 다시 읽어준다거나 다시 궁금해하는 문장 앞부분부터 다시보기를 해본다거나 그래도 이해를 못하면 문장 단위로 해석을 가르쳐주곤 하지요.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하면서 새삼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책이 되었든 비디오가 되었든 교구가 되었든 간에..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시기도, 이해하는 시기도, 그 이해가 충만해져서 응용까지 할 수 있게 되는 순간들까지.. 같은 뱃속에서 나은 두 딸래미를 키움에도 이렇게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고, 또 엄마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나쁜 교재도, 우리아이한테 맞지 않는 비디오,교구, 교재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쳐다보지도 않던 책을 올해는 애지중지하며 잘 때도 꼭 자기 옆에 두고 잠이 들어야 하는 책도 있고,.. 어릴 땐 무섭다고 쳐다 보지 않던 비디오들을 깔깔거리고 재미있어 하는 걸 보면요. 포기하지 말고 조급해하지도 말고 욕심도 조금 버리고.. 그 비워진 마음에 온전히 우리아이를 믿는 마음을 가득 채워 볼 랍니다. 저는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는 걸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