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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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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내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 하늘사랑
  • |
  • 2007-05-19
2

 

쑥쑥 나들이를 왔습니다.

이런 저런 글들을 읽고 있다보니 가슴 한 켠이 뻐근해오네요

진정으로 내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까요?

 

요즘은 마실나가기(이웃집에  차 한 잔 하러가기)를 버렸습니다

왜냐면요?, 내 주관이 흔들리기때문입니다

'나는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겠다' 하는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지켜가고 있는데

나갔다오면 머리 속이 복잡해지니까요

무슨 학원이 어떻고,저떻고 ,또  무슨 과외 선생님이 어떻고,학교 선생님 선물이 어떻고,

이번 시험에 누가 일등했고,누가올백 맞았고,......

앉았다 일어설때까지 온통 그런 얘기들로 도배가 되지요.

사실 저는 두 아이 모두 학원 뺑뺑이 안 돌렸거든요.

그래도 나름대로 엄마표로 잘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학교 시험 올백 맞겠다고 문제집 5,6권씩 푸는 것 보다, 몇 개 틀리더라도 교과서로 정리하고

문제집 1권 정도 풀고 남는 시간에 책 한 권 더 보고  놀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큰 아이가 초등 6학년이데 잘 하고있답니다.

중학교 부터는 좀 더 해야겠지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어요

초등2학년 작은 아이 선생님이 오로지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는 분이라는거죠

무조건 100점 , 1등 !!!

 게다가 학급 부회장이다보니 더 신경이 쓰이네요

아이도 욕심이 있는 성격이다보니 자칫 의기소침해질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붙잡고 공부 봐주고 있는데 기분이 참 그러네요

100점만이 최고일까요?

그것도 초등학교밖에 안되는 아이들에게. 엄마들부터 선생님까지 정말 이해가 안 되요

 

정말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여유로운 마음으로 좋은 책 많이 읽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수다도떨고.생각도 많이하고.,,,,.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느낄수 없는 동심을 느끼는게 아닐까요?

공부는 점점 자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츰 해나가면 충분하리라 ,

지금은 그 바탕을 깔아주는게 우리 아이들을 위한 엄마들의 배려가 아닐까합니다 

 

저의 생각이 너무 이상주의적인가요?

쓰다보니 오락가락했네요

속이 답답해서 몇 줄 적었습니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리저리 흔들리며 머리만 아픈 엄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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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07-05-20 00:23
답댓글

오늘 중학생인 딸네미까지 동원하여 한강변 난지캠프에서 고기 구어먹고 돌아왔습니다.

나이맞지않게 구입한 유아용 텐트까지 들고가서 설치하고는 만오천원짜기 행복을 즐겼습니다.(4인기준) 

 

집에서 가져온 후라이팬과 브루스타(?), 은박돗자리..

빈티 줄줄나는 상황속에서 그저 행복했습니다.

정말 피크닉다운 피크닉을 즐기면서도..내심 불안한 마음은 한구석에 남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머리에서 연기나게 공부하고 있을터인데..라고요.

 

하지만 이런 작은 체험, 경험,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풍성하게 채워주지 않을까합니다. 중학교는 장거리 선수로.. 고등학교는 단거리 선수로.. 페이스를 잘 조정하며 미래에 많은 가능성을 지닌 사람으로 준비되어져 가기를 바래봅니다.

 

님의 글에 공감을 하며 넋두리 한 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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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처럼
  • |
  • 2007-05-19 22:14
답댓글

초등 고학년되니 저희 애들 학원 안 다니는 데도 시간이 없더군요...

 기본적으로 영어 수학 집에서 하는 것 좀 하고 숙제 하면 놀 시간도, 그렇게 좋아하는 책도 마음껏 볼 시간이 없네요..

 영어 수학 외 과목은 예습 복습 안 하고 책읽기만 하면서 유지했지만 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앞으로 중학생 되면  영수 외의 주요과목도 적댱히 공부해야 하고 도대체 언제 놀고 언제 책 보나요..

아이들이 불쌍해서 전 초등 성적은 수학만 만졈 받았으면 하고 딴 건 그렇게 연연해 하지 않아요..

 

물론 여기저기 말이 많지만 무시하고 멀리 보기로 했습니다.

동네 어머니 많이 아는 게 안 좋은 점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대학 들어가도 놀지 못한다고 그러던데 

초등만이라도 좀 부담을 덜어 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불쌍한 아이들.... 초등 고학년 부터 대학, 또 직장생활등..이젠 가시밭길 시작인 것 같아 슬픕니다..

저도 답답해서 몇 글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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