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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원하는 것을 하게 하세요 열정이 생깁니다

  • 세아이와
  • |
  • 2015-11-11
2

오랜만에 칼럼을 쓰네요


북적북적 저희집은 11월 들어서 달라진 것이 많답니다


첫째, 둘째가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6학년 말, 이제 곧 중학생이 될 시기에 갑자기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예전부터 배우고 싶어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러질 못 했어요

축구, 야구, 농구 운동이라면 뭐든 좋아하고 즐기는 저희집 1호 ^^

수영이 점점 더 다니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알아봤더니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군민체육센터에 수영 강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머리 맞대고 셔틀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보고 계획을 세웠어요

학교 마치고 30분 후 버스가 오고 집 도착하는 시간은 5시50분 @@


수영 배우는 데 소비되는 시간이 거의 3시간이 되더라구요

이를 어쩌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낮 시간 아무것도 못 하고 수영만 하게 되었으니....


1호와 2호는 속닥속닥 둘이서 방에 들어가 의논을 하고 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낮에 하던 공부를 하겠다구요


2호는 엄마을 닮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정말 힘들어하는데

힘들거라고... 일어나기도 힘드는데 어떻게 공부를 하겠냐고 했어요


할 수 있다고 굳은 결심을 보이는 놈들 ...

한달을 다녀보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계획을 수정하자고 했습니다

~~~~~~~~~~~~~~~~~~~~~~~~~~~~~~~~~~~~~~~~~~~~~~~~~~~~~~~~~~~~~


강습 신청하는 날, 새벽 5시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해서

우리는 같이 4시 4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컴퓨터와 노트북 총 동원해서 클릭할 준비를 딱!! 해놓았지요


5,4,3,2,1초 두근두근 떨리는 손가락으로 재빠르게 클릭!!!

몇초만에 선착순 마감이 되었던 상황에서 무사히 2명 다 신청이 되었네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ㅋㅋ


그리하여 저희집은 아침 6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5시 50분에 엄마가 먼저 일어나 잠을 깨고는 아이들을 깨우러 갑니다


잘 잤니? 아침이야~ 우리 귀염둥이들 기분 좋게 일어나야지~

오늘도 힘내자~ 쪽쪽쪽


따뜻한 레몬티를 한잔씩 아이들 방에 갖다주고는 엄마도 엄마공부를 합니다

제가 사실 꿈꿔왔던 모습이 이런 것이었어요

함께 걸어가는 엄마!!!

​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정말 신나게 수영을 배우러 다닙니다

오빠와 동생이 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수영을 배우러 다니는 모습이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둘이서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수영장 가기 전 잠깐 짬을 내어 엄마가 챙겨주는 간식을 가져가는데,

 버스 기다릴 때 혹은 버스 안에서 간식을 나눠 먹는답니다

둘이 붙어 다니면서 서로를 챙기고 서로에게 의지도 되고 일상을 공유하는 예쁜 아이들....

엄마도 즐겁습니다


아침 1시간 일찍 일어나는 나서 공부하는 것, 수영을 다니는 것

분명 아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원해서 하는 것은 말려도 한다지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주어진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의지와 열정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보며 오늘도 엄마는 행복하네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세요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이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


엄마도 함께 걸어간다는 걸 아이들이 알게하세요

엄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요


~~~~~~~~~~~~~~~~~~~~~~~~~~~~~~~ 

아들의 학예회를 다녀왔어요

바닥에 누워서 뭐하냐구요

좀 있으면 일어나 춤을 춥니다 ^^

​

무려 4개나 준비를 했다고 자기가 제일 많이 참여하는 거라고 하네요

잘 하지 못하면 어때요

몸치라서 어설프면 또 어때요

​

즐기는 모습이 너무 이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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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5-1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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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세아이와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한다는 글을 보고...그저 놀라웠어요~
그 과정이 궁금했는데, 아이들 스스로 속닥속닥 의논해서 내린 결정이라니...또 놀라워요~
아이들이 참~ 맑고 밝고 행복해보여요~ ^^
아이들이 따뜻한 아이들이네요~ 

글을 읽으면서 제가 더 따뜻해졌어요~ 
세아이와님,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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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5-11-11 10:26
어머 벨린님 방금 그 댓글이 쑥쑥 벨린님이셨군요
넘 반가워요 ^^ 같은 초6 엄마라 소통하고 지내면 좋겠어요

앞으로 많은 이야기 나누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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