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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글을 지우는지? 실력이 없어서 답변 못한다면 실망인데요?

  • 지현이 아빠
  • |
  • 2003-10-22
0

김소연님 살다보면 바쁘고 힘이 들어 왠만한 일에는 내성이 생기는 법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내 생각도 남의 생각도, 그럭저럭 사회적 생각도 바뀌기 마련이겠죠? 예전엔 나도 한 때 Mr. Grammar라고 불릴만큼 문법에는 조금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법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법보다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모두 할 수 없다는 데 더 많은 아픔을 느낍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때가 80년대 중반이었으니까 달리 영어 실력을 측정할 기준이 마땅치 않아 시험이라는 걸 통해서 누가누가 잘났나 따지다보니까 문법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신문 사설을 볼 때 'Conglish를 쓰면 안된다'고 되어 있는 것을 볼때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왜냐면 그나마 그것도 쓰지 말라면 난 아마도 몇마디 정형화된 영어 밖에는 할 수 없을테니까요. 도대체 콩글리쉬가 뭔데 쓰면 안 되는 건지, 영어는 반드시 어법에 맞는 말만 해야 되는 건지, 영어권 인간도 아닌 내가 왜 그리 빡빡한 조건속에서 남의 나라 말을 해야 되는지 열 받을 때가 많으니까요. 제 생각으로 'Conglish'는 라틴어 표기의 'Corea'의 'Co'와 'English'의 'nglish'를 합쳐서 'Conglish'라고 할 것 같은데, 정말로 '콩글리쉬'를 쓰면 안된다면 그 말도 쓰지 말아야겠죠?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지 않고 우리나라에 거주해 본 적이 없는 외국인은 알아듣지도 못할 이상한 합성어를 쓰면 되겠습니까! But, 그러나 할 수 없다면 손짓 발짓 다해야 하는데 아예 하지 말라면 너무 한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처음부터 어법에 맞게, 원어민처럼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영어를 할 수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보고 문법에 맞게 또박또박 남이 알아들을 수 있게 될 때 그때 말하라고 한다면 난 태어나면서 '으앙' 하지도 않을 겁니다. 어차피 말하지 말고 살아라는 얘긴데 뭐하러 울고 나오겠습니까? 기왕이면 어법에도 맞고 발음도 유창한게 좋겠지만, 그때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어눌한 발음이라도 비록 문장 구조에 전혀 맞지 않을지라도 아니 남이 이해만 할 수 있다면 자꾸자꾸 말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외칩니다. 말은 종이에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입 밖으로 뱉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틀리고 하다하다보면 자신의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외국인이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스스로를 위한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엄마가 '난 발음이 나빠서 영어책을 아이에게 읽어 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 발음 버릴까 걱정이 돼서요? 핑계겠죠! 정말로 발음이 걱정되면 아이에게만 하라 하지말고 먼저 아이에게 시킬걸 자신에게도 시키고 난 뒤에 발음 좋아지면 그때 아이에게 읽어 주면 되겠네요! 이번엔 또 '아이하고 같이 해 보니까 아이가 더 빨리 늘더라고 하시면서 난 이제 해도 안돼' 라고 하시죠? 솔직히 얘기하셔야죠! 큰소리로 똑같이 따라하자니 귀챦고 또 오랜 시간 하자니 짜증나죠! 그래서 안하니까 애보다 늦고 못하는 것이지요. 애보다 더 큰 소리로 똑 같은 시간 했는데도 정말 애가 더 잘할까요? 제 경험으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문제는 좋게 말해서 시간이 넉넉치 않다면 또 몰라도, 열심히 했는데 안된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몰라도 기초적인 영어 지식이 애하고는 비교가 안될텐데 출발선이 다른데 똑 같이 뛰고도 졌다면 그게 이해가 됩니까? 아울러 난 경상도 시골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심한 사투리를 씁니다. 근데 그게 내 사는데 문제된적이 없습니다. 