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읽고나니 그맘때 하경이 생각이 나서 혼자 웃었어요. 그렇죠 엄마는 열심히 읽어주려고 하는데 아이는... 딴전피고.. 속상해하지 말고 그냥 엄마혼자 재미있게 읽고있어도 될것같아요. 하경이의 예를 들어볼게요. 하경맘 : 하경아 책읽어줄게요.(책을 펴고) 사과가 쿵.. 하경 : (책을 얼른 빼앗아 들고 덮으면서) 끝~~ 하경맘 : 허걱~~ 하경맘 : 하경아 브라운 베어 읽어줄게... 이리와.. 하경 : #@$*^ 하경맘 :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I see a red bird looking at me? Red B~ 하경 : 끄~~읏.. 하경맘 : 허거걱... 피~~시익(김새는 소리) 뭐든 엄마가 읽어주려고 하면 첨에 잠깐 표지 좀 보고 혼자서 몇장 넘긴다음 끝나버리죠. 으그그.. 저 혼자 쓸쓸히 책을 들고 읽으면서 혼자 브라운 베어 노래를 끝까지 부르곤 했는데.. 어느날~~ 몇달이 지난 어느날 하경이 혼자 놀면서 사과가 쿵 책을 펴고 중얼중얼 마치 읽는 것 처럼 보였어요. 브라운 베어는 현재 아주 즐겨부르는 노래로 제법 따라부르죠. 언젠가는 $#*&처 @#%*처 @$^$#& 씨 ~~@#!#%^#%^$$ 미~~ (번역하자면 teacher teacher what do you see I see children looking at me) 라고 혼자 부르고 있었어요. 지금은 책 펴서 읽어주면 아주 잘 따라하고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제법 말할줄 알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깊이 깊이 느끼는 건데요. 가장 필요한건 사랑과 인내인거 같아요.. ^^ 그리고 아이는 눈으로 보고 있지 않아도 귀로 듣고 있어요. 엄마 혼자 재미있게 읽고 있다보면 언젠가 엄마처럼 책을 읽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거에요. 아이의 가장 큰 선생님은 엄마잖아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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