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데서 보면 이런 말 잘 나오져. "It's not fair." 얼마전 동아방송에서 하는 '프렌즈'에서 피비가 자기는 한번도 자전거를 가져본적이 없다고하니까 '롸스'가 '공평치안타'라고 외치더니 피비한테 자전거를 한대 사주더군요. 누구나 어린시절에 '첫번째 자전거'에 관한 추억은 있는거라면서... . 전 엉뚱한 상황에서 이말을 적용(반대로)하게 되더군요. "It's too fair." 라고요. 왜 '왕도'란 있으면 안되는 걸까요? 왜 나만 특별히 운이 좋으면 안되는 걸까요 ? 옛날엔 그저 에지간히만 적당히 하면 에지간하게는 되었는데, 지금은 '죽어라'해야 본전치긴것 같애요. 도대체 무슨 얘기냐구요 ? 아줌마라면 모를리 없을, 평생의 숙원사업이 되어버린, 부르다가 내가 죽을, diet & english지 모겠습니까? 모든것이 나에게 '세월'을 요구하니 참 참담합니다. '꾸준히' '오래오래' 세상에 이것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칼로리 계산해가며 다이어트해서 살을 뺀적도 있는데 평생 그렇게 할 생각이 아니면 시작않는게 낫겠더군요. '이젠 그만 뺄래. 이정도면 됐어'가 안되더라구요. STOP하면 안하니만 못한것치고 다이어트만한게 있을까요? 우리집 유아영어 실태는 이렇습니다. 우리애 5살이고, 영어는 기분내키는대로 해주어왔습니다. 꾸준히, 차곡차곡이라기보다 듬성듬성, 갑자기, 불쑥불쑥 해주었다고나할까요. 결론은 해주면 하고, 안해주면 안하더라 입니다. 내가 영어로 해주면 지도 영어로 해볼라고 합니다. elephant 알고 fall down알면, 지가 elephant fall down 만들고하는 식으로요. 애들이란 정성을 들이면 들이는대로 일취월장 하는 존재더군요. 그러니, 이 얼마나 공평합니까 ? 무섭습니다. 부모슬하에 있을땐, 청춘일땐 그나마 운이 좋았던 거구나, 새삼 느낍니다. 저 옛날에 '하여튼 아줌마들이 더 열심(극성)이야'라며 열심에 비해서 성과는 미비한 아줌마들을 비웃었더랬습니다. 그러나, 그래야 제자리에라도 있을 수 있기때문이라는 걸 눈물로 배우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뒤로 간다."에 한표입니다. 이젠 자식이 있으니 애까지 끌고 뒤로가지 않을려면은 무섭고 지겹지만은 '열심히', '죽을때까지'밖엔 없을것같습니다. 갑자기 슬퍼져서 몇자 늘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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