작은 땅덩어리, 소위 단일 민족을 부르짖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사투리가 있는데, 그 넓은 땅덩어리에 그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사는 나라에서 쓰는 말이 방송국 아나운서의 그것과 같아야 한다고 굳이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끔 TV를 보면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나와서 얘기하는 걸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 다음날 신문에 왜 그들이 문법에 맞지 않는, 표준말을 쓰지 않느냐고 따지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에겐 그렇게 관대한 우리가 왜 정작 우리 자신에게는 그렇게 엄격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목표는 완벽한 의사소통에 있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생각을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지, 누구 발음이 더 좋아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사실 요즘 기분도 울적하고 해서 다른 사람들 얘기를 보면서 힘도 내고 기분 전환하려고 여기에 들렀는데, 김소연씨가 쓰신 글을 보면서 혹 그때 기분이 지금의 나 같았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 뭔가 쓰고는 싶은데, 글 내용으로 보아 혹 잘못 썼다가 욕이나 얻어 먹지 않을까 쓸까말까 고민하다 용기를 내어 이렇게 씁니다. 질문이 딱딱하니까 그 답변도 딱딱했을 것 같아 이렇게 쓰니까 이것은 오로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맞다 틀렸다를 판단하지 마시고, 원래 내 성격이 답변자의 성격과 비슷합니다. 어쩌면 더 심할수도 있겠지요. 워낙 고지식해서 원칙을 좋아하고 논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한텐 무식하다고 오해도 받곤 하지만 원래부터 성격이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 너무 살기도 힘들고 여유도 없고 해서 오가는 말이 쪼금 격한 것 같은데 나도 여유를 가지고 싶습니다. 혹시 어디 팔다 남으면 나한테도 여유 좀 나누어 주십시오.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 지나면 곤란하니까 짧게 내가 아는 지식으로만 답을 해 볼까 합니다. 아마도 지금이 9시 15분이니까 예쁜 마누라가 밥 해 놓고 기다릴테니까 두서 없이 그냥 쓸랍니다. 우리가 너무 미국식 영어를 좋아하니까 미국인들만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미국의 근본적인 정신의 하나가 실용주의입니다. 미국의 근간을 이룬 초기 정착인들이 실용주의를 바탕으로한 청교도인들이었기 때문에 그 사고방식은 지금도 미국의 사회 전반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실용주의에 대해서 다 얘기할 수는 없고 요기에 필요한 말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게 얘기해서 실용주의는 '편하면 최고다'입니다. 잘못 이해하면 질서도 없고 개인주의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편함이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고, 행동속에서의 편함'입니다. 혼자만의 편함은 남의 편함을 침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건 실용이 아니겠지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회 구성원 서로간의 무언의 합의에 의해 사회적 가치는 변하기도 합니다. 먼나라에서 볼 것 없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살펴보도록 하죠. 제가 중, 고등학생이었을 때 영어 시험의 처음 3개는 발음문제였고, 그 다음 두 개 정도가 억양이었고, 한 두 개는 문장의 리듬; intonation이거나 끊어 읽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빠지지 않던 문제의 하나가 말씀하신 /s/의 발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 적어 두신 알파벳의 순서대로 나도 외우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말로 '프트크스흐 뒤에는 /스/' 라고 외었습니다. 프는 p와 f, 트는 t, 크는k, 스는 s,sh,tch, 흐는 h 하면서 외웠죠(컴퓨터를 잘 쓸 줄 몰라 발음기호로 쓸 수 없는 점 양해해 주시고). 그러나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내가 얼마나 멍청하게 공부했던가를 깨달았습니다. '프트크스흐'가 무성음의 조합이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고, 실용주의에 근거해서 무성음뒤에는 무성음으로 유성음뒤에는 유성음으로 소리난다는 간단한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소리내어 발음만 많이 해 봤어도 무성음 뒤에는 무성음이 쉽게 소리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겁니다. 말이 공식이 아니라는 편한데로 나오는데로 소리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엔 이런 문제들이 아주 쉬웠는데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차츰 이런 류의 문제들이 서울부터 밑으로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발음은 딱히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문장속에 쓰인 목적에 따라 그 강세가 변해야 하는데 그 강세를 정해 놓고 답 찾기를 한다는 게 누군가의 입으로부터 잘못이라는 제대로 된 지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걸 울어 먹어야 하는 영어강사나 쉽게 출제해 오던 사람들한테는 따끔한 지적이었겠지만, 저한테는 부모님, 선배가 쓰던 영한 사전을 되물림하며 잘못된 곳에서의 절약정신을 벗어 던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말은 변하기 마련이고 더군다나 요즘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쓰는 용어들 중의 일부를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다가 조금씩 적응해 가는 것처럼. 