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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이기 힘들죠?

  • 워니마
  • |
  • 2003-10-13
0

언제 들어도 영환이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어요. 참 저도 은행 잡지에서 영님 사진 봤어요.^ ^ 세상은 불공평도 하지.... 살이 찌니 어쩌니 하시기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이더군요.윽~~~~(속은 내가 바보지....) 귀여운 영환이와 멋진 영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울 지원이도 요즘 한창 말이 늘고 있어요. 제 말을 따라하고 그래요.말 하는게 재미있나봐요. 제가 영어를 많이 해주면 영환이처럼 영어로도 쫑알종알 될 텐데 그렇지 못 하다 보니 영어로 말하는 건 간단한 문장과 단어 수준이에요. 울 지원이도 약 먹이기 참 힘들었는데 더군다나 강제로 먹이려고 하면 더 울고 불고 거부하고 결국 쏟아지고 그랬어요. 요즘은 잘 먹지만요. 전 안 먹으려고 그랬을 때 지원이가 베이비 쥬스를 좋아하고 잘 마셔서 그 빈 쥬스병에다 약을 몰래 타서 넣고 빨대를 꽂고는 쥬스 먹자고 꼬셔서 먹이곤 했어요.그럼 맛이 아니니까 알아채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먹어 준다는 식으로 빨아먹드라구요.그렇게 어릴 땐 한 때를 넘겼어요. 그런데 이 방법은 좀 크니까 아예 안 통하더군요. 스푼으로 강제로 입에 넣으려는 걸 더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 같아 그 뒤로 컵으로도 먹여보기도 했네요. 얼마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심하게 아팠을 때 처음 몇 번은 기습적으로 강제로 먹였죠.울고 불고 그랬는데 먹이면서 자꾸 약을 먹어야 빨리 낫고 안 아프다고 그랬더니 3일째 되는 날에는 그냥 받아먹으려고 그러더군요.참 한가지 더! 그 때 울 신랑이랑 저랑 한약 먹고 잇었거든요. 그래서" 아빠도 약 먹고 엄마도 약 먹고 지원이도 약 먹네."그러면서 마치 하나의 이벤트 처럼 느끼게 그랬더니 나중엔 약을 무지 좋아하더군요. 한 번 이 방법 써 보세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young님의 글입니다. > 영환이가 "엄마!"를 말하여 말문이 터진지 이제 꼭 1년이 지났습니다. > 그때가 22개월이었으니까요.. > 얼마전 오누이맘님이 말문 터진 은송이에 관한 글을 쓰셨는데.. > 저도 영환이가 처음 "엄마"라고 하던 때가 다시금 생각나네요. > 엄마를 많이 기다리게 한 만큼 새록새록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 > 유네뜨님이 "쑥쑥학교 4살 용용이반"이란 표현을 하셨더군요. > 정말 재미있습니다. ^^ > 영환이도 말씀하신 대로 용띠입니다. 음력으로 말이죠.. > 그런데 양력으로는 1월 17일 생일입니다. > 지금 생각은 7세에 학교에 보내 용준이, 민규, 가은이 등등과 같은 학년이 > 되도록 하려는 계획입니다만... > 말이 늦고 다른 측면에서도 좀 늦은 편이라.. > 일단 고민은 하고 있답니다. > > 요즘 영환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발음이 많이 정확해졌다는 것입니다. > 예전에는 영환이는 나름대로 말을 하는데.. 엄마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영환이가 이런 말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 흑흑흑.. 남들 귀에는 그렇게 들리지 않는.. 저 먼 외계어같이 들리는 말 있잖아요. > 그런데 요즘 드.디.어. 영환이의 발음이 많이 정확해지고 있습니다. > 이제는 제법 그럴듯한 발음으로 말을 합니다. > > 또한 이제 제법 문장 말하기를 즐깁니다. > 이전에도 잘 하는 문장들이 몇 개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경우 > 한 단어, 또는 두 단어의 나열 수준이었습니다. > 그런데 요 며칠 부쩍 문장을 많이 말하네요. 특히 혼자말로 문장을 하는 경우가 > 늘었습니다. > 워낙이 말수가 적은 녀석이라.. 제가 물어보거나 무언가 신나는 일이 있지 않으면 > 혼자 주절거리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 요즘은 끊임없이 주절거리고.. 주변의 사물이나 상황을 묘사하려고 애를 씁니다. > > 얼마전까지만 해도 <font color=blue>"Sorry"</font> 하던 것을 며칠 전부터 꼭 <font color=blue>"I'm sorry."