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이 일본에서 초등시절부터 중학교 1학년 초까지를 보내고 왔어요.
일본인 소학교에만 다녔구요.
물론 시절이 다르니 아이의 학업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데에는 무리가 있겠죠..
그런데요, 중요한 것은 국어,영어, 수학, 어떤 문제집을 풀었고, 한국아이들이 하는 것을 아이에게 얼마만큼 시키느냐는 아닐 것 같아요. 염려하시는 마음은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걱정하지 마시구요.
집에서 바른 한국말 쓰기, 독서 많이 하기(한국말, 일본어, 영어 고루요)에 신경쓰시고, 수학은 이미 왕수학 응용까지 하셨다니, 분위기 파악 차원에서 그곳 아이들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한국말 사용하기에요.
외국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가 아이들의 외국어 습득을 빨리시키겠다고 엄마아빠 아이 모두 한국말을 배제하는 모습인 듯해요.그러다가는 아이가 외국어에 능통해지면 너무들 기쁜 나머지 더더욱 한국말은 멀리 하는 분위기...많이 봤거든요...그런데, 한국말 사용하기만 엄수하셔도 한국와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듯해요.이건 제가 경험해본터라 장담합니다.^^
그리고, 독서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상을 말하자면 우리말 책, 일본어책, 영어책...고루고루요.
이건 귀국 후에도 습득한 외국어를 잊지 않게 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구요. 학원보다 100배 낫습니다.
이것도 제가 경험한 바이니 믿으시구요^^
수학, 한국수학하고 일본수학하고 다를 수는 없겠죠?^^
일본도 입시 전쟁이 만만치 않은 나라입니다.
아니, 실은 사립중학입시, 고등학교 입시에서 이미 대입이 판가름 나는 것이 일본입니다.
우리 나라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일본에서 우수한 아이들이 다루는 문제집을 접해 보세요.
그리고, 수학자들이 쓴 개념서들...엄청 많습니다.
그걸 또 적지 않게 번역하고 있는 것이 우리 나라구요.
아이가 똑똑하여 한국 내에서 과고나 여타 특목고를 보내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해당 학교에 관한 정보를 각 학교 사이트 및 특목고 입시를 위한 사이트를 검색하시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는 게 가장 좋겠죠.그런데, 모처럼 외국에 나가서 한국 사정 염려하시는 것 보다는
일본에 있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 잘 활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주변에 같이 일본에 있다가 들어온 아버지 친구분들 자제들....
진로가 참 다양합니다.
와서도 별반 무리없이 적응하여 명문대 들어간 사람도 있고,
적응 못하고 다시 일본의 그저그런 사립대로 유학 간 사람도 있고...
특례입학 잘 활용하여 그럭저럭 국내 괜찮은 대학 간 사람도 있고...
지금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아이도 있고...
외국에 나가있었다고 하여 그 사람의 학업적인 부분이 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 이러저러한 결과를 보이는 비율과 비슷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래도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가정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부모가 중심잡고 아이의 언어생활, 가치관 정립에 노력을 기울인 집이었다는 것...이라고 저는 봤네요.
코오베면 참 조용하고 살기좋은 곳이네요.
맛있는 것도 많죠?
모쪼록 즐거운 일본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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