말은 없어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새로 생겨 나기도 합니다. 90년 중반쯤에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인의 발음이 제 귀에는 전부 /ㅅ/로 들렸으니까요. 그래서 성격 급한 내가 물어 봤습니다. 왜 그러냐고? 답은 황당했습니다. '요즘은 다 그렇게 쓴다'입니다. 아울러 '끝소리 발음이 잘 들리지도 않을텐데 신경쓰지 말라' 였습니다. 왠만한 미국인은 문법에 대해서 묻는 걸 싫어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런 것처럼. 그런데 자꾸 발음을 해 보면 유성음 /ㅈ/보다는 무성음 /ㅅ/가 발음하기 편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학문적으로 유성음과 무성음의 차이, 왜 편한지도 얘기하면 좋겠지만 발음해 보면서 느끼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사실 안 들어 온다고 집에서 전화가 와서 빨리 끝내고픈 마음에, 결론적으로 미국의 젊은이들은 90년대부터 거의 /ㅅ/로 발음해 왔다는 거고, 그게 문제될게 없다는 사실에 서로가 동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운 지식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아무것도 모른 체로 한 번 큰 소리로 발음해 보십시오. 어떤게 더 편한가. 그래서 더 편한걸 찾았다면 그걸로 하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아이하고의 교감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한테 책을 읽어 주는 그 순간 만큼은 아이하고 함께 있으니까요. 혹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 이 때 /s/를 /ㅅ,ㅈ/ 어떤걸로 발음해야 돼?'라고 묻는다면 그때 가서는 아이한테 책 읽어 주지 마시고, 아이가 읽어 주는 소리를 들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집에서 엄마랑 초등 3학년된 아이가 다툼을 하는데 우유를 놓고 아이는 '맬크'라고 하고, 엄마는 틀렸다고 '밀크'라고 하라 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맞냐고 묻길래 '둘 다 맞네요' 하니까 둘 다 삐지길래 똑똑한 내가 가만 있을 수 없어서 아이보고 너 어디서 들었니하니까 Tape에서 들었답니다. 그래서 그 Tape을 갖고 오라 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우유를 네 번 발음해 주는데, 듣고 난 후 엄마한테 물었습니다. '뭐랍니까' 하니까 '밀크, 맬크. 멀크' 한답니다. '이젠 됐죠? 애하고 씷데없이 싸우지 마시고 애가 들은데로 하게 놔 두세요. 밀크하면 어떻고 멜크하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건 애가 집중해서 들을려고 노력했다는 기특함이겠지요'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애한테도 한마디했죠 '엄마가 밀크면 밀크지 뭔말이 그렇게 많아' 돌아온 답이야 뻔하겠죠! "애애"였습니다. 실제로 영어를 우리말 구조로 정확히 옮긴다는 건 불가능하겠죠. 아니 그래야 할 이유도 없으리라 봅니다. 설마 저 말을 틀리게 하지는 않을테니까 들리면 들리는 데로 하면 되겠지요. 잊을뻔 했네! where's my dog?을 우리말로 ; 사실 우리말로 밑에 표기하는 걸 제일 싫어하지만 이렇게 얼굴은 모르지만 서로 얘기하다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져서 밑에 토 한번 달아 볼랍니다. '(ㅎ)웨얼스마이독?' 뛰워 쓰지 않은 것은 한 문장이 한 호흡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높낮이 조절 잘해서 내대신 잘 해주시리라 믿으면서,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미국 라스베가스의 레스토랑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고 후식으로 우리 둘 모두 커피를 먹고 싶은데 어떻게 주문하시겠습니까? 힌트 저 같으면 'Two Coffees, please.'라고 했을겁니다. 물질명산데 왜 수사에 복수까지 쓰냐고 물으면 이유인즉 어쩌다 본 외국영화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으니까라고 잘난척 한 번 했을 것 같습니다. 꽁트 하나 외국 대학에서 강의실을 옮기던 중에 문 밖으로 나오던 남자 학생이 문을 열고 나오길래 대신 열어줘 고맙다고 'Thank you.'했더니 그놈 왈 'Of course.'합디다. 잠깐동안 너무 괘씸해서 이빨을 갈았는데 몇일뒤에 복수의 기회가 내게 왔습니다. 무심코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Thank you.'하는 말에 고개를 들어 보니 바로 고 놈이었습니다. 서슴없이 나도 'Of course.'하고 써 먹었더니 멋적게 'Sorry.'합디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 그간 가슴에 쌓아 둔 내가 얼마나 고지식했었는지 그냥 웃고 넘아가지 못한 걸 후회했습니다. 