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7세가 되다보니 저도 관심이 가서 영어유치원 몇 군데를 지난 주말에 저도 한 번 들러봤습니다. 우선 요즘 상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학원,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상당히 스파르타식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영어 효과 하나만큼은 엄청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커리큘럼이 이렇습니다. 총 4시간 수업중(40분씩) 월수금은 reading, phonix, writing, science 화목은 reading, phonix, computer, science 더군요. 중앙에 놀이공간이 마련되있지만 삭막했고(지극히 제 개인견해 입니다) 교실은 더 삭막했습니다. 8층이라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외국인 교사 100%, 한국인 helper 약간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 대학영어프로그램 프랜차이즈(?) 모학원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나 세면대, 변기등이 그나마 조금 배려가 되있더군요. 시간표는 월,화,수,목,금 모두 1교시 코스북, 2교시 스토리텔링(런투리드와 스팟라이트 주로 이용), 3교시 phonix 이고 4교시는 요일별로 오르다, 과학, 미술, 음악, 체육 이더군요. 외국인 교사 90%, 한국인 교사 10%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기도 8층, 에고 너무 높죠? 곧 2층으로 이사한다고는 하더군요. 또 다른 어린이 교육관련 기업의 모학원, 월수금은 코스북과 phonix, 그리고 영어정규유치원 수업 1시간이라는데 뭔 내용인지 자세히 못 물어보았고(사람이 하도 많아서) 화요일은 arts & crafts, orda, music 중 하나와 그 영어정규유치원 수업 1시간과 스토리타임이고 목요일은 영어연극과 영어정규유치원 수업 1시간과 science로 되있네요. 시설은 좀 신경을 쓴 것 같은 느낌은 들던데 다른데와 틀린 점은 여기도 올해까지는 다른데 처럼 수업 한 시간을 40분으로 하다가 아이들이 산만해지고 수업이 잘 진행되지 못하는 것 같아 내년부터는 75분 수업으로 바꾼 대신 3교시만 하겠답니다. 한국인 교사 70%, 외국인 교사 30%라고 하네요. 그외 한 두군데 더 둘러 봤는데 별다른 특징을 발견하지는 못했고 공통점은 리딩과 파닉스, 코스북에 많이 치중한다는 것, 전인교육이나 유아교육 쪽으로는 취약점이 많다는 것, 놀이감이나 놀이공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 마당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글쎄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이러다 저도 7세 1년은 다양한 경험 차원에서 어쩌면 영어유치원이라는 곳을 보내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환경에서 2~3년을 보내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었고 여기를 보내게 되면 엄마인 내가 바깥놀이나 다른 정서적인 분야를 많이 신경써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어도 5~6세에는 우리 유치원을 다니는 편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단단한 우리말과 우리 유아교육 기초하에 1년 정도 학습으로서의 경험은 몰라도 우리 유치원의 경험이 전혀 없이 영어유치원만 내리 보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첫 유치원으로의 경험으로는요. 연말이라 저부터 시작해서 영어유치원에 관심들이 많으신것 같아 평소 별다른 사전 정보없이 직장맘으로서 주말 시간 잠깐을 이용해 몇 군데 안되는 곳을 둘러본 소감을 말씀드렸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사견이오니 좋은 환경과 교육적 신뢰감이 가는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계신 분들은 혹여 오해없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절대로 영어유치원을 비하하는 글이 아니고 저도 한 번 둘러보았다는 차원에서 저만큼도 시간이나 짬이 안나서 못 둘러보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출근할때만 해도 하늘이 뿌옇더니 지금은 햇살이 따사롭네요. 한 달 밖에 안 남은 2003년 마무리 잘 하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