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권 소개해 드렸지만...
다른 작가의 그림책들 중에서도 골라서 정리해보았어요. 글자가 없거나, 글이 있어도 최소한의 짧은 글로만 되어있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림책들입니다. ^^ # 수염 할아버지
수염 할아버지이상교 글/한성옥 그림 |
우선 표지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의 수염만으로도 원영이가 빵~~하고 터졌습니다.
수염을 땋아 글자를 만들다니 말이에요. ^^
이 그림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에요.
대신 만화처럼 컷이 나뉘어져 있어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요.
긴 머리의 여성들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듯이 할어버지의 긴 수염도 장소와 하는 일에 따라 스타일이
바뀐답니다. ㅎㅎ 양갈래로 땋기도하구~ 편하게 풀어헤치기도 하구요.
또한 할아버지 수염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기도 해요.
초등학교 벽에 벽화를 그리시는 할아버지는 붓이 망가지자 수염에 페인트를 뭍혀 그림을 그리시도
하구요~ 청소를 할 때는 빗자루 대용으로 사용하기도해요~
그러던 어느 날 숲을 걸어가던 할아버지는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발견하고는 수염으로 둥지를
만들어 품어주시는데요. 엄마새 아빠새가 나타나자 자신의 수염을 잘라서 나무 위에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 주고 집으로 돌아오십니다.
수염은 다시 자랄 것이라면서요. ^^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이었어요~!!


# 나의 빨강 책 나의 빨강 책바바라 리만 저 |

그 책을 펼쳐서 지도를 보고 있을 때....한 섬에 있는 소년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소년 역시 자신이 걷고 있던 해변 모래사장에서 빨강 책을 발견하지요.그 소년이 펼친 페이지에는 회색 빌딩의 도시가 있었어요.
그리고 소년은 한 빌딩의 창가에 있는 소녀를 발견합니다.그리고 소년과 소녀는 서로 놀라네요. ^^
다음 날 소녀는 풍선을 타고 두둥실 하늘로 날아 오르는데요~소녀가 도착한 곳은 바로...소년이 살고 있는 해변이었어요.이 모습은 빨강책의 한 페이지에서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는 이 책이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상상여행은 계속되리라는 암시와 함께 끝납니다. ^^ # 찰싹 찰싹스티브 브린 글,그림/강유하 역 |
짧은 글이 있긴 하지만 중간 부분에는 글이 없이 그림이 주가 되는 그림책이기에 함께 묶어서
소개해봅니다.
'찰싹' 은 뭐든지 혼자서 하기를 좋아하는 어린 개구리의 이름이랍니다. ^^
어느 날 배가 고픈 찰싹은 혀를 쭉~~~~뻗어서 잠자리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그런데 몸집이 작은 찰싹은 잠자리의 몸에 혀가 붙은 채로 함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렇게 찰싹의 여정은 시작됩니다.
찰싹은 잠자리에 매달린 채로 늪은 건너~ 마을을 지나~ 도시까지 날아가지요.
때로는 장난감 비행기에 찰싹! 때로는 자동차 유리에 찰싹! 달아붙어 모험을 계속하게 됩니다.
찰싹의 여행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하고 유머러스해서 원영이가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
어느 항구에 도착한 찰싹은 집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드디어 어떤 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지요.
친절한 새 덕분에 찰싹은 자신의 집이 있는 늪으로 무사히 돌아옵니다.
하지만 찰싹의 사고는 그치지 않네요. ^^;;
모기를 잡다가 반딧불이를 잡게된 찰싹은 반딧불이를 꿀꺽~ 삼켜버리고는 빛나는 몸을
갖게 됩니다. ㅎㅎ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랍니다.
# 사자와 생쥐
사자와 생쥐제리 핑크니 저/윤한구 역 |
이 책은 글 없는 이솝우화 그림책입니다.
작가 '제리 핑크니'는 칼데콧 영예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한 유명 작가라고 합니다.
이 책 역시 칼데콧 상을 받은 그림책이구요.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작가는 이 그림책의 무대로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의
'세렌게티 국립공원'을 선택하였다고 해요.
이 그림책에서는 야생동물을 포획하려는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사자가 그물에
걸리게 되는데요.
그럼 점에서 '야생동물 보호'라는 메세지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그림 책 마지막에서는 사자 가족과 사자의 목숨을 구해준 생쥐 가족이 함께 친구가 되어
어울리는 모습도 참으로 흐뭇하게 그려진답니다. ^^