말은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친구중 누군가가 난 말장난하기를 좋아하는 인간이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나를 충분히 위로할 수 있습니다. '기쁨은 두배로, 슬픔은 반으로' 내가 슬플 때 누가 날 위로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나는 나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나를 꿈꿉니다. 누군가가 내 말에 따라 박수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는 나에게 다짐할 뿐입니다. 어릴적에 난 너무 내성적이라 남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두렸웠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내성적인게 아니라 남보다 잘하기를 원하고 완벽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음악시간에 노래 부르는 시험을 칠때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비록 개천이었지만 그래도 반장에 1등하는 잠룡인 내가 남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가사 틀리고 음정 틀리고 망신 당하고 조금은 부정으로 점수를 받았지만 그런 내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내게 변화가 왔습니다. 고등학교 소풍이었습니다. 나 이전에 노래를 부른 친구중에 두명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가수처럼 노래를 잘 불렀고 다른 한 명은 나도 비웃을 정도로 노래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노래 잘하는 친구는 앵콜을 받아 도합 3곡을 불렀는데, 노래 못 한 그 친구는 잘할때까지 하라는 거였습니다. 내가 아는 나는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하지 않습니다. 단지 나보다 더 잘하는 애들이 많았을 뿐이죠!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잘할려고 하지 말자, 내 앞에 있는 저 아이들은 내가 잘 하기보다 못하기를 더 원한다, 내가 틀려서 저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도 내가 원하는 것 더 할 수 있으니까 가능한한 틀리자' 이후에 난 결혼식에서 축가도 불러 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도 그리 떨림이 없었습니다. 훨 좋았습니다. 말도 그럴거라 믿습니다. 정확한 표현을 하기위해 머리에서 말을 하고 있을때 다른 누군가는 틀리는 걸 아랑곳 하지 않고 '어'하는 의성어라도 먼저 꺼내 놓고 내가 들어도 택도 없는 말을 하면서도 저끼리 웃고 잘 놀더군요. 그때 내 기분이 어땧을까요? 내가 지금 집에도 안 가고 뭐하고 있는지... 요즘 하는 일도 내가 원하는데로 되지 않고 몸도 아프고 딸도 보고 싶고... 부러워서 말이 많았습니다. 23개월된 아기 엄마라면서요. 나도 28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28개월 동안 내 딸은 아빠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동안 나도 내 딸 얼굴본게 한 달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엔 내가 애 보고 싶을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요즘은 많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데 더 보고 싶을 마누라땜에 눈물을 흘릴수도 없어서 속으로 울고 혼자 있을 때 웁니다.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잘해 주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지만 아마도 내 딸은 지금 이 못난 아빠를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나도 날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어떻게 내가 이해받기를 바랄 수 있는지 더러는 그 뻔뻔함에 스스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s가 /ㅅ/ 소리가 나는지, /ㅈ/소리가 나는지 오래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ㅅ/ 소리가 나면 왼쪽 뺨에, /ㅈ/소리가 나면 오른쪽 뺨에 뽀뽀해 주세요. 난 내 딸이 아빠가 해 주는 뽀뽀를 싫어하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첫째아이가 남자아인데 그 애는 지금 같이 살아요. 이제 5살인데 그 애를 임신했을 때는 시간도 여유도 있어 거의 매일 집사람 배 쓰다듬으며 영어동화책을 읽어 줬었는데 그 아들 지금 같이 놀아 주지 않는다고 아빠가 싫다고 합니다. 엄마랑 둘이서만 자고 나는 항상 침대 밑에서 혼자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내 딸이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이 있은 아들한테도 잘해 주지 못하면서, 아빠 노릇 제대로 못해 주면서, 멀리 있는 딸 데려와서 어떡할까 걱정도 됩니다. 지금도 충분히 이고생 저고생 다하고 있는 집사람한테 또하나 무거운 짐을 얹는 것 같지만 이젠 정말 같이 살고 싶습니다. 더 늦어버리면 못 볼 그 재롱을 힘이 들어도 보고 싶습니다. 같이 있어 싸워도 좋고 남보다 영어 발음 나빠도 좋고 그저 매일 저녁 자는 그 애 뺨에 달콤하게 뽀뽀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신 분 아이하고 잘 논다고 너무 자랑하지 마세요. 정말 눈물나니까... 답변이라기 보다는 내 넋두리입니다. 