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본격적으로 보기시작한건 불과 4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읍니다. 그때 당시 진석이가 25개월이였구요. 지금은 29개월입니다. 처음에는 아.. 너무 늦었다 어쩌지.. 하는 조급한맘에 정신이 없었구요. 한동안은 오디오 동화책을 줄기차게 사다가 그다음은 히플러님의 책을 몇권사고 매일매일 뒤처질까 여기와서 눈도장을 찍고 좀처럼 남편앞에서도 쑥스러워 진석이에게 영어로 말건내기를 두려워하고 그쯤되서 주위분들의 따가운시선을 받으며.. 정말.. 내가 극성맞은 엄마인가 고민하고 진석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것은 아닐까 속상해하고.. 그러다 다시 이곳에서 용기얻고 그래 해보자 결심하고 다시 비디오를 구매하기 시작하고 전집을 사고 그랬읍니다.. 그러다 요즘.. 한숨 돌립니다.. 그리고 다시 저를 뒤돌아보게 되내요.. 그동안 제가 얻은건.. 정말.. 수단은 영어이지만.. 이곳을 통해 진석이를 즐겁게 해주는 많은 방법을 찾았고 저또한 그런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읍니다. 진석이와 12시를 넘겨가면서 재미있게 뛰고 책읽고 몸을 부벼가며 놀던 시간에는 아이를 가진 엄마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어요.. 진석이와 더많은 스킨쉽을 가지게 되었고 사실 이곳에서 영어를 많이 접해준것보다 진석이에게 더많은 관심을 갖고 진석이 중심으로 많은 것을 보게 되는 육아노하우를 배우는 것입니다.. 더이상 진석이의 output에 신경쓰지않고요. 그저 그 시간을 즐길뿐입니다.(사실.. 그래도 한마디라도 나오게 되면 다시 확인하게 되내요..) 이젠 다른 맘들의 아이들이 어떤말을했다..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그리 긴장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읍니다.. 오히려 한템포 늦춰서.. 진석이를 위해 나를 위해 공부를 차근히 더 시작하고 있읍니다.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진석이가 영어를 통해 많은 새로운것들을 보게하려면. 제자신부터 다듬을 필요가 있는것같아서요.. 예전에 전 피아노학원을 6개월을 다녔어요 저희집에 피아노가 없었기에 집에서 하지 못하니 실력이 늘지 않았어요.. 곧 그만두게 되었죠. 재미가 없었어요.. 영어또한 다르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학원에서 배우고 와도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느낌은 다를것같아요. 집에서하는 영어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편안한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레서 지난달부터 그렇게 제가 싫어하던 문법을 다시 시작했읍니다.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공부는 싫어나는 저였거든요.. 그 문법책을 제스스로 다시 찾아서 공부하게 한것이 저의 아이라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벅차내요.. 끝까지.. 꼭 정리하고.. 그다음은 저의 더많은 어휘를 늘리고 그다음은 좀더 다양한 생활영어를 그렇게 진석이와 함께 공부할생각입니다.. 정말 진석이를 가르치면서 저 많이 배웠읍니다. 영어노래라고는 하나도 모르던제가.. 위싱의 모든 노래를 다외웠고. 영어 놀이 라임이라는 것도 모르던제가 진석이와함꼐 영어를 하나둘. 재미있게 배워갑니다. 손가락장난도 도저히 번역으로 는 그 느낌을 전달받을수 없는 영어 동화도 진석이와 함께 읽고 부르고 그럽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본 회화시험에서는 1등급이나 더 높게 나왔내요, 저도모르게 저의 영어실력도 늘고 있었나봐요. 저희회사의 한 미국인 동료에게 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 나중에 통글리쉬를 하게 되면 어쩌냐고 하니까. 니가 영어를 가르치면 너도 아이와 같이 실력이 늘꺼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감히 용기를 가져보내요.. 끝이 없어보이는 영어공부를 진석이와 함께 끝까지 가볼 용기가 생겼어요.. 언젠가는 진석이와 같이 cnn뉴스를보며. 정치를 논하고 논쟁도하고 그럴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으면요.. .. 아직은 주위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서 다른사람들앞에서는 영어를 진석이에게 해주지못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지하철에서.백화점에서. 시댁에서...전 못합니다..흑흑) 가까운시일내에.. 제 얼굴이 더 두꺼워지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이렇게 긴 글을 남긴이유는 저의 각오를 다짐과 동시에.. 처음 제가 이곳을 찾았을때의 그 조급한 마음과 답답함으로 긴장했던것과같이 이곳에 처음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 싶어서 입니다.. .. 히히.. 아이디를 익명으로 알걸 그랬나봐요.. 무지.. 쑥스럽내요.. 다른분들의 글만 훔쳐읽다..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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