#2 이게 다일까?
이게 다일까?이스트반 바여이 그림 |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원제는 rezoom 이랍니다.
원제처럼 점점 멀어져가면서 사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그림책이에요.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멀리서 보면 다른 형태일 수도 있다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으로 독자의 허를 찌르는 그림책이랍니다.
관심과여유님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인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클릭해주세요. ^^ #3 상상이상 상상 이상이스트반 바여이 저 |
[이게 다일까?]를 무척 재미있게 읽은 뒤 각은 작가의 [상상 이상]을 발견하고는
얼른 빌려왔지요. ^^ 이 책 역시 무척 재미있게 보았네요.
그림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이게 다일까?]와는 달리 이 책에서는 각 페이지의
앞 페이지와 뒤 페이지가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는 점이 독특했어요.
원제가 [The Other Side]임을 생각해보면 작가는 우리가 보고 있는 면의 다른 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예측하면서 읽도록 의도한 듯 해요.
종이 비행기를 접는 장면이 나오고 첼로를 연주하는 한 소녀가 창 밖을 바라봅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건물 밖의 모습이 보이면서 윗쪽 창문에서 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보여요.
시선은 종이비행기가 아닌 실제 비행기를 보여주구요~
페이지를 넘기면 비행기 안으로 이동합니다.
승객이 펼치고 있는 잡지의 한 페이지가 바로 다음 페이지의 배경 장소로 등장합니다.
해변에서 로켓 발사 놀이를 하고 있는 소년들의 모습이 보이지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그 로켓이 바다를 건너 날아왔네요. ^^
이렇게 앞, 뒤 페이지에 등장하는 그림의 연관 관계를 찾아보는 것이 무척 흥미롭구요.
다음에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상상해보는 것이 묘미랍니다.
그런데 제목처럼 정말 '상상 이상의 반전'이 일어나는 그림들이 많아서 원영이가 재미있어 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영화 매트릭스의 대사도 문뜩 떠오르더라구요. ^^
# 파도야 놀자
파도야 놀자이수지 저 |
파도와 함께 노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운 책으로
파도와 함께 하는 아이의 즐거운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책이랍니다. ^^
이 책을 보면 바다에 가고 싶어져요~ㅎㅎ

#그림자놀이
그림자 놀이이수지 저 |
[파도야 놀자]를 읽은 뒤 이수지 작가에게 반해서 빌린 책이에요.
그림자를 통해 투영되는 소녀의 상상의 세계가 재미있는 작품이랍니다.
주인공 소녀는 창고에 들어가서 불을 켜고 그림자 놀이를 시작합니다.
소녀의 그림자 놀이는 처음에는 제일 간단한 그림자로 새 모양 만들기로 시작되지요~
그 새는 오른쪽 페이지에서 진짜 새가 되어 날아갑니다.
소녀가 장화를 머리에 들고 뛰어 내리면 그 모습이 그림자로는 여우의 모습이 되어 나타나구요~
왼쪽 페이지의 현실세계와 그림자로 나타내어지는 오른쪽의 상상의 세계를
비교해서 보는 것이 이 그림책의 감상 포인트랍니다.
# 제이크 하늘을 날다
제이크 하늘을 날다레인 스미스 저 |
'레인 스미스'편에서도 소개해드렸던 그림책입니다. ^^
제이크는 침대에서 신나게 뛰다가 실수로 새장과 부딛히면서 새장의 문이 열리고....
새장 속의 새를 잡으려던 순간...제이크 자신도 하늘을 날게 됩니다.
하늘을 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일대 소동이 벌어진 사람들을 뒤로 하고 제이크는
높이 높이 날아올라 구름 위의 세상에 도착합니다.
그 곳에서는 각양각색의 새들이 파티를 열고 있었어요.
새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제이크는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제이크가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는 여전히 모든 사실을 모르시는 채로
커피를 마시며 신문만 보고 계시네요.^^;;
제이크의 새장이 이제는 비어있지만 제이크는 행복한 표정입니다.
제이크의 새는 구름 위의 나라에서 행복하고 자유로이 살게 되었으니까요.
#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오치 노리코 글/데쿠네 이쿠 그림/위귀정 역 |
열이 나서 침대에 누워 쉬어야 하는 주인공 소녀가 문뜬 이불의 모습이 산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불은 눈덮인 산의 모습으로 바뀌고,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의 모습에 눈에 띄게 됩니다.
난쟁이들은 커다란 잔치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감기에 걸린 소녀의 재채기로 인해
자신들의 잔치 테이블이 엉망이 되자 소녀의 머리 위로 진찰을 떠나게 됩니다.
난쟁이들은 소녀의 열을 내려주기 위해 이마에 눈을 뿌리는 커다란 기계까지 설치하고
그 들의 노력으로 소녀의 열은 내려갑니다. ^^
난쟁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의성어 표현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이에요.
# 빨간끈 빨간끈마곳 블레어 기획/크레그 콜손 그림/이경우 편역 |
위한 줄이 되기도 합니다.
우주로 가기도하고~ 바다 건너 나라의 어느 집 창으로 들어가 할머니의 뜨게실이 되기도해요.스파게티면이 되기도 하고, 고양이를 위협하는 개의 모양으로 변신하기도하지만....결국에는 다시 서랍속의 털실 뭉치로 되돌아옵니다. 손가락으로 실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며 페이지를 넘기고~다양하게 변신하는 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재미있는 책이에요. ^^
글자가 없으면 어떻게 읽어줘야할까...부담스럽기도 한데요. ^^;;뭐 꼭 읽어야 맛인가요? 그저 그림을 보면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아이와 함께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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