두서가 없었지만 기분을 불편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 아이와 함께 사랑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 글입니다. > 영어의 s발음과 z발음이 실제 들리는 소리가 틀리는데? > 안녕하세요? 23개월 아기엄마 랍니다. > 여태껏 전 그냥 아기한테 영어동화 읽어줄때 제 발음에 관해 그리 신경을 안쓰고 읽어주었답니다. 제가 먼저 읽어주고 또 테잎으로 원어민 발음을 아기가 들을수 있으니까요...근데 얼마전부터 알송달송 하더라구요. > 특히 복수형에 대한 발음이요.원어민발음 들어보면 [s]가 붙어 복수로 되어버리면 발음은 [z]가 아닌 [s]발음으로 거의 제귀에 들리는것 같아요.가령 > flowers,cars도 [s]발음으로 소리가 들리구요,penguins도 [s]로 들리는데요 > [s]로 들리느냐 [z]로 들리느냐가 엄마가 아이한테 읽어주는데 그렇게 >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 근데요,학교다닐때 문법시간에 복수형에 대해서 발음하는거 배웠었잖아요. > 그 문법에 꼭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원어민 발음은 그렇지가 않는거 같아요.그래서 뭐가 뭔지 혼동이 와서... > > 제가 위에서 예로 든것두요,끝나는단어가 r 이잖아요.이뒤에 붙은 [s]발음은 > 문법상으론 [z]로 발음 한다고 되어 있네요.n뒤에 붙은 s 역시두 마찬가지구요. > 근데 읽을때 그렇게 읽지 않는거 같아요.테잎을 들어보면요. > > 제가 왜 이런생각을 했냐면요,어짜피 테잎으로 들을수 있는건 아기가 원어민 발음을 들으니까 교정이 된다고 하지만, > 여태껏 ort교재를 잉글리쉬 플러스에서 책만 사서 제가 읽어주고 있거든요. > cd도 따로 산것도 아니라서 걱정도 되구 말이죠. > > 확실히 구분되는 발음은 [iz]로 발음하는거 있잖아요. > 예로 houses,horses,dishes,benches,boxes...이건 별무리가 없이 읽어준거 같은데요, > > [s]냐[z]냐 정말 엇갈려서 그냥 문법처럼 읽어주고 말아야 하는지 아님 확실히 구분되는거 빼고는 그냥 너무 연연해 할필요가 없는걸까요? > 암튼 제가 듣기엔 거의가 [s]로 들리더라구요.몇번을 들어봐두요...제가 잘못 들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 시원한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 참, 글구요,where's my dog? 이런 경우의 [s]는 어떻게 발음해야 되죠? > [z]가요,[s]인가요? > 이것 역시두 딱히 정해진건 없는듯해서요.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드린거예요 > 그리고 답변중에 무성음뒤에는 무성음이 나고 > 유성음 뒤에는 유성음이 난다 정도는 저도 알고있습니다.예를 들면 > 어떤 단어가 /p/ /t/ /k/ /f/ th(혀를 살짝 내밀며 쓰~하는 발음) 로 끝나면s로 복수가 됩니다. > > stops ships hits pets attacks bricks laughs coughs paths > > > /b/ /d/ /g/ /v/ th(혀 내밀면서 드~하는 것) /l/ /m/ /n/ ing(잉~) 이것들은 > s로 쓰면서 발음은 z로 합니다. > > > stabs cabs leads hands bags leaves waves breaths rolls hills begs sings earns hums fears news ires goes wears songs chairs arms > > > 만약에 /s/ /z/ sh(쉬 하는 발음) ch(취 발음) g(쥐) 로 끝나면 s로 쓰고 iz로 발음합니다. > > > misses buses chooses sizes washes dishes watches matches manages badges > 이정도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미국인들 실제 발음을 들어보면 > 원어민발음 들어보면 [s]가 붙어 복수로 되어버리면 발음은 [z]가 아닌 [s]발음으로 거의 제귀에 들리는것 같아요.가령 > flowers,cars도 [s]발음으로 소리가 들리구요,penguins도 [s]로 들리는데요 > 정확한 설명해주시면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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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 kathl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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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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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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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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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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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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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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