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너무 화가나서 아이한테 우리 영어책 다 갖다버리자고 말했어요.. 왜냐고요? 이제 5살 남아인 우리 애 .. 영어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은것 같아요.. 올봄부터 왜 엄마는 영어로만 해 ?.. 그냥 우리말로 해 하면서 짜증을 부리기를 시작하면서... 서서히 한글동화책은 꺼내봐도 영어책은 절대 자기손으로 꺼내오지 않음. 억지로라도 갖는 시간을 갖게하려고 매일 2-3권씩 읽자고 약속했죠.. 한마디로 억지로 끌고가는 느낌.. 어제도 가위바위보 해서 하나씩 읽기내기했죠.. 엄마가 이기면 영어책.. 자기가 이기면 한글책.. 그나마도 제가 읽어주면 듣는둥 마는둥... 그저 묻는말에 가끔 대답이나 신경질적으로 하고... 뭐가 문제일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무지무지 좋아했음.. 아마도 유치원 다니면서부터인거 같은데... 사실 어떤날은 또 뭐가 내키는지 런투리드나 사이언스북 같은 자기가 쉽게 읽을수 있는 책으로 한무더기 가져와서 읽는날도 있음.. 그냥 이대로 자기가 원할때만 읽게 내버려둬야 할지.. 아님 억지로라도 읽는시간을 만들어 읽혀야할지... 요즘 Reading 과정을 배우고있는데... 그래서인지 자기가 읽을수 있는 수준의 책만 보려고하고.. 스토리북은 제가 너무 잼있게 안하는건지 읽다가도 딴짓거리하고.. 읽어주다가도 정말 속이 부글부글 끓는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어제는 결국 폭발해서 그냥 읽다말고 화가나서 우리 그냥 영어책 네가 너무 너무 싫어하는것 같으니까 다 갖다버리자고 했어요.. 울면서 싫다고... 자기 영어책 좋아한다고 우는데.. 그게 그저 내가 무서워서 하는소리죠... 정말 내가 너무 아이를 잡아가면서 했었나 하며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나의 방식에 무슨 문제점이 있나 고민도 되고.. 그냥 좀 쉬어볼까 싶기도 해요.. 그래도 괜쟎을까요.. 몇일에 한번씩 자기가 원할떄 한두권정도 읽어주는 방법으로 그냥 그냥 내버려봐도 괜쟎을까요.. 괜히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이 헛수고로 돌아가버릴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제발 무슨 말씀이든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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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