</font>라고 하네요. > > 손 더러우니 손 씻자고 제가 <font color=brown>"영환, your hands are dirty. Let's wash them."</font> > 이러면 자기가 <font color=blue>"Hands are dirty."</font>라고 따라합니다. > 그 이후로 조금만 손에 지저분한 것이 묻어도 "Hands are dirty"라고 하네요. > 또 바지나 셔츠가 지저분해서 갈아입을 때에도 꼭 "Pants are dirty"라고 합니다. > (음.. 관사나 소유격은 아직 잘 못쓴답니다.) > > 또 혼자 계란후라이를 먹으면서 혼잣말로 음미하듯 표정을 짓고 <font color=blue>"It's yummy~"</font>하네요. > 밖에 나가자고 <font color=brown>"Let's go, honey!"</font> 하면 > <font color=blue>"Where are we going?"</font> 하고 물어서 > 제가 <font color=brown>"We're going shopping."</font>하면 > 자기가 다시 한번 <font color=blue>"Where are we going? We're going shopping!"</font> 이렇게 자문자답을 합니다. > 옷을 갈아입히면 <font color=blue>"It's cold outside"</font> 라면서 > 사시나무 떨듯이 벌벌 떨면서 춥다는 표현을 합니다. > 무거운 의자를 끌거나 문이 잘 안열릴 때에는 <font color=blue>"Chair is heavy. Door is heavy"</font> (역시 관사 없습니다. ㅎㅎㅎ) 이러구요.. > > 오토바이 아저씨가 옆에 있으면 <font color=blue>"He's driving the motorcycle"</font> 합니다. 운동장에 공 차는 아이들을 보고 <font color=blue>"They're kicking the ball."</font> 하네요. > > 또 저에게 쪼르륵 와서 <font color=blue>"Let's play together"</font> 라고 하면 우스워서 안놀아줄 수가 없습니다. > > 놀이터에서 다 큰 어른이 미끄럼을 내려오니까 우스웠는지 > <font color=blue>"아저씨 go down the slide"</font> 이러면서 깔깔깔 웃네요. > > 드디어 many를 넣은 말을 합니다. (제가 many를 그렇게 많이 썼건만 말이죠. ^^) > many trees, many cars, many flowers 등등등... > > 어제는 월드컵공원에 가려 했는데.. 그래서 영환이가 <font color=blue>"Where are we going?"</font> 하고 물었을때 제가 <font color=brown>"We're going to the park."</font>이라 했는데.. > 집을 나서보니 비가 오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목적지를 근처 백화점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영환이에게 > <font color=brown>"영환, we wanted to go to the park. But it's raining. So instead of going to the park, let's go shopping. OK?"</font> > 이렇게 말했더니.. 이 여러 문장들을 나름대로 따라하더군요. 제법 진지하게 말이죠. 예전에는 한 문장 정도를 따라하는 것이 맥시멈이었는데.. 요즘은 여러 문장을 이어서 말했을 때에도 나름대로 비슷하게 따라합니다. > > 최근 영환이가 좋아하는 말장난이 "누가 몇층에 살지?" 게임이었습니다. > <font color=brown>"Who lives on the 9th floor?"</font> 이러면 > <font color=blue>"Mommy lives on the 9th floor."</font> (저희 집이 아파트 9층입니다.) > 이런 식으로 모든 숫자를 대입하여 누가 몇층에 사는지 게임을 합니다. > > 그런데 얼마전 어떤 건물 엘리베이터에 4층을 F라고 표시한 것을 영환이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font color=blue>"Who lives on the F floor?"</font> > 이렇게 묻길래.. 이걸 phonics하고 연결하려고.. > <font color=brown>"Flamingo lives on the F floor."</font> 라고 했습니다. > 그러니까 이제 모든 알파벳을 하나씩 대입해서 물어봅니다. > <font color=blue>"Who lives on the A floor?"</font> > 그러면 제가 <font color=brown>"Alligator lives on the A floor."</font>라고 대답합니다. > 이런 식으로 A부터 Z까지 쭉~ 물어보면.. 저는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동물의 > 이름을 대어줍니다. > 이렇게 몇 번을 하니까.. 