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안지도 1년이 넘었고 우리 아들 태어난지도 18개월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요것을 어떻게 키우나 했는데 벌써 19개월에 접어들고 있답니다. 그동안에 많은 고민과 슬럼프가 있었는데 요즘엔 정말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영어와 우리말사이에서의 고민이죠. 쑥쑥맘들 따라가려면 신발벗어 들고 뛰어야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영어환경만들어준다고 애는 썼답니다. 책몇권, 비디오테잎, 생활영어 몇문장 정도지만요. 하지만 돌이 지나고 말귀를 알아들으면서 우리말과 영어를 다 알아듣는걸 보고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했지요. 근데 요즘에 저의 고민은 아이의 말이 늦는거에요. 옆집아기는 여자아이라서 빠른것도 있겠지만 우리 아기보다 4개월이나 늦는데 내뱉는 어휘수가 더 많더라구요. 이 현상을 영어와 우리말을 함께 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느긎하게 맘을 먹어야 하는 건지 아님, 어설프게 영어 해줘서 영어는 고사하고 우리말도 더디게 만드는건 아닌지 정말 고민, 갈팡질팡입니다. 19개월이면 아직 많은 어휘를 내뱉을 월령은 아니란걸 알지만 내가 했던 영어가 너무 부족하고 어설픈 거여서 괜시리 우리말 배우는데 방해만 되는거라면 이제부터라도 우리말이나 확실히 알려주고 그 후에 영어를 해야 하나 하구요. 제 고민 이해하시려나... 경험있는 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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