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통 두돌 전후에 아이들이 책읽기를 즐겨하면서 영어동화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왜냐면...한창 책의 내용에 빠져들 시기이거든요. 아직 글은 모르지만 책이라는 것을 매개로 엄마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 주니까요. 그 맛에 막 빠지려고 하는데....엄마가 영어책만 들고 오면...그 맛이 안나거든요. 똑같이 책인 것 같은데 어째 이런 종류의 책들은 엄마 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안 나온단 말입니다...아이의 입장에선 '조렇게 생긴 책을 엄마가 들고 오면 무조건 뺏어서 멀리 던져버려야징...'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죠? (아이들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왔음...^^) 이런 이유 때문에 3살 정도의 아이들이 영어책 읽기를 거부한다..하는 걱정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유명하다는 Brown Bear....스토리가 없잖아요? 재미없죠. 근데 이 책은 노래로 꾸며진 테입과 함께 읽으면 또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으로 변신한답니다. 반복과 리듬감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주니까요. 그러니 혹시 엄마가 읽어줄 요량이라면 리듬감을 살려서 아이에게 '영어'가 아니라 책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어떻게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겁니다. 또 책을 선택할 때 가능하면 테입이 재미있는 것, 엄마가 목소리나 행동으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 단 한대목이라도 아이가 재미있어 할 에피소드가 있는 것을 선택해서 아이의 감정이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한번 마음이 간 책은 다음에 반드시 다시 찾고 친해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영어책을 거부했다고 해서 영어 자체를 거부했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영어 비디오나 영어 테입은 즐기고 있잖아요. 그냥 재미없는 책에 대한 거부이자, 더 재미있는 것을 요구하는 표현일 뿐입니다. 20개월이라면 늦은 것도 아니고 아직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나...고민 할 만큼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싫어하면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아직 서너살 까지는 본격적인 학습이 아닌 친해지기 위한 시간으로 보셔야 합니다. 물론 더 빠른 결과를 보여주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급해지겠지만... 지금 당장의 결과보다는 아이가 영어와 친하면 친할수록 그 효과가 오래 간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 엄마가 아이의 반응을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말고, 이해해준다면 시간이 지난 후 영어와 친해져 있는 아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청이님의 글입니다. > 20개월에 접어든 저희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 집에 있으면 책만 읽어달라고 해서 제가 곤욕스러울 지경이거든요.. > 그런 아이가 영어책은 전혀 읽어달라고 하지 않아 걱정스럽습니다.. > 영어동화책 읽어주기를 한달여전에 시작한 터라 아이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위씽투게더나 영어노래 등은 예전부터 들려줘서인지 잘 보고 잘 듣는 편이지만 책만큼은 전혀 읽어달라고 하질 않아요.. > 그 유명한 Brown bear 를 좀 보자고 하면 (물론 강요하지 않고 제가 보는 척이라도 하면) 책을 뺏어서 집어던진답니다.. > 아이가 영어책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 플랩북, 사운드북, 터치북 등 흥미로운 책등도 구입했는데 첨에는 관심을 가지는가 싶다가도 제가 영어로 읽어주려고 하면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젖고는 담부터는 보려고조차 하지 않는답니다.. > 그렇잖아도 늦었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아이의 반응이 그러니 걱정입니다.. >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영어를 익히게 하고 싶은 취지와는 틀리게 오히려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 > 지금도 싫어하면 억지로 영어책을 읽지는 않는데 계속해서 이러면 어쩌나 싶어 걱정이에요.. > 영어책을 우리말로 읽어줘도 될까요..? >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읽어줘도 될까요..? > 답변 기다릴게요.. > 금.. 좋은 아침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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