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인데 어떻게 일을 하냐구요? 아이가 셋이라 일을 한답니다. 조기교육에 쏟아부을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니 영어라도 내가 해야 할 것 같아서리, ... 근데 현재 거의 남의 아이들만 가르치고 있는 형편이네요. 그래도 썩 많이 속상하진 않습니다. 물론 속상할 때도 있었죠. 열심히 만든 플래시카드니 Worksheet이니 이런 것들 내 아이한텐 왜 못 쓰나? 왜 안 써지나? 그랬는데, 내 아이한테 그런 거 복사해서 써보려고 하면 결국 공부가 되고, 짜증내게 되고, 아이를 위해 도움이 전혀 안 되더군요. 엄마는 엄마일 뿐. 그래서 맘 비우고 읽어만 주는데, 오히려 더 좋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Teacher들 중에는 내 아이와 옆집 아이를 묶어서 클래스를 만들어 내 아이도 똑같이 개인 레슨 하듯이 가르치는 엄마들이 꽤 있거든요. 옆집 아이 때문에 시간 잘 지켜서, 내용 철저히 가르치게 되잖아요? 꽤나 좋은 방법 같아요. 내 친구는 피아노 선생님네 아이 산수 봐주고, 자기 아이는 피아노 배우고 해서 피아노 레슨비를 벌더라구요. 그러면서 내 아이 산수도 함께 공부시키게 되고... 그래서 저도 그런 욕심을 가졌었나 봐요. 근데 우리 애들은 셋이라 누구랑 묶을 수도 없고, 우리 애들만이다 보면 흐지부지... 그래서 내 아이 조기교육 비용 번답시고 시작한 영어가 남의 아이 조기교육이 되어버렸지만, 스트레스 안 받고, 그냥 읽어줄랍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Slow, slow, slow...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