이제는 영환이가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몇 층에 누가 사냐고 물어보면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동물 이름을 대는 것이죠. > 제가 손재주만 있었다면 높고 커다란 알파벳 빌딩을 만들고.. > 각 층마다 동물 그림을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엘리베이터를 만든다면.. > 영환이가 정말 좋아할텐데 말이죠.. > 에구에구.. 누구 솜씨 좋으신 분들은 한번 해 보세요. > 특히 엘리베이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 > 오늘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오늘은 날이 좀 우중충하네요. 이런 날일수록 즐겁게 화이팅입니다! > > > P.S. 지난주 화요일에 영환이가 다니는 놀이방에서 소풍을 갔는데요.. > 어린이 동물원 같은 곳에 갔나봅니다. 그곳에서 풀어져 있는 동물들이 많이 무서웠는지... 그 이후로 놀이방에 안가겠다고 해서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 이전에는 놀이방에 가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였는데 말이죠.. > 오늘도 겨우겨우 달래서 보냈는데 맘이 좀 그러네요. > 이러다가 좀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겠죠? > > 그리고... 지난주 제가 출장가서 집을 비운 사이에.. 영환이가 또 감기가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랬나봐요. (할머니 집에서 지냈거든요.) > 가래가 심하고 기침에 콧물에.. 그런데 이 녀석 약을 안먹으려 합니다. > 지난번 추천해주신 대로 주사기로 몇번 시도를 했는데요.. > 토요일 저녁에는 약 먹인 후 영환이가 성질이 나서... 막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 그러더니 그날 밤에 자다가 기침을 하느라.. 새벽 3시 넘어서 이불에 다 토하고 > 또 바닥에 토하고.. 암튼 그랬답니다. > 혹시 좋은 비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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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부러워요...
    • 세현맘
    • |
    • 200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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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침에는... 울 준영이의 영어는...
    • 파란코끼리
    • |
    • 2003-10-13
    0
  • 이미지썸네일 58x58 이선재님의 호박의상 사진 보세요.^^
    • 히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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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14
    0
  • ♥영환인 좀 어떤가요..
    • 최지연
    • |
    • 2003-10-13
    0
  • 추운데 걱정이 많겠네요..
    • 초록맘
    • |
    • 2003-10-13
    0
  • ♥ 엄마, 문장 말하기 재미있어요! (영환이 33개월)
    • 세현맘
    • |
    • 2003-10-13
    0
  • ♥ 엄마, 문장 말하기 재미있어요! (영환이 33개월)
    • pretist
    • |
    • 2003-10-13
    0
  • 약 먹이기 힘들죠?
    • 워니마
    • |
    • 2003-10-13
    0
  • 저는 부직포 사서 만들었는데....
    • 태서맘
    • |
    • 2003-10-14
    0
  • 모두 감사드립니다.
    • 초보맘
    • |
    • 2003-10-13
    0
  • 이미지썸네일 58x58 배 보다 배꼽이 더 커서..ㅠㅠ
    • 최지연
    • |
    • 2003-10-13
    0
  • 송이할머니가 '맘스쿨'에 입학했어요.
    • 송이granma
    • |
    • 2003-10-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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