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나들이를 왔습니다.
이런 저런 글들을 읽고 있다보니 가슴 한 켠이 뻐근해오네요
진정으로 내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까요?
요즘은 마실나가기(이웃집에 차 한 잔 하러가기)를 버렸습니다
왜냐면요?, 내 주관이 흔들리기때문입니다
'나는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겠다' 하는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지켜가고 있는데
나갔다오면 머리 속이 복잡해지니까요
무슨 학원이 어떻고,저떻고 ,또 무슨 과외 선생님이 어떻고,학교 선생님 선물이 어떻고,
이번 시험에 누가 일등했고,누가올백 맞았고,......
앉았다 일어설때까지 온통 그런 얘기들로 도배가 되지요.
사실 저는 두 아이 모두 학원 뺑뺑이 안 돌렸거든요.
그래도 나름대로 엄마표로 잘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학교 시험 올백 맞겠다고 문제집 5,6권씩 푸는 것 보다, 몇 개 틀리더라도 교과서로 정리하고
문제집 1권 정도 풀고 남는 시간에 책 한 권 더 보고 놀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큰 아이가 초등 6학년이데 잘 하고있답니다.
중학교 부터는 좀 더 해야겠지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어요
초등2학년 작은 아이 선생님이 오로지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는 분이라는거죠
무조건 100점 , 1등 !!!
게다가 학급 부회장이다보니 더 신경이 쓰이네요
아이도 욕심이 있는 성격이다보니 자칫 의기소침해질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붙잡고 공부 봐주고 있는데 기분이 참 그러네요
100점만이 최고일까요?
그것도 초등학교밖에 안되는 아이들에게. 엄마들부터 선생님까지 정말 이해가 안 되요
정말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여유로운 마음으로 좋은 책 많이 읽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수다도떨고.생각도 많이하고.,,,,.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느낄수 없는 동심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공부는 점점 자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츰 해나가면 충분하리라 ,
지금은 그 바탕을 깔아주는게 우리 아이들을 위한 엄마들의 배려가 아닐까합니다
저의 생각이 너무 이상주의적인가요?
쓰다보니 오락가락했네요
속이 답답해서 몇 줄 적었습니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리저리 흔들리며 머리만 아픈 엄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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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 이렇게 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